[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한 남자가 밥을 먹고 쇼파에서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잠이 들었죠

자다가 깼는데 목이 아파서 직감적으로 이쑤시개 삼킨걸 알았죠

켁켁 거리니 기도까지 이쑤시개가 올라와서 빼려다가

숨이차서 삼킨 침과 함께 꿀꺽! 다시 넘어갔어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물한모금 먹고 침대로 가서 잤어요

다음날 출근해서 일하다가 목이 아파서 안되겠다 싶어서

아침 10시에 조퇴하고 이빈후과로 갔으나 한시간반만에

기도엔 없다 어서 빨리 큰병원 응급실로 가라해서

시립병원격인 병원의 응급실로 갔죠

이쑤시개를 삼켰다 했으나 간호사는 우리가 해줄게 없다

소화기내과로 가서 외래를 받아라 해서

한시간만에 Xray 심전도 ct 찍었으나 발견안됨ㅠ

의사가 다시 그럼 위내시경을 하자해서 한시간만에

위내시경을 했는데 이쑤시개 발견!

위를 지나 십이지장쪽에 박혀있는데 위치가 애매하단다

확인하려고 내시경 더 넣었다가는 십이지장 뚫고 나갈것 같다

어서 응급수술 가능한 대학병원으로 가라!

의사 소견서와 자료든 cd 가지고 오후 5시 대학병원 응급실 도착

다시 시작된 검사와 하염없는 기다림!

혈압 열 Xray 피검사 소변검사 ct ....

기다림끝에 의사와 만나서 이쑤씨개가 애매한 위치에 있다는둥

수술할수도 있다는 둥의 소리를 들음 ( 다알고있다ㅠ 지루하다ㅠ)

두어시간 기다림끝에 밤 10시 수술실로 들어감ㅠ

또 쌩으로 위내시경ㅠ 침 질질 흘리고 겨우 이쑤시개 발견!

여차저차해서 빼내기 성공!

상처부위 확인위해 내시경 다시 투입ㅠ

목구멍 완전 쓰라렸습니다ㅠ

웩웩 거림속에 대략 30분의 수술마쳤습니다.

돌아와서 다시 xray 찍고 그렇게 긴긴밤을 응급실에서 하루를

자는둥 마는둥 보내고 다음날

큰 구멍은 없다 다만 염증 생기면 큰일이니 조심하라는 말듣고 퇴원!

토탈 병원비 50만원ㅠ 데크 한장값ㅠ

당분간 술도 못마시구ㅠ

앞으로 이쑤시개는 쳐다도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이 멍청한 남자는 병원을 나섭니다




















그렇습니다 그 멍청한 남자는 저입니다ㅠ

일요일부터 화욜까지 생긴일닙니다ㅠ

에휴 위추한방씩 부탁드립니다ㅠ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80310
220315 11월중에 휘팍 콘도 이용하고 싶으신분 쪽지주세요~ [2] 행복둥이_94... 2010-11-01   610
220314 나이트로 존쿨리데님 (스키니라인?)어제 보고왔는데 스키니라인은... [4] MUSTHAVE-용기 2010-11-01   713
220313 2달만에 바이러스 체크 했는데.. [5] 달팽 2010-11-01   525
220312 헝글이 느리다길래 광랜을 설치했습니다. [10] 道를 아세요... 2010-11-01   703
220311 앗 이런 기능도 있었네요 ?? file [19] 엉덩방아s 2010-11-01 6 1250
220310 이런 몇일만에 ㅠㅠ; ┓푸른바다┏ 2010-11-01   538
220309 오늘부터 [2] dusnGo!! 2010-11-01   495
220308 사막에 홀로인듯한 느낌... [4] 워렁 2010-11-01   795
220307 10/30 성우 야간 다녀왔어요. [8] Anne♥ 2010-11-01   620
220306 내 눈엔 왜 보드잘타는 사람이 안보일까... [22] 약장수_941877 2010-11-01   958
220305 헝글 덧글쓰기 권한 없음 [2] 끙아™ 2010-11-01   594
220304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499] 화났어.. 2010-11-01   1046
220303 운영자님께 부탁드립니다.^^ file [5] 웅^^ 2010-11-01   687
220302 헝글 제일 많이 발전한 곳! file [7] 엉덩방아s 2010-11-01   780
220301 답 없는 문제... [11] 현금인출기 2010-11-01   719
220300 감격 레벨....루 [8] 바디 팝 2010-11-01   640
220299 와 첫로그인 개편기념 [2] 어흥이_998035 2010-11-01   596
220298 헝그리보더 9년만에 품절남 대열 합류하네여 [15] 임회장 2010-11-01   838
220297 담주 토욜 첫보딩 [3] 달리는새우 2010-11-01   644
220296 오늘 글이 별로 안올라오네요... [2] 방군 2010-11-01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