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동호회를 운영하는 운영자로써 이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거 같아서 첨으로 글남깁니다

 

(자유게시판은 너무 빨리 넘어가는거 같아서... 토론방...)

 

밸리 2층 락커앞에서 쉬고있는데

 

동호회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형님~ 제가 경사가 조금있는 슬롭(아폴로6)에서 먼저넘어져서 미끄러지다가 스키어를 경미하게 박았습니다 "

 

" 그런데 스키어가 스키를 가져가고 새스키를 사달랍니다 "

 

 .......

 

차후 내용을 정리해보니

 

그물쪽 사이드에 스키어2분(40대쯤의 남녀2분)이 가만히 계셨는데

 

후배가 조금은 초보(턴은 시즌초에 마스터, 경사가  있어 실수로 넘어짐)라서 정자세로 넘어져 엉덩이 슬립으로 미끄러지면서

 

데크로 살짝 남자어르신분 스키뒤쪽을 부딪치고

 

어르신분이 넘어진 상황이였습니다

 

 

후배는 보지못했는데 어르신이 머리를 박았다며 이시점부터 뒷목을 잡고있었고

 

스키 기스가 났다고 스키를 물어달라고 했더라는것입니다

 

 

밸리 의무실에서 저랑 다같이 만나서 어르신 의무실 다녀오고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히 사과부터하고 부상의 상태를

 

여쭤봤습니다

 

스키를 확인해보니 뒤쪽에 방금 추돌로인한 아주경미한;; 찍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키어분이 오늘 처음 신은 스키라서 160만원이라고 이거 기스나서 못타니 가져가고 똑같은거 사달랍니다;;

 

그리고 뇌진탕이니 병원에 몇주 입원해야할거 같다며

 

병원비까지 책임지라고 하더군요;;

 

 

아주 간단히 상황정리하면 추돌후 괜찮으세요??  죄송합니다;;   / 괜찮아요 or 아씨 조심하세요!!

 

하고도 넘어가는 상황이였습니다 스키장오시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보시고 경험하시는 일 일겁니다

 

 

여기서 제가 헝글에 글까지 남기게 된 계기는

 

스키를 살펴보니 노즈에 기스 오만상이고 엣지도 많이 녹아내렸으며 녹까지 많이 있더라구요ㅠㅠ

 

(그룹톡에 사진저장을 못해서 첨부못합니다 정말 ㅡㅡ)

 

 

" 이거 새거아니시네요 " 라고 추궁하니 바로 꼬리를 내리시고는

 

그럼 몇주 병원에 입원해야겠으니 나오는 병원비를 모두 보상해달라고 합니다;;  MRI 찍어야된다고...

 

 

후배도 몸끼리 부딪친게 아니고 장비끼리 살짝 부딪쳐서 넘어지긴 넘어지셨다...

 

의무실에서 엠블런스타고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고 진찰을 받으니

 

의사선생님이 단순염좌, 경미한 타박상이니 2~3일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햐...

 

 

후배가 워낙 착한친구라 추돌시 완전 얼어있고 급사과를 하니 무슨 봉잡았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눈만 보이는 마스크를 끝까지 착용하고 계시던 남녀어르신2분...

 

손보사 근무하는 동호회회원 후배가 병원에 같이가서 관계를 물어보니 같은 동호회라고 하시던 대전에 계신다는2분...

 

똑같이 장비사달라고 차분하게 주장하시던 여자어르신분...

 

 

저도 지금 초보자가 슬롭 가로본능으로 데크 밀고들어오는거 피하다가 역엣지걸려

 

갈비뼈 금이 가있는데 사과도 못받고 나도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내데크 밀고들어온 초보자분들만 올시즌 5분정도... 그래도 안넘어지게 사람을 잡아주었었는데...

 

(데크 본딩도 수리실에서 2만원주고했어요ㅠ, 기스오만상ㅠ)

 

 

즐겁게 스키, 보드 즐기러와서 양쪽 다 기분상하고

 

장기간 라이딩도 못 즐기고

 

사람에 대한 회의를 다시한번 느끼게하고...

 

모든게 당당하셨으면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저랑 계속 대화를 하셨을까요?

 

 

다시 볼일없다고 남들 안본다고 막 행동한다면 어떻게든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덕은 쌓은만큼 반드시 돌아옵니다

 

평판이라는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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