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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오랜만에 글 좀 적어보네요 ㅎㅎㅎ
11월 초 수원으로 새 둥지를 튼 이후로 지난 금욜 신삥차를 장만을 했어요..
2싼IX
새 집이 생겼고 새 차가 생겼으니 이제 새 여자만...이라고 했더니 척주 굽은 요정님이 ㄱㄹㄷㅇㅅㄱㅇ라고 바로 답해주시더군요..
머 이걸 떠나서
금욜저녁 차를 받고선 토욜 성우로 출격할 생각으로 시즌방용 이불부터 장비까지 하나하나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나르고 있었죠..
두어번 왕복한 뒤에 다시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렸죠..9층 8층 7층...제가 사는 층수에 딱 도착했는데 중국집 배달원이 있더군요..
지하3층에 차가 있어서 지하3층을 누르고선 생각해보니 차키를 안가져 온거에요 그래서 문이 닫히는 순간 다시 열어서 나가면서 배달원한데 "죄송합니다.."하고 나가는데 뒤에서 '아이 c발!!' 그러는 겁니다..물론 저로 인해서 5~7초정도 멈춰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냥 반사적으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마음에 죄송합니다..하고 나가는데 뒤통수에다 대고 c발이라...
순간 멈칫 하다가 닫히는 문을 다시 열어서 발로 막은 다음에 '짱깨야 니 머라켔노? 나한테 한거면 많이 혼날꺼 같긴한데 일단 머라 그랬는지 다시말해 봐라' 했더니 머뭇머뭇하면서 똥밟았다는 표정이더군요...절 아는 사람들은 제 뒷모습만 보더라도 입에서 그런말이 쉽게 나오지 않을꺼란걸 아실텐데..그 짱깨는 어떤용기로 그런 소리를 하셨는지 ㄷㄷㄷㄷ
아무튼 문을 안닫아주고 머라 했는지 귀에는 들리던데 아직 머리까지 전달이 안된거 같으니까 다시 한번 말해보라고 하니까
배달때문에 죄송하다고 문좀 닫아주시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사람이 그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충고하고 욕할 수 있는 용기가 없으면 뒤에서 욕하는 그런 비겁한 짓은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냥 보내주긴 했는데 기분은 영~ 찝찝하더라구요..새차로 새 시즌 시작할 기분에 신나서 들떠 있었는데 씽..ㅠㅠ
슬로프에서도 가끔 위협적으로 보딩하시는 분들이 자기 앞에서 엉금엉금 걸음마로 낙엽하시다가 자기 라이딩 궤도에 넘어지면 욕하거나 눈뿌리면서 휙 지나가시는 분들 보이시는데... 자기보다 약해보인다고 뒤에서 함부러 욕하고 막 하는거 아닙니다…
저는 머 억지로 웃어야 사람들이 겨우 안심하고 다가오는 인상을 소유하고 있기에 항상 웃으면서 다니려고 노력하는데
일부러 인상쓰고 화내면서 살지 말자구요~~
헝글분들 모두 올시즌 슬롭에서 금연하며 슬롭에서 모든분들께 예의 갖추어서 다들 웃으면서 시즌 보낼 수 있길 바래요~~
아무튼 그 중국집 배달원 헝글분은 아니길 빕니다… 헝글 분이시면 찾아가서 다시 혼내드릴꺼에요 ㅋㅋ
저기요
저 위에 척추굽은요정님...이거 혹시 전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 중국집배달원 겁을 상실했군요.
아키라님의 그 무서운 얼굴을 보고도 그런욕이 튀어나오다니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