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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터디가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새로운 밥집이 생겼길래 거기서 밥을 먹는데 공기밥이 무한 리필이라고 써 있더군요.
사실 부대찌개같은 거 먹으면 공기밥 한 그릇 먹으면 좀 허전했거든요.
그래서 밥을 맛있게 냠냠 먹고 한 그릇 더 시켜서 먹어야지...생각하던 찰나,
함께 밥을 먹던 스터디 남자분이 리필한다고 공기밥을 시킨다네요.
제가 아줌마를 불러서 공기밥 두 개 달라고 했어요. ㅠㅠ
사실 굉장히 용기를 냈습니다.
공기밥을 받고서는 괜히 민망해서 주위에 여자분들에게 소심하게
"밥 좀 더 먹을 사람?" 이렇게 물어봤지만 대부분 지금 밥도 많대요. ㅠㅠ
뭐 그러다 어찌어찌 밥을 먹다 보니
리필한 추가 한 그릇도 싹싹 비웠어요. ㅠㅠ
앞에 있던 그 남자분은 "어머, 한 공기 다 드셨네요. ㅋㅋㅋ" 막 이러고...
좀 부끄럽더라구요.
저도 가끔은 공기밥 한 그릇도 남기는 여리여리(-_-)한 아가씨인데...
지난 주에는 아이스크림 케익 사서 5명이 다 먹었는데,
제가 한 몫을 해서 놀림을 좀 받았는데...
가을이라 그럴까요? 체중 더 늘면 안 되는데...ㅠㅠ
체력을 비축한다....고 좋게 생각해요 우리..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