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짝퉁, 짭 또는 짜가의 정의를 제 나름대로 내려보면
1. A라는 제품이 있고
2. 그것을 만드는 '가'라는 업체가 있는데
3. '나'라는 회사, 또는 개인이 A라는 제품의 디자인을 모방하고
4. 거기에 마치 '가'가 만든 것처럼 상표도 부착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의류업계에 종사하고 있지 않아서 동대문에 있는 소위 볼콤 엔진 짝퉁의 유통 경로는 알 수
없으나, 짝퉁이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정교하고, 마치 정품인데 어딘가 하자가 있어 표시한 듯한
화살표 스티커 등이 붙어 있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헝글님들 생각에 제가 위에서 1 - 4 번으로 나열한 짝퉁의 정의에 동대문표 볼콤 엔진이 해당된다고
보시는지요.
제 생각엔, 홍콩에서 OEM으로 만드는 것을 빼돌렸든가, 검품 과정에서 하자 발생이나 반품된 물건을
수입업자가 싸게 띄어 오는 것 같아서 이 글을 올립니다.
동대문표 볼콤 엔진이 어떻한 경로로 생산되는지만 알면 그냥
답이 나오는 문제 같은데...
기타 묻고 답하기가 더 맞지 않을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