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개장 시간인 7:30 분에 마추어 슬로프에 나갔던 저희 시즌방 멤버들이
참피온을 타기위해 이글 리프트에 올라간게 어제 (1월18일) 아침 8시시였죠.
곤도라 및 리프트는 이미 가동 중이었고 저희가 리프트를 타려고 하자
리프트 앞 직원들이 저희를 가로막고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개장 시간은 8시 30분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오전 개장 시간이 분명이 7시 반이고 리프트 곤도라가 다 정상으로 운행 되고 있는데,
조금은 이상했으나, 더이상의 생각 없이 맨 앞줄에 줄을 서서 기다리려고 하니
"여기 서계시면 안됩니다. 저쪽으로 가주세요" 라고 직원이 우리가 평소 언제나
해왔던 줄서기조차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저희는 다시 평소 줄을 서는 line 이 아닌 좀 더 뒤쪽 line 에
줄을서서 저희 보드를 줄 섰다는것을 표시하기 위하여 일렬로 놓았습니다.
그리곤 10분쯤 기다리고 있을때 리프트 직원이 갑자기
"저리 비켜요,,!!!,, "
하며 뛰어오더니 저희들 보드를 모두 옆쪽으로 던져버리고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는데
저희는 깜짝 놀라 무슨일인가 하고 뒤를 보니 네명의 나이가 지긋한 스키어가
우리가 리프트 개장 시간이 아니라고 해서 타지 못하던 이글 리프트를 유유하게 타고
있었고 직원들은 막기는 커녕 꿉뻑 하고 인사를 하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휘닉스 스키장 사장님이라고 하더군요.(아마도 보광의 사장인듯)
순간 저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결국 8시 30분이라는 개장시간은 스키장의 사장이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새벽 스키를
즐길수 있도록 통제한 시간에 불과 했고 저희들의 보드는 그 사장 일행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휘닉스 직원에 의해 쓰레기처럼 던져졌고
그런 어이없어하는 저희를 가로질러 그 사장 일행 4명은 리프트를 타고 있었던거죠.
더우기 그런 판국에 저희는 그들 4명의 사장 일행의 안락한 스키에 방해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 아침, 아까운 시간을 30분을 더 기다려야 하고요..
도저히 분해서 참을 수가 없더군요
그가 아무리 보광의 사장이라도 저는 분명히 돈을 주고 슬로프를 즐길 권리를 산 고객이고
그는 저에게는 제품을 파는 상인에 지나지 않는데 사장이 자기 혼자 슬로프를 즐기기 위해
고객의 권리를 무시한체 고객 출입을 막고 슬로프를 독점해서 스키를 타는 모습은
과연 저 사람의 행동이 한 회사를 이끌어갈 경영자의 모습인지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고쳐야 하는 성격이지만 , 한성격 하는 저이기에 그들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제가 밑에서 큰소리를 쳤습니다.
"이런 x 같은 경우가 어디있느냐!!!,,, 어뜨케 사장이란 작자가 고객은 줄을서서 기다리게
만들어놓고 혼자서 슬로프를 독점하고 놀수가 있느냐!!!
세상 어느나라에 이런 경우가 있느냐!!!"
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땐 정말 너무 흥분을 했었지요. 더우기 그 사장 일행은 내가 소리치는 소리를 듣고도 아랑곳 않고
정말 유유히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버렸거든요.
( 저는 최소한 제대로 된 사장이라면 일말의 변명이라도 늘어 놓을줄 알았습니다.)
그리곤 분노가 체 가시지 않았지만 저도 리프트를 탔고 챔피온을 두어번 내려왔을때
그 사장 일행을 다시 이글 리프트에서 만났습니다,(안가고 여전히 타고 있더군요)
저는 바로 그 사장이라는 사람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아저씨가 보광 사장님 이십니까?
그래서 들을수 있는 대답은
"아,, 저 ...아닌데요.. 여기 사장 아닙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얼른 도망치듯 리프트를 타러 가더군요.
그러면서 그들 사장 일행중 두명이 엉겹결에 저와 저의 시즌방 동생과 같은 리프트를 타게 되었습니다.
제가 물었죠
"저분이 보광 사장님 맞죠?" 그분들 우물,,쭈물 하더니 예, 라고 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고객으로써 따져물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고객을 무시하고 , 경영진이 길에 방해가 된다고
고객의 보드가 내팽겨쳐질수 있느냐?,,,당신들 고객을 이렇게 대해도 되느냐,, 등등..
그랬더니 제 옆에분이 "저희 직원이 정말 그랬습니까?" 라고 하면서 직원들 교육을 다시 시키겠다는 식으로
말 하더군요.
저는 일부러 바로앞 리프트의 사장 일행이 들을 수 있도록 큰소리로
" 직원들이야 경영진이 시키는데로 했을뿐이고 결국 당신들 마인드가 고객을 머처럼 생각하니까
이런것 아닙니까?"
"아니 세상의 어느나라의 스키장이 고객을 기다리게 하고 경영진이 슬로프를 독점해서 스키를 타고
고객의 장비를 방해물이 된다고 던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까"!!!!..
라고 따졌죠,,
그리곤 리프트에서 내려서는 더이상 나도 얘기하기도 싫고 해서 그냥 우리끼리 두어번 슬로프를
내려왔고 다시 챔피온 정상이었습니다.
그래도 흥분은 좀 가라앉은 상태였고 이제 그만 잊고 오늘 즐기기나 하자,,,
라고 맘 먹고 타는 중였는데 저희 시즌방 동생이 제게로 오더군요
그리고 하는 말,,
"형,,, 저기 봐 저기,, 아까 그 사장,,,, 저기 있네여..근데, 그새 옷 바꿔 입고 왔는데.."
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휘닉스, 정말 경영진이 고객을 이렇게 무시하는데 직원들은 고객을 어떻게 생각 하겠습니까?..
휘닉스 시즌권 7년째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내가 사장 회장이고 돈 많으니까 나는 특별한 사람이고 나머지는 다 내 밑이어야 한다는...
아닌분들도 많고 직원과 함꼐 일하고 함께 즐기려는 경영진도 많지만 아직은 그수가 매우 적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