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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마도 한 사람의 세상으로 들어가서 아주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일일 거야.
그 여행은 밤마다 초록색 베개를 안고 숲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두렵지만 깨고 나면 두 눈이 따뜻해지는 꿈 같은 거겠지...
- 엠마 마젠타의《분홍주의보》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