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에..
이글은 순수한 맘으로 적는것이니
순수한 맘으로 읽어주심 감사~~^^
지난 8월 어느날~
떼르릉~~~떼르릉~~~~
"엄마 ~~
9월쯤 해서 지리산 노고단으로 1박2일 산행가자~~~"
"무슨 산엘 가..;;;; "
"아니.. 여긴 산을 등반하는게 아니구 차로 거의 올라가는거라서 힘들지 않아..
산장에서 딸이랑 코펠에 밥 해먹고 자다오면 잼있을것 같지 않아?? "
"그런게 뭐가 잼있어...."
"엄마~여긴 경치도 끝내줘!!!!!!"
".....................;;;;;;;"
여전히 시큰둥한 엄마의 반응에
"알았어~~ "
뚝!!!!
9월 어느날..
떼르릉~~~떼르릉~~~~
"딸~~
10월에 산에 가자며 왜 말이 없어??? "
"엄마가 가고 싶지 않아 하는것 같아서..;;;; "
"그거야..;;;;
근데, 꼭 거길 가야해??.. "
이렇게 해서 부산으로 목적지를 변경하여 10월 포근한 날 부산을 다녀왔드랬죠..
지난11월 어느날..
떼르릉~~~떼르릉~~~~
"엄마 ~~
우리 올해 가기전에 뱅기 함 타야지 않겠어~~"
"어디로?"
"따뜻한 나라.... 어때?? "
"돈도 없는데 어딜가... "
"그래서~~~
가겠다고 안가겠다고... "
"아니..가고는 싶지...;;;"
몇번 실랑이 끝에
"엄마..마지막으로 묻는거야..갈꺼야 안갈꺼야??"
"가야지..;;;;;;"
이리해서 어느 추운 12월중순에
엄마와의 또다른 여행이 시작되었드랬죠..
오늘 오후...
"엄마~~
3월에 날 따뜻해지면 대전 놀러와~~ "
"뭐하러.."
"그냥...;;;; (엄청 뻘줌, 딸집에 오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
".................”
한참후에...
대전으로 올라갈 시간이 되여
저 챙겨주신다고..
음식물을 이것 저것 싸고 계시던 엄마..
"김치는 내가 올라갈때 가져가야겠다 "
"엄마 언제 오는데..??"
"3월에 오라며?? "
".......OTL"
울엄마만 이러시는건지.....;;;;
근데,
울엄마 넘 귀엽지 않나요..ㅋ
그나저나..
버스안이 찜질방은 저리 가라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