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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조회 수 2863 추천 수 1 2016.04.21 14:27:50

진해군항제의 진실


한국에는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오래된 벚꽃 명소가 많다. 사쿠라는 일본의 군인정신을 일깨워주는 정훈목(政訓木)으로 일본군이 주둔하는 곳에는 반드시 사쿠라를 심었다. 지금은 여의도로 옮겨졌지만 창경궁을 비롯해 현재 해군의 요람인 군항도시 진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군항제는 매년 4월, 10일간에 걸쳐 충무공이순신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기리는 정신문화 행사에 역점을 두고 육성해온 추모제전이다.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진해에서 거행되었다. 11년간 거행되온 추모제는 1963년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향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새로운 문화축제로 발전시켰고 그것이 바로 군항제다. 군항제는 이순신장군의 추모제를 비롯, 경축식이 거행되며 해군사관학교 영내 및 해군작전사령부가 개방되고 군함에 승선하는 기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물론 지금은 해를 거듭할 수록 행사내용이 방대해져 전국적인 행사가 되었다. 그러나 벚꽃철 진해를 찾는 이들에게 관심사는 벚꽃이지 이순신 장군이 아니다. 진해의 벚꽃도 여의도 윤중로 사쿠라길 처럼 역사의 악연이 충돌하는 현장이다.

세계적인 벚꽃 도시인 진해의 경우 러일전쟁(1904년 2월∼1905년 9월)의 전승지로 제왕산 꼭대기에 1929년 이 러일전쟁 승리를 기념하기위한 ‘일본해 해전기념탑’을 세우고 벚꽃 심기에 참여한 것이 기원이다. 한반도를 누가 지배할 것인가를 놓고 청나라와 일본이 힘을 겨룬 청일전쟁(1894~1895년)에서 일본이 승리했다. 이제 일본의 대륙진출에 걸리는 상대는 부동항이 필요해 남하하려는 러시아 뿐이였다. 고종은 일본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아관파천)했다. 고종은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일본을 견제하려 들었다. 이렇게 해서 일본이 가까스로 확보했던 조선에서의 우월권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일본은 조선지배를 위해선 러시아를 반드시 굴복시켜야 했다. 1905년 5월27일 새벽. 경남 진해만에 은거한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의 일본 연합함대에 전문이 전해졌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러시아 최강 발트함대가 동해에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쓰시마 해전에서 일본은 러시아 발트함대를 격파한다. 이렇게 러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은 동아시아의 유일무이한 패권자가 된다. 이로서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화하는데 그 어떠한 걸림돌도 사라지게 된다. 결국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다. 일본은 1929년 일본은 이 러일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진해에 러일전쟁 승전기념탑을 세우고 가로수로 벚꽃 10 만 500 그루를 심었다. 그리고 한반도를 영구 지배하기위해 진해에 군항을 만든다. 진해 군항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게 바로 오늘날 한국인들이 진해군항제라는 명칭으로 축제를 하는 진해군항제의 시작이다. 이렇듯 진해에 군항을 처음 세운건 일본인들이고 이를 기념하는 꽃도 그들이 숭배하던 벚꽃이다.  진해의 예전 이름은 웅포 였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무참하게 짓밟았던 일본을 이순신 장군이 7차례나 격퇴한 지역이 바로 여기 진해다. 조선시대 조선수군의 역할을 강화한 수군 기지는 있었지만 진해에 군항이라 불리는 군사 해군기지 군항으로 만든 장본인은 우리가 아닌 이땅을 침략한 일본인들이다. 진해군항과 진해의 벚꽃은 그렇게 탄생되었다. 한마디로 오늘날 한국인들, 자기나라 식민지 된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을 좋다고 매년 축제로 하고 있는 꼴이다. 

 

진해의 벚꽃은 웅천향토문화연구회 황정덕 회장의 기록을 보면 1966년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교포 10명과 일본의 중견 언론인, 식물학자, 관광회사 간부 등 일본인 15명, 전자회사 후지쯔, 동경항공 등 9개 일본 기업이 벚꽃 묘목 약 6만 그루를 진해시에 기증했는데 거의 모두가 일본의 영향력 있는 엘리트 그룹이며 재일교포는 이름만 빌려줬을 뿐 ‘돈을 낸 사람은 몇 안 되며, 일본인들이 진해를 방문해 거름을 주고 병충해 약도 뿌렸다 한다. ‘재일본동경진해유지회’의 묘목 기증 기록과 진해웅천향토문화연구회 자료에 따르면 1966년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재일교포와 일본인들이 벚나무 묘목 약 6만그루를 진해시에 기증했다. 여기엔 재일교포와 일본의 중견 언론인,일본인들, 그리고 대기업이 협찬한 것이다. 진해 ‘벚꽃의 비밀’이다 또한 군항제도 어느새 벚꽃 축제라는 이미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벚꽃은 일본 사쿠라의 대명사인 “소메이 요시노(染井吉野)“다.

우리 국민이 일제를 증오하며 잘라냈던 그 벚꽃나무를 일본에서 묘목까지 기증받아 다시 심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믈다.현재 30만여 그루 넘게 심어져 옛날보다 더한 ‘벚꽃의 고장’이 되었다.

 

왜적을 물리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군항제는 일본이 만든 군항과 일본의 조선식민지화에 결정적 역활을 했던 러일전쟁을 기념하기 위한 활짝 핀 벚꽃속에서 열린다. 그것도 일본인이 기증하고 정성껏 보살폈던 벚꽃이다. 이렇게 조성된 진해 벚꽃 축제와 왜적을 물리치신 이순신장군의 기리는것이 함께 열린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아마도 이순신 장군이 알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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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이후 진해 주민들은 군(軍)시설 등 사람이 가기 힘든 곳을 제외하고 시내에 있던 벚나무를 모조리 없애버렸다. 벚꽃 도시 진해의 경우 10만 그루에 달하던 거리의 벚나무가 모두 베어졌다


벚꽃이 부활한 것은 1960년대 들어서다.

8,15광복 이후에 국민들이 일제를 상징하는 벚꽃이 싫어서 몽땅 뽑아 내어 아궁이 땔감으로 태워 없에 버렸던 것을 벚꽃(사쿠라)를 매우 좋아한 일군 출신 박정희(다카키 마사오)가 1961년 5.16 쿠데타 후 재일교포와 일본기업을 앞세워 다시 심기 시작하여 전국 각지의 벚꽃축제 유래가 되었다는 것은 기가 막히는 사실이다.


영향력 있는 일본인, 일본 기업과 단체가 재일교포와 함께 대거 묘목 기증에 나섰다. 벚꽃 묘목은 배로, 비행기로 다시 현해탄을 건너왔다. 진해의 벚꽃이 그렇게 부활했고 국회 주변 벚꽃길도 같은 경로로 조성됐다. 1961년 박정희 구테타 이후 벚꽃을 유난히 좋아했던 박정희의 지시에 의해 진해, 강변북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 등이 벚꽃나무로 조성되었다. 이 당시 벚꽃 심기 운동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논거는 박만규, 부종유 두 식물학자가 한라산에서 자생 왕벚나무를 발견한 뒤 내놓은 “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제주도”라는 학설이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원산지설’을 앞세워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벚꽃을 심었다, 일제 상징화 벚꽃나무가 잘리고 뽑혀나간 그 자리에 다시 심어지는 순간이었다.


제주도 원산지설은 벚꽃에 대한 한국인의 불편한 감정을 희석시켜주는 유일한 근거이다. 일제가 가져다 심은 왕벚꽃은 제주도에 자생하던 것이라는 게 그 내용이다. 그러나 원산지설만으로 벚꽃은 원래 우리 것이라고 주장하는것은 몰역사적이다. 왕벚꽃나무 원산지가 제주도이므로 벚꽃은 원래 우리 꽃이라며 우기는 건 비약을 넘어 억지다. 벚꽃이란 자연은 여러 나라에 분포한다. 북반구의 아열대 또는 온대지방에 분포하는 식물이다.벚꽃 종류는 200여 가지에 이르며 국적을 따져 자랄 곳을 정할 리 만무하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전 세계 아열대와 열대지방에 폭넓게 분포하는 자연일 뿐이다. 벚꽃 원산지는 그냥 지구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게다가 원산지설은 여전히 논란중이다. 국내에서는 마치 정설처럼 받아들이지만 국제적으로는 아니다. 왕벚꽃이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언제 어떻게 건너갔다는 것인지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 여기에도 내셔널리즘이 작용한다. 한국 식물학자들은 제주도 원산지설을 정설로 받아들이지만 일본 식물학자들은 오오시마 벚나무와 에도히간 벚나무의 교배설을 주장한다. 벚나무의 종류는 왕벚나무, 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 개벚나무, 섬벚나무, 꽃벚나무 등 20여 종류에 이른다. 그러나 생김새가 비슷비슷하여 좀처럼 구별할 수 없다. 이들은 너무 닮아서 오랫동안 식물분류학을 공부한 전문가도 헷갈린다. 따라서 우리나라 원산인 제주도 왕벚나무만을 골라 심어도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그냥 일본의 '사쿠라‘로 보일 따름이다. 결국 온 나라를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벚꽃 천지로 만들어주는 셈이다.


 설령, 백번양보해서 제주도 원산지가 맞다고 하더라도 사쿠라 축제(문화제)의 원산지는 일본이 1200년 전부터 해오던 100% 일본문화 ‘하나미(花見)’라불리는 그들의 문화다. 벚곷축제는 생물학적 특성이 아닌 문화적 특성의 문제다. 문화적인 벚꽃놀이 원산지는 엄연히 일본이고 그 문화는 군국주의와 맞닿았다. 그래서 일본은 조선을 식민화하자 제일 먼저 고종이 사는 궁궐앞에 사쿠라를 가져다 심고 고종에게 보란듯이 뽐내었다. 



img_5250_mb239.jpg




싼도싼도

2016.04.21 15:58:48
*.142.217.240

진실은 씁씁하네요 ;;

환장하겠다

2016.04.21 16:45:06
*.168.51.87

부동항이 필요했던 러시아
대륙진출이 필요했던 일본
조선이 누구의 먹이가 되느냐에 따라
러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은 동아시아의 유일무이한 패권자가 된다.
이로서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화하는데 그 어떠한 걸림돌도 사라지게 된다.
결국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다.
일본은 이 러일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진해에 러일전쟁 승전기념탑을 세우고 가로수로 벚꽃 10 만 500 그루를 심었다.

한국인들은 이걸 축제로 즐긴다.
꽃을 일제에서 국산으로 바꿨으니 괜찮타며...

볼아도리

2016.04.21 20:46:40
*.64.135.239

ㄷㄷㄷㄷㄷㄷ

라일락의눈물

2016.04.22 00:17:19
*.46.3.217

그냥 일본 좋아하는 관심종자인 듯
논리적으로도 비약이 많을 뿐더러, 가장 중요한 사실적 관계가 대부분 틀렸음

잇힝잇힝잇힝

2016.04.22 08:58:44
*.182.102.34

틀리거나 비약이 심한 내용을 설명해 주시는건 어떨까요 라일락님
틀렸다라고만 하니 뭐가 어떻게 틀린지 모르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정보를 축적한 입장이시라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곡해하지 않도록 자세히 설명 해주시는게 잘못을 바로잡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ㅉㅉㅉ

2016.04.23 16:30:42
*.35.170.167

그냥 벚꽃 이쁜데 그냥 놔두면 안돼? 그게 그리 중요하나? 일본애들이 벚꽃 많이 옮겨다줬으면 좋은 거 아닌가?

지겹다지겨워

2016.04.23 16:47:13
*.35.170.167

역사를 알아야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칼빵 총빵 강간빵 맞고 죽거나 다치고 돈 손해보는거만 조심하면 되는 거 아닌가? 고리타분하고 실생활에 전혀 도움안되는 쓸데기 없는 의식을 끊임없이 세뇌시키고 흥분 토론하게 만드록 지들은 실용문학이나 돈에만 집착하며 졸라 잘살고 있을 거 같은데...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지.. 난 전생에 한국인도 아니었구... 벚꽃이 어떻게 일본만의 문화인가? 우리가 좋아하기 시작하고 우리도 즐기면 우리의 문화이기도 한셈이지...세종대왕이니 이순신이니 어쩌구 저쩌구 존경하지만 사람들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존경하냐 이말이지...존경하란 말이 아니구... 세종이나 이순신하고 같이 살아봤냐구...한국이 시대상 정황상 나쁜짓을 못할 상황이었고,(조선)그 누구나가 그 시대 그지역 그 나라에서 그런 부류 그 상황에 있었더라면 당신들도 싸우고 도륙하고 했을거란 말이죠. 나쁜 것을 용인하자는 말이 아니라, 전혀 건설적이지도 않은 걸 주기적으로 세뇌시키니, 정말 이젠 식상하다...그냥 일본문화가 넘어와서 우리도 일본문화같은 거를 즐기다 보니 우리문화이기도 하다 그러면 안되나? 일본말이 섞이면 일본의 잔재다 어쩌다 그러는데,,, 피해망상의 극치다. 원래 언어라는 거는 시대에 걸쳐 주거니 받거니 하는건데...우리가 언제 일본하고 싸워서 진적이 있었나? 하고 차라리 잊어버리는게 나을 듯 하다... 솔직히 쪽팔리다 전쟁에 이기지도 못한거를 뭘 그리 자랑이라고 승전국이 어쩌니 하면서 나불나불대는지.. 속으로만 생각하시오...미쿡말 중국말 프랑스등등 다되는데 일본말은 안된대... 왜? 겁이나서? 일본보다 못난게 쪽팔려서? 일본한테 질까봐? 차라리 그냥 벚꽃축제 계속하면서 벚꽃축제는 원래 조선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역사,문화 날조하는게 더 멋지다.. 일본을 침략해서 많이 도륙했었다... 그게 더 자랑스럽다 이거란 말이다.. 이제 좀 전쟁에서 지고 식민지 당했다 어쨌다.. 일본만 나와도 흥분하는 그 싸구려 마인드를 버리시오.. 속으로 생각하라고 속으로 마음속으로 ... 겉으로 드러내지말고,,,, 공공장소에서...그런 역사따위 학교에서 다 배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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