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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지금까지 성우, 지산 밖에 안가봤는데 오크밸리가 시즌권이 싸길래 이번에 질러보려구 했거든요..
근데 지인이 오크밸리는 너무 슬로프가 단조롭고 별로라고 결사반대를 하는데...........
성우,지산은 굉장히 만족하면서 탔거든요- _-;;
오크밸리 사면 후회할까요??
어디 스키장은 별로다 어디 스키장은 좋다. 이런 말은 다 개인차입니다.
양지를 좋다고 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쓰레기스키장이라고 하는 분도 있고요
스타힐을 좋다고 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두번다시 가기 싫다는 분도 있습니다.
넓고 쫙 뻗은 슬로프를 좋아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구불구불 스릴 넘치는 분위기의 슬로프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지요
또 사람이 좀 많아도 지산같은 스키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 많은 걸 싫어해서 양지나 스타힐 같은 스키장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종합하자면
설질을 우선시하느냐 리프트대기시간을 우선시하느냐
또는 광폭슬로프를 좋아하느냐 모험적이고 스릴있는 슬로프를 좋아하느냐
리프트가 슬로프위로 지나가는 구조라서 자기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곳을 좋아하느냐
아니면 슬로프위로 리프트가 지나가면 쪽팔려서 연습을 못하는지라 그런 구조를 싫어하는지 등등
사람에 따라 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곤지암을 살펴보자면
어떤 사람들은 곤지암이 상급이 없고 중초급정도의 완만한 경사가 넓게 펼쳐져 있어
재미도 없고 그렇다는데
저는 곤지암처럼 연습하기 좋은데가 없더라고요.
이처럼 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스키장 선호도가 갈리는 것이지요.
오크밸리도 좋은 점 많습니다.
사람이 적다는 점(단체가 많긴 한데 어디 스키장이나 다 단체는 있습니다)
시즌권이 싸다는 점 등등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오크밸리의 최대 단점은
슬로프 하단부의 경사도입니다.
경사가 거의 없어 위에서 탄력받고 내려오지 않으면 좀 힘들지요.
싼맛에 지르셨다면 넘들 말 듣지 말고 그냥 다니세요
그만한 가격값은 하는 스키장입니다.
작년에 지산 오크 시즌권자엿는데요..
이제껏 웬만한 시즌권은 다 끊어봤어요.
근데 진짜 가격적으로 젤로 싼데는 오크만한데가 엄떠라구요.
글고 오크가 지산에 비해 구리다? 이건 아닌듯..
물론 지산설질이 경기권 못지 않고 오크가 강원권이라 할만큼 조은건 아니지만,
설질은 고만고만합니다. 성수기때 탈만하고 비수기때 바닥보이고 다 마찬가지죠.
글고 거리상으로 오크가느니 성우간다고 하는데 솔까 성우도 그만큼 큰데는 아니에요. 히팍에 비해서. .
다만 오크가 성우는 물론 지산의 반가격도 안된다는거죠.
일단 사실 오크에 대해서 그닥 관심이 없엇는데..
친구들끼리 처음에 심야시즌권을 끊은게 계기가 되서 한두번 갔습니다.
한 5만언햇을꺼에요.. 근데 그 이후로는 걍 더블시즌권으로 무조건 2개이상은 끊어요.
어차피 곤쟘 맆트권 2-3번 끊는거나 오크 전일끊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오크의 장점은
시즌권이 싸다.
글고 셔틀이 충분하진 않지만 그래도 마니 있는편이에요.
시즌권사면 콘도이용권을 준다. 그냥저냥 쓸만한듯..
시즌락카가 4만언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 물 공짜로 준다. (안주는데도 은근히 있어서 ㅋ)
맆트대기시간이 아무리 성수기래봤자 10분 언더다. (중상급기준)
a,d코스에 훌륭한 둔턱이 있다. 킥도 좋지만, 둔턱에서 킥도 쓸만한듯..
특히나 d슬롭 둔턱은 경사가 어느정도 있고, 둔턱 높이도 있어서 약간 속도 붙으면 10미터 이상 날아가는듯.. 킥커 입문으로 갠츈ㅋ
단점은
시즌이 짧다. 어쩌면 경기권보다 짧을수 있을듯..
슬로프가 단조롭다. 이건 케바케인데..
어차피 라이딩할꺼믄 지산도 탈만한데 블루, 실버, 뉴오렌지 해서 3-4군데 밖에 안됩니다.
오크가 오히려 슬로프는 더 많아요. 물론 탈만한데는 a, b, d, f, g 정도이고 b는 최상급이라 거의 사람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라이딩을 마니 하시면 오크도 탈만해요.
파크도 지산이 더 낫지만 오크도 갠츈한 편이에요.
초보가 탈만한데가 없다. 사실 초보코스는 한군데 밖에 엄따고봐도 과언은 아니죠.
글고 여기는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래서 초보자들도 중급코스로 마니 오곤하는데 중급치곤 경사가 있는 편이져. 그래서 마니 싫어하시는듯..
문막ic에서 20분정도 더 들어간다.
보통 톨게이트에서 10-15분정도 거리는데 오크는 20분 이상은 걸리는듯해요.
다만 막히는구간은 없습니다
그외에도 식당이 싼데가 없고 거의 만원이상이긴한데 대신 리조트입구식당에 싸고 저렴한데도 많긴해요.
엿튼, 결론은 가격대비 탈만하다는겁니다
특히나 싼 가격에 마니 이용하실분도 갠츈하고 리프트 옆에 강습장도 있어서 초보 가르치기도 편해요.
글고 버드 정상에는 롯데리아도 있는데 야외에서 먹는맛도 갠츈해요.
가격은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비싸지는듯.. 라면가격같은거..
초보, 버드, 마운틴정상 세군데에 다 먹을데랑 벤치가 잇거든요. 이것도 갠츈함.
오크에서 골프콘도에서 넘어오는 길이 잇는데 여기 슬로프 더 하나 지으면 갠츈할거 같은데 그런 계획은 엄는듯 싶고..
엿튼, 글타고 너무 구린건 아님... 오크가 지산이나 곤쟘가격도 아니고 가격대비라면 갠츈하다고 생각함.
성우 지산을 다니셨다면...
후회하실 확률이 좀 큰거 같은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