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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하철에서 스파게티를 먹던 중 실랑이 끝에 큰 싸움으로 번진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No eating on the MTA'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함께 최근 발생했던 미국 지하철 폭행사건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최근 뉴욕에서 촬영된 것으로, 유튜브에 공개된 뒤 공공장소 취식 행위에 관한 투표가 실시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10대로 보이는 흑인 소녀 한 명이 지하철에서 스파게티를 먹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중년의 백인 여성이 소녀를 나무라자, 이 소녀는 옆에 있던 친구와 함께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 흑인 남성의 중재에도 싸움의 강도는 더욱 커졌다. 순간 격분한 소녀는 스파게티를 던지고 주먹질을 하며 백인 여성과 몸싸움을 벌였다.
백인 여성은 일방적으로 맞았고 지켜보던 승객들이 몸을 던져 말린 뒤에야 싸움을 멈출 수 있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을 본 현지 네티즌들은 "솔직히 지하철서 음식을 먹은게 죄인가?" "지하철서 음식을 먹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등 인터넷 상에서도 논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