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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연인관계에 있는 남자입니다.



저는 회사가 잠실, 집은 청담 


여자친구는 회사가 김포공항 근처 그리고 집은 대치동입니다.




여자친구가 승무원인 관계로 다음 날 장거리 비행이 예정 되어있었습니다.


나름 오랫동안 못 보는 관계로, 그 날 함께 있기로 했었고 

(다음날이 평일이라 전 정상적으로 출근, 여자친구는 저녁 8시 비행이라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당연히 여자친구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잠실쪽에 숙소를 찾으러 차머리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왜 동네에서 멀리가냐고 하더군요, 아침에 차가 막힌다면서..

(여자친구의 차를 제가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죠 처음엔, 그래도 다시 한 번 얘기를 했습니다.

'아침에 이쪽은 차 얼마 안막혀~ 걱정하지마'


이렇게 얘기를 해도 그냥 가까운데로 가자고 하고,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택시타고 가면 되지 않냐고 하네요.

(택시타고 가란 얘기는, 직접 운전안하니 밀려도 피곤하지 않으니 괜찮다. 이 뜻에서 얘기한거 같습니다)


욱하더군요. 


그래서 막말 좀 했습니다


내가 나 쉬고, 시간 여유있을때 너 회사 데려다주고, 공항 데리러간게 얼만데, 아침에 차 조금 막히는거 가지고 이러냐고



그리고 지금 냉전 상태입니다.

여자친구는 미안하다고 얘기한 상태이구요. 그런데 전 이 상황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베풀어주는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한마디로 말해서 '호9' 잡혔나 싶더라구요.



제 3자의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엮인글 :

뽀더용가리

2015.03.27 17:47:44
*.219.67.57

머... 딱이 호구되는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 원래.... 승무원 여친 만나시는 분들 보니... 가끔(자주??) 공항픽업은... 당연한 일상이고..

 

이게.. 동료 남편이나 남친들하고 항상 비교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인거 같아요.

 

누구는 데리러 오고 누구는 버스타고 혹은 지하철타고 집에가고...

 

아예 신부를 위해서 결혼하고 김포공항 쪽에 터잡으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이건 비행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남친이  이해를 해주셔야 하는 부분도 있구요... 나도 힘든일하는데... 비행전에 운전좀 하는게 어때서 라고 하시면 좀 여친이 서운하실만하기도 한거 같아요.

 

그래도 여친이 먼저 사과하신거 보니... 많이 사랑하시나보네요... ^^

 

보통은.. 오뽜!! 아직도 머가 잘못인지 모르겠어??????  이거 잖아요.. ^^;;;;;;

삶은셀프

2015.03.27 17:51:03
*.85.16.67

오빠가 호9잡혔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
정말 밑도끝도없어 보이시겠지만
둘이 안맞는거같아요~

오빠입장에 조건없이 베풀었던 호의를 상대방이 당연시 하는게 잘못된건가요???

오빠가 언니를 그렇게 만들어버린걸지도 몰라요~ 물론~천생연분이라면 이사단이나진않았을거라생각됩니다

잠시 바람이 부는걸수있겠으나~
이미 텄다고 봅니다~
무한사랑으로 조건없이 줬던사랑이
계산적으로 변해버렸다는건~

텄어요 텄어~

오빠한테 헌신해줄 언니를 찾아보시는것도 좋을거같숩니다^^

그린데몽

2015.03.27 17:53:37
*.90.7.137

짧게....

인간은 다 이기적인 동물입니다..자신을 제일 사랑하죠..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당연한겁니다..

 

비행이라는게 생각보다 힘들고 많은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소모됩니다..더구나 밤비행이면 더 그렇죠..

그녀도 좀 편히 쉬었다 비행에 갈려고 했던거 뿐일거 같은데요....

 

물론 님을 생각해서 더 배려를 했더라면 좋았겠지만..그건 분명히 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부분일 뿐..

 

내가 해준게 얼마인데...이 자체가 님도 조건없이 해준건 아니라는 반증이 될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그날 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녀가 먼저 분명히 미안하다고 했다면 오히려 님을 배려해서 화해를 청한거 아닐까요..

 

무개념녀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덧) 결혼하면 싸울일이 부지기수인데..이정도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약과라는 사실 (지나고 나면 이거가지고 왜 싸웠나 생각이 들지도 모를 일입니다..)

자연사랑74

2015.03.27 18:07:21
*.197.236.161

저런 경우가 한두번은 아닌듯싶네요 .....ㅜㅜ

저렴한보딩자세

2015.03.27 18:28:03
*.216.188.187

여자분은 그냥 감정선의 오작동으로 화를 내신 듯 해보이고...

 

그런 분란을 남자는 버릇을 고쳐주는 기회로, 버릇을 고치겠다고 하시고...

 

서로 배려하고 받아주지 않고는 항상 싸우고, 피곤하고 하지 않을까요 ?

 

여자분이 잘 했다, 잘 못 했다를 여기서 판단해주는 것은 의미 없는 일입니다.

 

맘가는대로 하세요 ;

 

남들이 여자 잘못 이라고 하시면, 여자분 버릇을 고치겠다고, 맘 잡으시고,

여자분이 그럴 수 있지.. 그러면, 그냥 그렇게 만나실 거에요 ?

은둥빈둥

2015.03.27 21:01:05
*.197.4.187

그래도여자분이 사과하신것보면 두분이 서로 얘기를 통해 충분히 풀어나갈수있는문제같아요 여자분도실수는했지만생각있는분인듯

도레미파♪

2015.03.27 21:36:07
*.41.144.210

노출광님 나타나주세요.......

noname_

2015.03.27 22:53:58
*.39.83.134

음.....

후배가 승무원하고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얘기 들어보면,,,,, 참 3D 업종이 따로 없겠다 싶었습니다.

국제선 타는 승무원하고 사귀신다면,,, 최대한 편의 봐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욱~~~ 하신 것은 지금껏 맞춰줬는데ㅡ,,,,, 이정도도 안되겠니??  그런 마음이신 것 같은데,,,


음....... 조금 더 맞춰주세요... 얘기 들어보면 진짜 국제선 승무원 삶이,,,,,, 불쌍합니다.


이 말 밖에는,,,,  

SNOW LOVE

2015.03.28 01:00:59
*.128.216.71

저는 남자분이 속이 좀 좁다고 느껴지네요.

물론 여자분이 자기한테 편한쪽으로 몰고 가는게 얄밉게 보일 수는 있지만,

그정도는 이해해주시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야간에 근무하는게 힘들기 때문에 그만큼 여유를 갖고 쉬고 싶은것도 이해해주세요.

G화니

2015.03.28 01:33:48
*.212.148.20

노출광님 나타나주세요.......(2)

살얼음_870204

2015.03.28 04:54:40
*.216.126.131

노출광님 나타나주세요.......(3)  이분 말씀이 진리.....

The One 0.5

2015.03.28 06:11:30
*.13.249.45

어장남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이에 호구 좀 잡히면 어떻습니까

노출광

2015.03.28 11:39:37
*.156.23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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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났습니다...  


근데,  잘 모르겠어요;;;    (기대들 하지마요...ㅜㅡ)   


담날 여친의 시간이 널널하니까  남자쪽 회사 근처의 숙소를 잡으려 했다. (논리적 사고)

근데, 여친쪽에서 볼 땐 자신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죠. 남자 위주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버리니까.(감성적 사고)  


그리고 남자쪽에선 욱해서 또다시 '논리적'으로 따집니다.  여태껏 내가 해준게 얼만데...

(아,  우리 남자들이 맨날 써먹는 논리... 사실, 처음엔 우리가 꼬시기 위해 그리고 좋아서 한거란걸 까먹은거죠;;;;)   



여자분이 먼저 사과를 하셨네요. 

그리고 남자분은 내가 만만하나?  혹시 호구잡혔나?  라고 생각하고 계시죠. 

(사실, 여친분이 사과 안하셨음 이렇게까지 비약해서 생각하진 않았을거 같아요... 어떻게 냉전을 해결할까가 우선과제였을거 같네요.)


이걸 뒤집어보면... 

처음엔 남자분이 대쉬한 상태지만...  지금은  여친분이 남자분을 이뻐라 하고 계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져요. 

(인간이란 이기적이라서 자신이 1순이거든요 언제나, 늘... 

즉, 남자분이 처음에 여친에게 대쉬할때 1순위의 감정이 뒤로 밀리고  자신이 1순위로 올라섰다는것은... 자신의 목소리가 커졌음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리고 진짜 호구잡힌 사람은  자기가 호구잡힌 줄 몰라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것이니까요... 님이 처음에 대쉬할때와 똑같이...) 






음...  제가 생각하기엔...  

이렇게 안사귀는 남녀가 있긴 있나요?   


좋아서 대쉬하고   또 안알아주면 또 다투고...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를 바라게 되고...

처음에 왜 상대에게 열중하고  사랑을 시작했는지 잊어버리고... 자신의 입장을 우선으로 내세우게 되버린거죠... 



어쩔 수 없죠... 이게 인간이란 존재니까요...   





답...  없을거 같아요...   다 이렇게 살아들 가니까요...  




그리고 만약에 여기 글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님 호구잡히셨어요..라고 한다면...  그것을 100% 믿으실건가요?  

남은 남일 뿐이죠...   오히려 여친의 진심에 귀를 기울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많이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정말로 아닌거 같다면... 헤어지면 되니까 차라리 잘되었다 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서로간의 오해가 있는거라면   털어버리고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니까요...  


스스로가 더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고...

또 스스로가 상대에게 더 배려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상대방 역시 똑같을 거에요.  

(개, 고양이의 표현방식이 달라서 서로 싸우는 것처럼...  남녀도 그런 차이는 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개, 고양이가 한 집에서 오래 살면... 또 한 방석에서 몸을 붙이고 서로 체온을 나누며 잠들곤 하죠.)   



그러니까... 음...   뭐, 알아서 하세요...  

전 모르겟어요;;;   







추가... 


본문을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여친분은  남친이 먼저 출근 하신 후에....  자신의 차를 몰고 공항까지 가야하는 상황이네요... 

즉, 남친분이 자신의 입장을 우선시 했다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거 같습니다.   


'차 별로 막히지 않으니 괜찮아'  이것만으론 정당화 될 수 없을거 같아요. 


역으로 여친이  자신은 출근시간이 좀 늦으니  남친의 회사쪽에 숙소를 잡자고 해줬다면... 배려라고 생각했겠죠?

즉, 남친분의 여친분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고 보여지네요...  그냥, 의논없이 자신이 편한쪽으로 차를 몰았으니까요.... 


근데, 여친분이 먼저 사과를 하셨다니...

좀 놀랍습니다.     




이런 여친분과 결혼하면  2가지가 예상됩니다... 

1. 현모양처

2. 가슴에 쌓였던것을  역으로 구박으로 되갚는다.(특히, 나이가 들어 남자 발톱이 다 빠졌을때)



도레미파♪

2015.03.28 12:21:31
*.41.144.210

(인간이란 이기적이라서 자신이 1순이거든요 언제나, 늘... 

즉, 남자분이 처음에 여친에게 대쉬할때 1순위의 감정이 뒤로 밀리고  자신이 1순위로 올라섰다는것은... 자신의 목소리가 커졌음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리고 진짜 호구잡힌 사람은  자기가 호구잡힌 줄 몰라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것이니까요... 님이 처음에 대쉬할때와 똑같이...)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정말ㅋㅋㅋㅋㅋ

낙엽타는불곰

2015.03.28 16:44:29
*.175.15.141

이게... 장거리 비행이라는게... 문제가 되요 늦으면 준비하는 시간도 그만큼 걸릴거고

특히나 '지각'이란게 존재할 수 없는 직종이잖아요. 늦으면 지각이 아니고 결석 이니

그런 직종들이 있어요 시간에 구애를 받을수밖에 없는 직종들이.


물론 남자분 입장에서는 좀 지각하면 어때 라고 할수도 있지만 입장차이니까요.

특히나 장거리 비행은 스튜어디스한테는 꽤나 심적물리적으로 부담이 오는 여행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늦어서 갈굼받고 그사람들이랑 비행기 열시간 넘게 탄다고 생각해보세요...


언제나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역지사지인거죠. 호구잡혔다라고만 생각하실게 아니라 왜 차막히는데서 문제가 되었는가를 한번쯤은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보기엔 조금 글쓴분이 마음이 멀어지신거 같기도 하네요.

날아라정여사

2015.03.28 16:48:14
*.167.138.186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아웅다웅하며 지냈던때가 추억이 되죠. 부럽네요^^

아마도 아! 별일도 아닌데 괜히 감정만 소비했구나... 라고 생각들수도 있어요.

먼저 손내밀어 화해를 하는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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