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만 써놓고 봐도 뭔가 핫 할거같긴한데요.
일단 전 헬멧주의자 입니다.
두상이 이쁘지도 않을뿐더러, 뭘 머리에 쓰면 머리가 자주 간지러워서 ..
헬멧에 고글까지 올려놓고 통째로 벗었다 썼다 하면서 탑니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저에겐 헬멧은 편해서 씁니다.
슬롭에서 보면 일단 반수 이상이 안쓰시긴해요
같이 시즌방 하는 동생들도 안쓰는사람이 많구요.
머리를 찧어놓고도 안쓰는 애들도 있고 그럽니다.
'똥오줌 가리고 싶으면 써라 ㅋㅋㅋ' 라고 그냥 가끔 말하긴하지만.
왠만하면 썼음 좋겠는데 말을 안듣네요.
각설하고.
안전에 관련된. 머리통에 관련된 밀접한 부분인데,
패션.코디에 치중한나머지 중요한부분이 안중요하게 바뀌는거같아서
그냥 걱정됩니다.
나와 충돌할 그 어떤분이 헬멧을 썼던 안썼던 저와 큰 상관은 없습니다.
나와 충돌안할 분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하지만
헬멧 = 패션안습
이런 분위기로 인해서 이제 막 입문하시거나 , 갓 턴을 하시거나
이제 내장비, 내 옷을 가져봐야지 ! 하시는분들에게까지
헬멧 = 패션을 해치는 나쁜놈
으로 인식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헬멧써도 충분히 동글동글하니 이쁘고 멋집니다 ㅠ
결국, 83~90%의 부상은 어쩔 수 없다는 뜻인가요?
상대적으로 덜 치명적 이니까?(관절, 쇄골, 척추, 목 등)
(추가)
수치를 좀 더 따지고 들어가면...
1. 1년 이내의 초보들의 사고가 많다.
2. 충돌보다 혼자 자빠링 사고가 더 많다.
이걸 보면 대충 답이 보이는데요.
사고 자체는 보호대의 문제가 아니라 '스킬'의 문제죠.
즉, '강습'을 하면 저 사고확률을 많이 줄일 수 있어요.(의무 강습)
그리고 헬맷 뿐만 아니라 상체보호대를 강제하면 83~90%의 부상마저도 줄일 수 있죠.
그러나 현실은...
스키장에서 저걸 하지 않을거에요.(자신들의 이익이 줄어드니까.)
그리고 사람들 역시 귀찮으니까 하지 않을거에요.
즉, 여전히 83~90%의 부상자들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게 현실이란 뜻이죠.
그렇다면 우리의 캠페인의 방향은...
'강습 의무' 그리고 '헬맷과 상체보호대 의무' 쪽으로 방향성을 띄어야 하지 않을까요?
'강습'만 제대로 받아도 가장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는 저 1,2번을 줄일 수 있고
'상체보호대'로 사고 시 83~90%에 해당하는 부상도 줄일 수 있게 되니까요.
근데, 이 얘기를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어요.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스키장의 수익 그리고 이용자의 귀차니즘이 맞물려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 말은..다른 보호구는 중요하지 않단게 아니라...다른 보호대도 중요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건 헬멧이라는 얘기인데...ㅠㅠㅠ(이 글 주제가 헬멧이기에. 헬멧위주로 얘기했고요)
저 같은 경우는 넘어지고를 떠나서 오른쪽 무릎보호대랑 손목보호대. 헬멧은 꼭 착용해요.
그리고 초보자들이 사고율은 높지만 시즌아웃될 정도의 큰 사고는 다년간 탄 사람이 훨씬 더 많죠..
스킬엔 끝이 없으니깐요.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하신 글은 진짜 동감합니다.
(물론 저부터도 귀찮음과 불편함이란 이유로 엉덩이보호대부터 해서 상체보호대는 하지 않아서 뜨끔하기도 했고요...)
대부분의 말씀에 동의하구요.
저도 수치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결론...
헬맷 쓰면 머리는 안전하다.
상체 보호대까지 하면 훨씬 더 안전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을 강제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논 외 얘기...
저를 포함한 지인들은 대부분 헬맷 씁니다.(심지어 간지라고 생각해요.)
시즌아웃이야 설렁설렁 타는 우리와 관계없는 얘기구요.
다만, 요즘 불황이라 유입 인구도 줄고 요즘 시국과 연결해서 즐겁지 않은 분위기네요.
얼마전 감자밭에서 뒹굴면서 내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뭐 그랬네요.
올 한 해 끝까지 안전한 라이딩 되시길 바랄게요.
저도 헬멧이 간지라서 질렀어요.ㅋㅋ;;;뭔가 되게 심플하면서 멋있고 따뜻하고...
(솔직히 머리 다칠 정도로 타는것도 아니고;; 중급에서만 노는터라.. 머리쪽으로 누가 저격하지 않는 이상...)
올 시즌 아니. 앞으로도 쪼끄만 부상. 그 마저도 없이!!!! 안전한 라이딩 되시길 바랄게요.
헬멧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 입니다.
지금 보드 말고도 다른 레저로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헬멧 안쓰면 오히려 그게 더 꼴불견 입니다.
자전거 사고는 나본적은 없지만 보드 타다가 몇번이나 죽을뻔 한적 있었지요 그때마다 헬멧을 쓰고 있어서 뇌진탕마져도 다행히 피했습니다. 헬멧 쓰고도 기절도 해본적도 있고요. 그때마다 헬멧을 쓰고 있어서 지금까지 목숨을 유지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헬멧이 멋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백날 말해봐야 소귀에 경 읽기고 아는 사람들은 열심히 쓰고 다니면 됩니다.
첫째도 안라, 둘째도 안라하시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스키장 헬멧 으로 뉴스 검색했더니 매년 1만여명이 스키장에서 부상당하고 그 중 10~17퍼가 머리.얼굴 부상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