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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이 제일 돈아깝다 여기며 20대를 보내고 나니
계절이 바뀌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자연의 경이로움이 눈에보이며
캬 왜이렇게 화초에 급 관심이 생기게 된걸까요.
아무튼간
그래서 작년봄쯤에
만냥금? 천냥금? 이라고 불리우는 빨간열매가 주렁주렁달린 화초를 하나 사왔었는데요.
왜 양재화훼단지?처럼
비닐하우스가 즐비해있고
온갖 화초들파는 그런곳에서 사왔는데
이제와 생각이 드는게 그런곳에서는 주변흙을 채워서 주는건지
집에서 키우면서 욕실에 가지고 들어가 물을 흠뻑주니
달팽이 두마리가 떨어져나오더니만
날추워지고 화분을 집안으로 들이고나서
자꾸 지렁이가 방바닥에 말라죽은채로 발견되더니만
주말에 욕실에 가져다놓고 물을 흠뻑주고 물빼는데
콩?공?벌레가 득실득실거리는걸 발견하고 기겁했어요.
아 질문은 간단한데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이 콩벌레? 공벌레 어째야하나요
딱히 해충도 아니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건 아니지만
정말 벌레라면 질색이라서
당장에 화분을 통째로 가져다버리고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