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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운동신경 완전 대박 꽝입니다.
작년에 보드를 처음 가르쳐 주려고 한 네 댓번 갔었죠..
넘어지는 것을 원체 무서워 합니다.
그러니 더이상의 진전없이 죽어라 앞낙엽만 하고 있습니다.
저요?
저는 제 보드 락카에 넣어두고, 여친 보드 들쳐없고,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채워주고,
저는 (안전요원 눈치보면서) 뛰어 내려가고 여친은 슬슬슬 앞낙엽 내려오고..
여친이 앞낙엽 오다가 슬롭 사이드로 너무 쳐진다 싶으면.. 여친을 들쳐업고 슬롭 중앙으로 옮겨주고..
내려오면 다시 리프트 타고 올라갔다가 위 상황 반복...
여친의 실력이 절대 늘지 않음...
그러다보니 저는 지쳐서 한 두번 타고 맙니다.ㅠㅠ...
아.. 여친이 갑자기 회사에서 보드 타러 가는데.. 자기 잘 타는 줄 안다고..
구정때 피나게 연습해야 한다고.. 선전포고 했습니다.
아.. 저 고생을 또 하려니.. 정말 가기가 싫..ㅠㅠ
(예전에 혼자 전투보딩 할 때가 그립..ㅠㅠ 쏠로분들 죄송.ㅠㅠ...)
보드는 남치니한테 배우는거 아님-.- 열폭하는거 아님-.-;
저처럼 처음부터 혼자 일어서고 혼자 뒹굴고 해봐야... ㅋㅋ
차라리 따로 강습하시는분을 알아봐주시고 전투보딩하고오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