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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에 태우기는 11살에, 그러나 시즌동안 1~2번 가는지라 실력도 저처럼 고만 고만합니다.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시간이 많아져서 무주에 13번을 갔습니다.
그리고 슬로프에 풀어놓고 저는 따끈한 정종과 함께... 가끔은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그러던 어느 날인가, 우연히 슬로프의 아들이 제 시선에 들어오는데 하루하루가 다른게 실력이 늘어나는 겁니다.
급한대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보니 이상하게 감게무량합니다. 제가 잘타는것보다 아들이 잘타니까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늙은 나이에 겨우 하들 하나 얻어서 오버하는 애비의 마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