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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주의 시작.  새로운달의 시작입니다.  


  짤리지말고 일열심시 합시다.






 

 김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혹시 ‘내머리속에 지우개’ 라는 영화를 아는가? 2,3년전엔가 개봉한, 손예진이랑 정우성 나온 영화다.   나는 이 영화를 작년에 비디오로 빌려보았었다.  연애시대 에 나온 손예진이 너무 좋아서..  글구보니 나의 여신 손예진은 우성을 좋아하나보다…  감우성,,  정우성..   잡설이였다…..   잡설 이왕쓴거 하나더 추가하자면,   클래식의 배우둘의 이름도. 조승우, 조인성.   끝글자 두개붙이면 우성 이다.   조우성. ..



 

   암튼,  거기 내머리속에 지우개  라는 영화에 나온 정우성을 떠올리면 된다.  나도 그 영화 보면서 김실이 떠올랐다…   물론 정우성 같다는거 아니구.  그 영화의 전체적인 정우성 배역의 느낌이란거는 더더욱 아니다..    키는 정우성정도 될듯하군..  182니까.

 

영화 초반부의 정우성 이라는거다.   초반부만!!!  초반부..   초반부의  단순무식에, 바람같이 흘러 살아가는,, 인테리어 시공업자.  무엇보다 여자를.. 여성으로 보기보다는,,, 성별이 다른 인간으로 보는…  지금은 아니지만.. 그땐 진짜 그랬을때였다..

 

차안도보면. 언제나 정리 가 안되었지만,, 나름 질서가 있게 어지럽혀져 있는 차의 뒷자리..  능숙한 도구다루는 솜씨.  이걸 인테리어 전문용어로는 ‘손매’ 라고 하는데, 암튼 손매가 뛰어난 노가디스트다.   다시 말하자면.. 풍류를 아는 놈이란거다.  아… 나쁘게 말하자면..  민폐 끼칠때는,,, 거의 고스트 가 되어버린다.

    

 

   핵 쏘고 토껴버리는…   

  

 

그러고는 내게는 이 한마디 던진다.. “아~~  미안..몰랐네.. 그런지는..”  진짜 모르고 그런것들이다..  알고 그런거면,, 나중에 희망이라도 있지만..  모르고 그런것이기에..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드리며,,좋은 친구로 지내는 거다…   다시말해.. 우리는…. 엄청 친한 친구사이다….

 

 

 중박이와 중박이 지인두분과 대명에서 만나기로 했다.  토요일 3.   점심은 따로 먹는게… 서로… 아니 나에게 좋을거 같다는 판단이였다.  3시에 에어건 앞에서 만나기로. 

 

만났다.     중박이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해야 예의인데…  이거..참..  긴장이 되서.. 인사를 까묵었다…  머리 한쪽을 길게 딴 여자분,,,  하얀새 귀다리 비니를 쓴 여자분..  중박이 복장은…사실…  지금도 기억이 안난다…    (미안…하다 중박아)   뭐… 초 대박… 걸… 들이였다.

 

  김실은 스키 그만 탈것도 아님서… 옆에서 에어건으로 스키 눈을 털고 있었다..  도구다루기를 이만큼이나 좋아한다는거다,  무엇인든지 만져야한다.

그러고는.. 대충 눈치를 깠는지.. 인사를 한다..  엄청난 환영의 제스처를 취하면서.  양손을 벌리며

“오!! 여성동무들 반갑습니다!  김실장이라고 합니다, “   운치를 아는놈이다….

 

 나의 깁스한 오른손을 보고 중박이와 일행은 놀란다.   물론 예상했던 반응이다.  사람이 아프거나..다치면 걱정하는거 인지상정인거 아니겠는가.   그래도 나는 아랑곳 안하고 타는 열정의 보보더인 것이다.  그런모습을 보이는것도 나쁜건 아닌것일 테니. 

 

 “얼마 안남은 겨울인데…. 뭐.  손목좀 나간거 가지고,, 시즌 접으면 후회할거 같아서” 

 

 

  여자들이..  놀란다…  와!!!   대단해요!!!

 

옆에서 들은 김실도 한몫 거든다.  “ 쟤 미친거에요!! 미치는건 좋은겁네다!!  우리 한번 미쳐보도록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가죠??”

 

정상은…개뿔…  두분다 초보시다… 중박이만..2년차…    결국,,,  나는 두분의 강습을 해주는거다..

 

 

 대명에도 여성보더가 많다.. 거의 대부분,, 단체강습,, 대학이나 회사…그런데서 오는.  사실..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초급자 사이드부분에서 찌그려져서 강습을 하기에.   그런데 거기서 강습을 하는것도 불법이긴 하지만…  오늘은 거기서 나의 보딩을 포기한채.. 강습을 해야 하는것이다.

 

김실이도 보드 타봤다며, 강습을 같이 해주겠단다. 그렇게 초급슬로프에서 우리는 두 여자분의 강습을 대충 해주었다.  지금 아마 그 슬로프이 명칭이 발라드던가???  블루스던가??? 

 

 암튼…  블루스도.. 그날.. 좀 쳤다.   그당시는 명칭이 그냥 초급슬로프였던가?? 번호 였던가?? 모르겠지만,  우리의 그 모습을 보고  아마 명칭을 그렇게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간동안 속성으로 힐슬립과 토슬립을 가르쳤다.  오히려 초보슬로프에서 연습하는게 어렵다는 판단하에..  바로 정상으로 올라갔다.

 

 차도로 가자!!  아마 차도는 지금 재즈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을거다.  아마.. 맞을거다, 대명가면 지금도 종종 타는 코스.   그날 일이 있은후  다시는,,, 재즈,,,에서는 강습을 하면 안된다는,,다짐을 하게되었다… 

 

정상에 도착후 내가 좋아하는 매점에서 간단히 차를 마신후, 내려오기 시작했다.

 

 경사가 어느정도 있기에 초보들도 힘겨워 안하고,,우리도 편했던거 같다,  마주보며,, 손도 잡아주고, ㅎㅎㅎ..  내려오기 시작했다.  나름 재밌어 한다.   중반정도 갔을까???  평지가.. 나온다..경사가 없는길…  여자분들.. 바인딩 풀르고 걷게 하고 다시 채우게 하는건,,, 남자로서의 매너가아니기에… 나는 바인딩 한쪽을 해체하고 왼손으로 여자분 손을잡고 스케이팅을,,,하며 경사가 나오는 곳까지 달려갔다…(오른손은..깁스해서.. 때가…굳어있는…) 우리의 김실도 스키로 스케이팅을 하며 양손으로 여성분 등을 밀어주며.. 

 

  졸리 힘들었다.. 나나..김실이나……   차도는,,, 강습하면..죽는곳이다… 가르치는 사람이.


 그렇게 일곱시 까지  타다가,  여인세분은 먼저 콘도로 가겠단다.  가서 음식이니 준비하겠다고.     많이타다 천천히 오란다.


   처음엔 오해했다.   오지 말란건줄 알았다.  나중에 생각하니 우리 있으면 추리닝 으로 환복하기도, 머리감기도 불편해서였던듯 하다.



      김실과 신나게 타고.  콘도로 향했다.    난그날 처음. 보드타고 머리감은듯 하다.   김실도 마찬가지일듯. 


       

     "친구가 옆에 있으니 설레지가 않는다"






17부: 왜 대명 콘도는 쥐구멍이 없는걸까? (다음회에)






       

엮인글 :

세르게이♡

2013.12.02 10:11:02
*.183.209.38

뭔가 읽기 싫당;

낙엽연구중

2013.12.02 10:26:45
*.36.150.86

그레게요 제목 복선이 불행 예고 ㅡㅡㅋ

사부

2013.12.02 11:21:08
*.223.167.237

재미있게 잘 보고있습니다 ^^ 꽤 후에 쓰신글 같은데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나신다는게 신기해요~
다음편 빨리 부탁드려요ㅎㅎ

샤오사랑

2013.12.02 11:22:47
*.209.138.16

아..... 뭔가 슬픈 예감 ㅠㅠㅠ

아누키

2013.12.02 11:31:00
*.67.189.2

왜 슬픈 예감은 틀리는 경우가 없을까요 ㅋㅋㅋ

날쭈

2013.12.02 11:57:33
*.130.111.35

먼가 다음화가.. ㅠ

Jr.MamaDo

2013.12.02 14:36:50
*.6.235.39

쥐구멍 걱정되네요 ㅡㅡ

타바라

2013.12.02 18:59:18
*.101.203.161

슬픈예감이 엄습해옵니다 -0-;

뽀시켓

2013.12.02 19:02:17
*.35.214.84

빨리 17부를 올려주세요!!!
이거 웬만한 드라마 보다 더 재미 있네요.

껌파리

2013.12.02 19:08:02
*.194.87.66

아.......아~~ 손발 오그라들게 하실거 같은............ ㅋㅋ

기대 만당요~~~ ^^

가는거야~!

2013.12.02 19:47:36
*.226.192.114

열혈구독잡니다~ㅋㅋ
17부 빨리 올려주세요^^

밤고개보더

2013.12.03 09:58:13
*.111.4.199

ㅎ 너무 재밌어요 ㅋ

심즈

2013.12.05 14:53:07
*.126.225.86

다음편 아직이네요.. ㅠ.ㅠ

젤옹둥

2013.12.11 12:49:13
*.62.188.93

17부 올려주세요ㅜ

라랄라랄라

2013.12.11 15:53:37
*.115.162.194

17부 왜 안 올라오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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