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건상 주말에 조조영화를 자주 봅니다....

와이프님과 따님이 자고 있을 때 스~ㄱ 나와서 스~ㄱ 들어 가는 거죠...

07시 시작 영화여서 부랴부랴 운전해서 가고 있었습니다.

주말아침 도로는 참 한산합니다~

직진하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하는데...

그 사거리는 빨간불일때 우회전 금지이고 건널목이 사통팔달로 한번에 켜지는 곳입니다.

우회전 차선은 우측 2개차선이고요...

빨간불이라 전 스탑을 했는데, 옆차는 그냥 우회전 하더군요...건널목에는 파란불이 들어온 상황이고..

대각선으로 길 건너던 아저씨가 놀라고 우회전 하던 처도 급 멈췄습니다...

길건더넌 아저씨가 화가 낳는지..차 뒷 트렁크를 손바닦으로 한 대 치고 갔죠.....

자동자 운전자 아저씨가 거기에 화가 나서 차에서 내리고 둘은 뒤엉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체급이 깡패라고 자동차 아저씨가 행인 아저씨를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더군요....

행인 아저씨가 밀려 차 옆으로 쓰러지고..담엔 인도 쪽으로 담엔 인도 넘어 풀숲 쪽으로....

그리고 신호가 바뀌어 전 그냥 가던길 갔습니다....

근데...계속 뇌리에 남아 있네요...내려서 말려야 했나...경찰이라도 불러야 했나...

내가 내렸음 행인 아저씨가 같이 운전자 아저씨가 먼저 잘못해 놓고 왜 그러냐고 따지다가 같이 험한 꼴....당했을 꺼야...

등등....

.....계속 생각이 나네요....먼가 잘 못 한거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