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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2(土) 23:00 뉴브라보 슬로프에서 스키어분과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앞에 아무도 없는것을 보고 저는 진행중이었는데 등에 충격이 오면서 스키어분과 충돌
안면,어꺠 랜딩으로 입술에선 피가 흘렀고 코가 다 까졌습니다. 이거까진 괜찮았는데 오른쪽 어깨가 탈골되었습니다.
다른 보더 분들의 도움으로 일단 패트롤을 불러서 의무실로 간후에 사고일지를 작성했는데
서로 부딧친거다 나도 아프다. 내 부츠도 까쳤다는 말만 하시고 사과는 없으셨습니다.
저는 오른쪽 어깨가 탈골되서 재대로 몸을 못가누는 상태로 일지를 작성하였는데 왜 자기가 부딧친거냐며 화를냈고
일지 작성후에는 그냥 가려는데 다행히 같이 있던 일행형이 번호를 받아놓았습니다.
그날 성우에는 X-ray 가 없어서 근처 횡성대성병원으로 가서 응급진료후 뼈만 맞춘 상태로 서울로 복귀후에 일요일을 쉬고
월요일날 근처 병원으로 다시 가서 MRI를 찍었고 일상 생활이 일단 불가능 하고
오른팔은 약 12주 (4주 사용불가, 4주 움직이는 연습, 4주 물건을 들며 재활훈련) 정도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아직 나이가 젊어 수술보다는 재활쪽 치료를 권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일단 하였는데
내일 가해자분과 통화하려고 하는데 병원비를 지불할 의사가 없으시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민사로 넘어가서 진행을 해야 되나 걱정입니다.
일단 오른팔어깨를 다쳐서 업무뿐만 아니라 당장 씻고 밥먹는 것까지 지장이 있는 상태입니다.
우선 어느 한쪽의 입장만으로는 정확한 상황을 알수가 없으니 객관적으로 스키어가 100% 잘못했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스키어가 보험이 있었다면 보험접수하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네요.
유령데크나 슬롶 아래에서 서있는데 일방적으로 충동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하니면 슬롶내에 사고는 쌍방일 경우가 많습니다.
두분 다 "진행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스키어와 잘 이야기 해보시고 합의점을 찾을 수 없을 경우 소송을 거실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치료가 우선이기 때문에 치료 잘 받으시고요. 병원비와 위자료는 나중에 청구해도 되니 치료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스키어 중에 자기가 뭐 되는줄 (?) 아시는 분 많습니다. 같은 스키어로서 부끄러운 일이죠.
예전에 스키 타다 서로 부딫혔는데 자기 스키복 1cm 인가 찢어 졌고, 고가 스키 옆에 찍혔다고 전화 번호 받아 가더군요.
패트롤 불러서 전 그분 다시 부르고 사고 일지 썻습니다 제 고가 스키 앞에 부서진거 보여주고, 어깨 다친것
진료 쓰고... 그 후에는 전화 한통 없더군요. (그 전에는 전화해서 수리비 청구 할려고 하더니만..)
저야 크게 안다쳤으니 그냥 넘어가고 스키 수리 자비로 했습니다만, 뭐 같은 사람들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손해 사정인 의뢰해서 있는대로 하십시요. 가장 깨끗한 방법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하여튼 빠른 쾌유 빕니다.
밑에 분들이 쓰신거 보고 참고 하셔야 하구요. 상대편이 자기과실 없다.치료비 줄 의사 없다.하면 당연히 민사로 가야 합니다.
패트롤일지 확보하시고 증인 있으면 확보하시고 병원 진단서 띠시고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참 힘든 일이죠. 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