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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콜센터의 농간.
그리고 횟수 하나 오바하지 않고 그대로 적었습니다.
인터넷가입할때 같이하면 싸다해서 신청한 070전화기.
쓸모가 없어져 해지하려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해지하려고 하는데요"
"네 본인되십니까?"
"네"
그리고 이름을 묻더니 잠시만요 고객님.
아 죄송한데 저희가 담당부서가 아니라서요 연결해드리겠습니다
혹 중간에 끊기면 000번으로 거셔서 0번 누르시면 됩니다.
여기까진 어느 고객센터나 똑같은 레파토리.
이게 정확히 5번 반복되었고
그중 3번정도는 이름까지 말해줘야했음
그러나 중간에 연결안되더니 끊김//
제가 좀 무심한 성격이라 이때까지 전혀 심경의 변화 없었음.
다시 걸었음.
그리고 난 저 멘트를 아까 들었던걸 포함 11번째 되면서부터
죄송합니다 전화상담이 많아 연결이 지연된다는 멘트가 환청처럼 들리고
전화기의 온도가 연애시절보다 더 뜨거워지고
대략 40분을 넘어 갈 즈음
상황의 심각성과함께 폭풍같은 분노가 밀려왔음.
그리고 13번째 상담원이 또
고객님 죄송한데 담당부서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라고 함과 동시에
"저기요,
엘지는 직원들 대가리가 나쁜거예요 아니면 관리부서 대가리가 나쁜거예요?
지금 나하고 장난해요?
전화 해지하는데 이게 지금 몇번째인줄 알아요?"
어쨌든 죄송하단 말과함께 전화는 또 돌려졌고
죄송합니다 통화량이많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다음에 연결해주시기바랍니다란 멘트와함께 난 무상무념의 경지로~
햐~ 고객이 지쳐서 해지못하게 하겠다는 전략인거라면 성공이다...
헐;; 대략난감하네요.
대기업 서비스가 이모양이라니 참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