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

2009.02.18 11:30:16
*.162.155.143

1등!! ㅋㅋ...아닌가??ㅜ.ㅡ

90600074

2009.02.18 11:33:43
*.219.87.10

야호 2등!! ㅋㅋ

하야붕

2009.02.18 11:35:26
*.138.246.228

우하핫~ 3등이닷!!....^^;;;

박재영

2009.02.18 11:41:47
*.147.55.80

4등 ㅎㅎ

잊지 못할 그녀라...
무주 스키장에서 제 첫사랑을 봤다는거....
말도 못하고 쳐다만 봤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어요.. 다시 볼수 있어서..

심수니

2009.02.18 11:46:32
*.72.41.46

5등? 첨으로 등수놀이 ㅋㅋㅋ

상주보더

2009.02.18 11:50:04
*.212.250.90

아아



















잊지 못할 그녀석 음....

스노우 보드 처음 탈때

어언 9년전

대명에서

샾에서 랜탈도 안하던 시절

랜탈샾 사장님 보드를 빌려

이리굴러 저리굴러 하다가

스키어들에게 정상으로 낚여서

서지도 못하고 비실비실 기어내려가고 있을때

절벽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여

한바퀴 돌리고 가던 그녀석

그때 그놈을 보고 버닝해서

오늘날 여기까지 오게됐네

그넘은 멋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완전 엉성

ㅋㅋ

슈팅~☆

2009.02.18 11:54:42
*.22.254.149

아.. 잊지 못할 그녀..

작고 아담한 체형에 .. 완전 제 이상형 스러운 스팩을 가진 그녀..

얼굴은 비록 작은 얼굴에 큰 고글 때문에 확인을 하기 어려웠으나. .

무주에서 .. 그분따라 립트를 세번이나 따라탔던 기억이 있네요...

인시그니아

2009.02.18 11:57:46
*.121.157.244

난 그저 홀덴 위아래 한벌 쭉 빼입은 여성만 보면 눈이 돌아 가더군요.

친구들이 너 뭘보냐 하면,. 항상 홀덴 진짜 이쁘지 않냐,. ^^

남자껀 이쁜지 모르겠으나,. 여자 분들은 홀덴 입으면 핏이 넘흐 좋더군요,.

홍대식

2009.02.18 12:00:02
*.142.96.106

핫 순위권이네 ㅋㅋ 자 함 놀러가봅시다 ㅋ

한남자

2009.02.18 12:02:37
*.60.226.72

잊지못할 그녀라...

스키장에서 만난 지금 제 여친님이 현제까지 잊지 못할 그녀입니다 ~

그땐 ...참 이뻣는데.......... 긴머리에... 아담한 키........

4년이 지난 지금... 도... 이쁩니다...

많은 대회에서 경품만 노리는 그녀~

아직도 사랑 스럽습니다~~

우후후훟

2009.02.18 12:04:13
*.248.148.116

홀덴이 .. 아무리 세일을 해도 비싸서..ㅠㅠ

★ NAGOON ★

2009.02.18 12:19:53
*.155.240.69

잊지 못할 그남자....


슬롶을 빛과 같은 속도로.....카빙을 하며 내려가던 그남자.

그 카리스마에 압도될 뻔 했습니다.

그런데 !!!!


그남자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뒤를 돌아보는것이 아닙니까!

둑은둑은!


그때!

갑자기

최상급자들만이 할수 있다는 그 트릭을 그남자가 보여주었습니다.


그 것은!

역! 엣 ! 지 !

그남자....온몸이 삼단 분리가 되고...

폴더처럼 허리가 접히고...

숨이 막히는듯...

땅을 짚고.........숨을 가쁘게 쉬더군요...



전................................

유유히....그남자를 지나쳐 갔답니다.


하지만 그 강렬한 트릭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

피챠피챠

2009.02.18 12:24:12
*.176.100.15

아직까지 잊지 못할 그녀라.....

대명에서 열심히 아는 동생 강습하고 있는데
옆에서 스키를 신으시고 넘어지셔서 한 5분간 일어나지 못하시는 분이 생각나네요.

처음엔 그냥 일어나겠지 하면서 무시했었지만 5분이 다 되어가도록 일어나지 못하시는 그분...-_-ㅋ
하는 수 없이 보드 깽깽이로 뛰어 올라가서 일어서는 법을 알려드렸지만 못일어 나시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일으켜 세워 드리곤 아래 평지에서 연습하신 다음에 올라오시라고 말하곤 쎄엥 하고 내려갔습니다. ㅎ

보니깐 동료분들도 안계시고 보기에 안쓰럽더라고요.ㅋ
아는 동생(남자입니다.-_-ㅋ) 강습만 아니였으면 조금이나마 일어서는 법 알려드렸을텐데 좀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뭐 잘 타셨으리라 생각되지만 아직까진 이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ㅎ

수제 쏘세지

2009.02.18 13:09:57
*.239.36.141

보드장에서 잊지 못할 그놈...

박스 알켜 달라고 해서 50/50 알켜 주고 나서

프론트 보드 슬라이드 하고 싶다고 해서..

알켜줬는뎅....그만 빨래 걸어 놓듯이....쭉 밀려나가네여...

프로스트

2009.02.18 13:12:19
*.80.141.93

잊지못할 그녀....


















































없을뿐이고! ㅜㅜ
솔로생활 9000일 돌파했고 ㅜㅜ

(본의 아닌 스크롤 압박 죄송합니다)

엉덩이에멍자국

2009.02.18 13:22:09
*.44.1.55

핑크 빛 그녀 ~

머리부터 발끝 .... 아니 부츠는 하얀색이고 ~

모두 모두 핑크 빛으로 물들인 그녀 ~ (핑크헬맷,핑크후드,핑크조끼,핑크바지 <--- 요렇게... 넘 이뻐보임)

고글과 반다나 너머로 우유빛깔로 빛나고 있다는 상상 마져 ~ ^_______^&

키는 아담하고 작은편이고 행동은 마치 어린아이가 뛰어노는듯 신나하는 모습 ~ (어린 아이는 아닌 듯 ~)

..............................................................................................................................................

한번 스쳐 지나갔을 뿌니고 ~

대기 줄에서 한번 봤을 뿌니고 ~

뒤에선 광체가 났을 뿌니고 ~

혼자 타는것 같고 ~

말한번 못 붙여 봤을 뿌니고 ~

먼 발치에서만 바라봤을 뿌니고 ~

또 보려나 해서 자꾸 그 스키장만 갔을 뿌니고 ~

그 담부턴 보이지 않았을 뿌니고 ~

가슴속에만 담아놨을 뿌니고 ~

눈엔 선한 뿌니고 ~

^________________^

JESUS

2009.02.18 13:40:26
*.57.153.106




아디오 할인 펑펑.







기억에 남는 그녀는.
초등학교 당시 만나고 서로 좋아했던 그녀를


스키장에서 우연치 않게 만났네요^^
그녀는 어느새 꽃보더로 변신해 있었고.


초등학교 때 코를 닦던 그녀가.

어느새 그렇게 커져서 만났다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그 후로는 항상 연락하고.
가끔 보딩하러도 가는~~~~~~~~~!!





아직도 설레이네요.
요새 들어 만남도 자주있고~~~~~~~~~~~끄을

간코등어

2009.02.18 14:48:34
*.136.25.170

잊지못할 '그' 아니 그 '놈' 이 한명있죠

휘팍 의 한 중급자 슬로프 에서 열심히 턴을 그리며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는 잠시

문제의 그놈이 알파인을 타면서 저를 사이에 두고 S 자를 하고 지나 갔습니다


/
/ 나
\
\

이런식으로 말이죠.. 정말 오줌 지릴뻔했습니다 알파인탄 그'놈'이 이거보면 다음부터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히로야

2009.02.18 15:20:13
*.117.240.2

흠....
아디오 샵 재미있는 리플 이벤트를 하시네요^^

전 잊지 못할 그녀를 의무실에서 보았습니다.

짧은 단발머리에 뽀얗고 하얀 피부 사슴처럼 큰 눈망울... 키는 작고 아담해 보이는

멍한 듯한 백치미의 그녀...

그녀는 침대 위에 앉아 있어서 뭔가를 심각하게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의무실 간호사와 패트롤이 심각하게 질문을 하고 있었구요.,..

그녀가 얘길 하길 '몇번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 '왜 기억이 나지 않지...'

패트롤이 다시 한번 묻더군요 '연락처를 알아야 전화를 해서 보호자를 부르죠, 잘 생각해 보세요'

그녀는 슬로프에서 누군가와 충동한 후 잠시 기억을 잃고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녀가 기억나는건 그녀가 예쁘다거나 한눈에 반해서가 아니라

그뒤에 기억은 찾았는지... 후유증은 없는지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사실 기억상실에 걸린 사람도 처음 봤구요.

그녀를 보면서 느낀점이 꼭 안전 보딩을 하자 입니다.

어떻게 됬는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기억을 찾아서 꼭 무사히 집에 돌아 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ㅎㅎ

우리 모두 안전보딩 잊지 말자구요~~^^

언젠가카빙

2009.02.18 15:44:09
*.90.7.142

네, 여기는 휘팍 의무실. 저는 망둥어처럼 원에리 폴짝 거리다 손가락을 접질러 치료를 받으러 와 있습니다.
제 손가락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조심스레 파스를 뿌려주던 백의의 천사 그녀.
은근한 눈길 주며 살짝 웃어보이자 그녀도 싫지 않은지 이쁜 미소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난....

커플 시즌권 달고 있었을 뿐이고.
반대 손으로 가리려고 버둥대고 있었을 뿐이고,
그 아가씨 커플 시즌권에 시선 고정되어 흠칫 놀랐을 뿐이고,
갑자기 붕대 대충 칭칭 감기 시작하고,
나 손가락 아파 고함 지르기 시작하고,
아아아아!~!~!~!

(그날의 교훈: 아프다. 바람피면.)

쓰리웨더

2009.02.18 17:04:24
*.164.199.209

아디오...세일 하는군요~가봐야징~


그리고 잊지못할그녀?



음....

매시즌마다...나타나시는!!! 빌려준 시즌권 적발하는그녀!!!

아주...눈을 크게 뜨고... 당당하게 고글좀 벗어주세요!!

여기까지는 참을 만 하지만...반다나도 내려주세요 하시는분@@@

아주 그냥!!! 밉네요...ㅋㅋ 전 안경쓰고 고글쓰는처지라...고글 잘 안벗는데...

매번탈때마다 그러시면....ㅡㅡ;;

그리고 남의 시즌권빌려 어렵게 타는 보더를 잡을시에는 얼마나 좋아라 하시는지??? ㅡㅡ;;

그분의 표정이 잊을수가 읍네요..... ㅡㅡ;;

vg

2009.02.18 17:11:13
*.141.65.100

올겨울도 올봄도 제레미슈즈와 함께해서 든든합니다~!! 착한가격 감사합니다

컴맹

2009.02.18 17:53:24
*.245.44.24

아.. 기억에 남는 그녀..


비록 보더는 아녔지만.. 스키장 보관소 알바~~~~~~~~~~~~~~~~
그녀를 보기위해 매일같이 스키장으로 고고싱~

보드복으루 빼입은 외모도 아니고.. 알바생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 미모는 감출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받은 쵸콜렛~~~~ 햄볶아요~ ㅋ

상처뿐인 궁뎅이

2009.02.18 18:32:45
*.159.221.172

잊고싶은데 잊지못할 그녀...

정말이지 치욕 스러워 잊으려 했는뎅

이글로 인하여 한번더 생각이 나네요

ㅡ.,ㅡ

때는 시즌 초에 베어스였습니다

라이딩을 하며 트릭 깔짝 하는뎅

앞에 사람이 있는것을 생각 몬하고 덮치고야 말았죠

정말이지 너무 미안한 마음에 죄송하가 하였고

여자분은 게안타며 웃어 주길래 그냥 갈라고 일어서는 순간...

여자분왈.....................................................님 바지내려갔으요...


ㅠ.ㅜ 이런 보호대도 안하고 그것도 정면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여자분에게 눈팅을 시켜주고만것입니다

아 넘 X가 팔려서 죽는줄 알았으요 ㅋㅋ

하지만 즐거운 추억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추억이라도 좋으니 4계절동안 보드타게 해 주세요 ~~

아디오 파이팅 ^^

KOFFEE

2009.02.18 20:40:29
*.149.98.168

아디오 보드화 매니아로서 이번시즌 추억의 글 하나 남길께요..
지난 2008년 12월..
휘닉스 파크가 베이스인 저는 평일 보딩을 즐기고있었습니다
평소에 같이 다니는 형님과 함께.. 열씸히 트릭을 연습했죠~
오전에 전투보딩을 하고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오후 보딩을 시작했습니다..
맛있는 밥도먹었겠다 눈도 좋겠다..
사진도 열심히 찍고
동영상도 열심히 찍고 온 슬롭을 누볐습니다.

저녁시간대가 다가오자 슬슬 몸도 춥고
몸을 녹이려고 콘도휴게실로 왔습니다.

그순간 띵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주머니가 열려있어서
디카와 핸드폰을 잃어버린것입니다..
순간.. 머리는 온통 하얗게 변했고 아무생각도 안났습니다.

혹시나 하고 핸드폰 전화를 걸어보니..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OTL
할부도 안끝난 핸드폰..
간만에 지른 신상핸드폰 약정 2년이나 남은 핸드폰..
디카도 3개월 할부로 지를건데..

안절부절하고있는사이에
같이간 형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온것입니다...

제핸드폰과 디카를 가지고있다는 여성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디냐고 물어보니.. 집으로 가는길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데스크에 맡기고 갈것이지 ㅡ.ㅡn)

그래서 그럼 집이 어디냐 하니 서울 목동쪽이랍니다..
헐... 우리집이 목동쪽입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베터리가 없어서 가는도중 차에서 충전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고마울때가..

그래서 그럼 지금 올라갈테니.. 만나자고 했죠~
전화를 해서 만났는데..






이런이런이런... 제 친구였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이였던거죠...
오랜만에 만나서 제 핸드폰도 찾아주고 디카도 찾아주고..
밥이랑 술이랑 다 사주고 그러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주머니단속 꼬박꼬박 잘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몇일 안남은 시즌 즐겁게 보냈으면 하네요 ^^

베베우

2009.02.18 21:31:27
*.143.9.248

스키장 잊지 못할 그녀..

제 여자친구입니다.

불과 한달전

처음 보드를 타는 여자친구를 대리고 스키장을 갔었더랬죠...

너무나 좋아하고 재미있어해서.. 잘 대려왔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낙엽을 가르치고있었는데...

잠깐 딴곳을 본사이 들려오는 쿵~ 소리....

돌아보니 제 여자친구가 대자로 누워있더라구요..

그래서 달려 가보니..울고 있더라구요..

어디아프냐고 물어봐도 울기만하고

패트롤 올때까지 진짜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의무실에 도착해서는 하반신이 안움직인다라고 말하더라구요

바로 큰병원을 갔습니다..

엠뷸런스 안에서도 얼마나 걱정되던지...

병원에 도착해서 엑스레이 시티 촬영 다한후...

의사선생님께서 골반이나 엉치뼈. 다행히도 정상이라고..

아마 심한 충격때문에 그렇게 됐을꺼라고..얼마나 다행이던지...

남들보다 조금?더 긴 꼬리뼈때문에 충격이 좀 컸을꺼라고 하네요..

여자친구도 조금은 괜찮아 졌는지....농담도하고.....

병원에 엎드려... 있는 여자친구를 기념으로????사진도 찍어주고..ㅎㅎㅎ

아직도 패트롤 내려와서 쏘세지를 열때 눈물 흘리던 표정과..

병원에 옆드린체로 누워있던 자세..ㅎㅎㅎ

잊을수가 없네요..

som4tang81

2009.02.18 21:44:24
*.182.29.43

전...아직 보드를 잘 못타서...그냥 타고 싶을 뿐이네요...ㅋㅋ
안전하게 탑시다

★몽미★

2009.02.18 22:02:33
*.217.57.45

매번 발표도 안하시는 이벤트는 뭐하러 하시는지? 우롱하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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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22:10:39
*.62.219.90

사랑합니다. 아디오

ad우기

2009.02.18 23:29:44
*.44.217.125

휘팍 곤도라에서 만난 꽃보더.
핑크색 헬멧에 빨간색후드에 패딩, 홀덴 베이지 바지.
아담한 체구에 옆라인 최고의 꽃보더.
곤도라 탑승대기 라인에서 서있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일행이 탑승을 하여 급하게 타면서 옆모습만 봤어요.
아... 절세미인 한가인의 옆라인과 동급인 코끝과 이목구비.

넘 미인이시더라구요. 같이 곤도라 타던 남정네들의 시선을 모두 뺏어버린그녀.
곤도라에서 내려서 한번더 봐야지 하고 내렸는데 일행들과의 수다로 잠시 시선을 놓친 사이에
바람과 함께 사라진 꽃보더.
당신은 진정 휘팍의 샤방꽃보더로 인정합니다.

이번 시즌 끝나기전에 다시보면 인사하고 강습해 달라고해야겠네요.

아.... 아디오 리플때문에 다시한번 므흣한 회상하네요.

mr.discount

2009.02.19 01:07:02
*.192.166.244

http://www.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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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우 파이프에서 눈여겨보던 그..

다른 사람들보다 가벼워보이는 옷차림은 가벼운 몸놀림을 연상케했고, 파이프 드롭인 위에서 그를 바라보며

고글속에 어떤 눈을 가지고 있을까란 상상을 하게 만들었지요.


어느 날인가 지인이 고글을 분실했고,

성우 근처에 좋은 고글들을 싸게 판다는 11# 모샵을 가게 되었지요.

그곳의 나이지긋하신 사장님은 빠삐용 옷차림을 하고 계셨는데, 그분도 파이프에 자주 오신다고 하더군요..

옷차림이 독특하고 말씀이 참 유쾌하셨어요.



그날 오후에....

전 그 사장님을 다시 볼 수 있었어요...

파이프에서..

사장님이 바로 ....

'그' 더군요.... ㅜㅜ

다신 옷차림만 보고 상상하지않을래연!!!



이라고 한 지 몇일 지나지 않아,



2.
눈에 들어오는 '그'가 또 생겼습니다.

상의는 올리브색 홀덴자켓을 입고있고, 하의는 갈색을 입고 있는 프리스타일 스키어였습니다.

젠장, 또 파이프에서였습니다.

성우 파이프에서 무빙워크보다 빠르고 편리한 델타 리프트를 타고 파이프로 가는 동안이었지요.

FISS컵 이후라 파이프가 너무너무 좋았는데, 야간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델타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파이프를 바라보면서, 누가 한 키를 뛰는지, 유심히 바라보았지요.

그러다가 드롭인전 언덕위의 '그'를 보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큰 키에, 프리스타일을 '들고'(신지않고) 있는 그 모습에

고개를 돌려, 몸을 돌려서까지 '그'를 쳐다보았지요.

그리고 저도 그 언덕에 올라갔습니다.

'그'는 한번 한숨을 쉬더니 파이프로 들어가지 않고 다시 슬로프로 나가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왜그럴까 생각하다가 비니에 고글만 쓴 그를 보며..

"아... 헬멧을 안가져왔구나....."

순간 저는 '그'를 붙잡고, "제 헬멧 빌려드릴수 있어욤" 이라 외칠뻔 했습니다.

그이후 그를 본 것은 자매식당에서였지요....

그분의 얼굴을 본 것은......

그가 콧물이 흐르는 것도 잊은채 칼만두에 꽂혀있던.. 자매식당에서였지요...

그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것은.....

옆테이블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비니와 고글......그리고 홀덴 상의자켓뿐이었습니다.

막 벗은 비니때문에 머리카락은 엉켜 머리속을 허옇게 보여주고.......

'자매식당의 칼만두가 널 이렇게 만들었느냐...'
'이건 악몽이야 악몽......'


그 모습만 아니면 나름 괜찮았을 것 같지만,

제겐 그 모습만 각인되었을 뿐이고....

난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이고..

이젠 성우 파이퍼들이 싫고!

ㅠㅠ...

파이프 하이컵하는 꽃미녀 레메님 엉덩이만 쳐다볼 뿐이고....

.........

한줄요약) 홀덴 검은색 상의를 입은 레메님이 쵝오!

wonitop

2009.02.19 02:57:11
*.70.140.91

저역시.. 기억에남는 스키장 그녀는....
어제까지의 그녀네요...
기억해요 선명하게..
처음만난 12월의 휘팍 펭귄에서의..
같은동호회여서,...
결국엔.... 크리스마스때 커플이되엇지만........
바로어제.. 그녀는.. 저의겿을떠났네요..
그래서.. 스키장하면 떠오르는 여인은 .. 바로그녀네요..
저역시......... 그녀를 너무 좋아햇는지......
이젠.. 그토록 조아하는..... 보드를 접으려고합니다........
그녀의 앞길과 행복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제가 혹이나 . 상처를 주었다면 미안하고요.
지금은 그녀말대로 친구로 지내기론햇지만......
저는....그게 힘들것같네요.....
헝글분들.. 취미가 같은 커플.. 참좋죠?
잘해주세요........
저처럼.,, 자기욕심만부리다가.
진짜 사랑하는사람 놓쳐버리는............
말로못하는.. 아직도 마음이 저려오는..........
그런경험할꺼에요..
전그저 지금도.. 그저 겉으로는.. 그녀의 행복을 빌지만..
내곁으로.. 아무것도 안바라고 돌아와준다면....
이런바람이네요..........


참......마음아픈밤입니다..

단비짱

2009.02.19 13:56:07
*.49.243.44

한남자님..........정말 이쁜 사랑을 하고계시네요......행복해보여요~!^^

건성

2009.02.19 18:53:57
*.38.219.238

2004년 1월 휘팍 보드를 막 시작하고 열심히 턴을 연습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안되는 실력에 열심히 연습하던중... 언제나처럼 역엣지에 걸려 가슴으로 랜딩을 하고 고개도 못들고 숨만 헐덕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슬로프 위쪽에서 부드럽게 S자를 그리며 유유히 활강하는 꽃보더가 있었습니다. 밝은색 보드복에 예쁜고글까지..

그런 그녀가 쓰러져서 숨만 헐떡이고 있는 제가 다가오는 겁니다. 턴 각도가 딱 저한테 오는 각도였습니다.

그리고 엎드려 있는 저한테 살짝~ 아주 살짝 부딪치며 정지했습니다.

전 사실 초보자가 심하게 넘어져서 엎으려 있으니 걱정되서 온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녀는 '죄송합니다'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냥 유유히 S자를 그리며 사라지더군요...

실수로 저한테 온건지 제 얼굴을 보고 그냥 간건지 알수는 없으나 5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녀입니다.

김민지

2009.02.19 23:09:49
*.138.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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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를 잘 타는 친구들과는 달리 전 스키를 잘 못 타서 친구들은 상급자용 리프트를....전 초급자용 리프트를 타면서 스키를 즐겼더랬죠.





그런데!!





리프트를 타다 우연히 한 여성분과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그 여성분도 저와 비슷한 사정으로 혼자 초급자용 리프트를 타시더군요.





타고 올라가는 동안 제가 잠깐 시간을 한번 물어본 것 빼곤 둘 다 말 없이 그냥 올라갔습니

다.







그리고 두번째 또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여성분이 먼저 말을 거시더군요.







혼자 오셨냐고.........전 대충 설명을 하고 어찌어찌 말을 몇마디 주고받았습니다.





서로 어디살고 대충 몇살이고 학교는 어디를 다니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리프트가 도착해서





내린 뒤 따로 내려가게되었습니다. 제가 조금더 빨리 내려갔더군요.





그런데 그 후론 그 여성분이 보이지 않더군요. 머 어찌보면 별 것 아닌 인연일 수도 있지만





그래두 그렇게 헤어지니 뭔가 조금 아쉽더군요......그 여성분의 인상착의는





검은색상의에 분홍색 패딩 바지 스키복을 입고계셨던것 같네요... 대학교는 이미 졸업하셨다구 말씀하셧구요





혹시라도 그 여성분이 이글을 보시게 된다면.....일촌이라두 하구 지내요^^







혹시 그 여성분이 보신다면 리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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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갱

2009.02.19 23:17:00
*.138.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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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리프트앞에서 줄서있는데
심심해서 폴대로 땅바닥에 그림그리다가
그만 쪽팔리게 중심을 잃고 땅바닥에 철퍽 주저앉앗어요
근데 제 옆에 후광이 비치더니
어떤 남정네가 팔을 건네더이다 - -;;
무거운 몸임에도 불구하고 팔을 잡고 일어나서
고맙습니다ㅠㅠ
라고 막 인사 여러번 하고
쪽팔려서 서있었어요
그리고 리프트같이타고 올라가서 스키를 타는데
흐미 - -;;전 초급인데 모르고 중급으로 올라왔던겁니다
그래서 쩔쩔매고있는데
그 남정네가 저를보며 실실 웃더이다
(착각이 아니오 - -진짜였소...)
그런데 면상을 보아하니
동방신기의 믹키유천 분위기가 나면서
하여튼 남자답고 아주 잘생긴 얼굴이었소 ㅠㅠ
그리고 스키를 타며 천천히 턴을 하며 내려가는데
계속 천천히 보드를 타며 따라오면서 실실 웃더이다
=_=추워서 콧물이라도 흘렸나 싶어서
거울을 꺼내보았지만 그건 아니었소
모습이 웃겨서 그런가 싶어 옷매무새를 바로했으나 그것도 아니었소
계속따라오면서 실실 웃는거요
그러다 철퍽 넘어졌는데
그 남정네가 또 일으켜 주더이다 - -;;(무거운몸..)
저는 당근히 뿅갔지요 *- -*...........
허나 제나이는 방년 21세 ㅠㅠ
그 남정네는 28아니면 30세 정도로 보였소
그런데 그 남정네가 저에게 왜그러는거요?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 심리를 모르겠소.
지금은 콘도인데 내일 또 만날 수 잇을 듯 하오
빠른 답변 바라오
- -참고로 그남정네 정말 잘생겼소
그리고 저는 예쁜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귀엽다소리는 자자하게 듣고있는외모요 - -
아아 가슴이 떨리오 - -

두근두근한 이 아가씨에게 보드화 하나 주면 감사하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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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RO

2009.02.20 01:00:08
*.206.143.175

오크밸리 심야 끝날때쯤 리프트대기줄 근처에서 남자 직원이 눈삽으로 바퀴 한개 달린 구르마에 눈을 퍼 담으시더군요.

눈이 잘 안퍼져서 깨작깨작 거리고 있을때 젖소 원피스을 입고 눈삽을 들고오는 여직원의 포스~~

눈푸는 모습이 같이 푸던 남자직원을 능가하더군요..몇번 움직이시니까 눈이 팍팍 쌓이는.....( -_-)=b

정말 열심히 일하시던데..... 잊을 수가 없는 그녀 였습니다....

2009.02.20 11:10:28
*.130.158.21

어제 가서 스켑화 하나 질렀습니다. 아직 디자인 사이즈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아요.ㅎㅎㅎ
지름삼 인생 뭐 없삼

카키하라

2009.02.20 15:34:36
*.173.191.42

음냐..

제가 무슨 여자가 잇겟습니다..ㅜㅜ..

하지만 스키장에서 본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리프트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사람 많터군요..북적북적..

데 크..들고 타시는분..한쪽발만 결합해서 타시는분...

스 키 어 까지..

10여분 기다린거 같네요..앞에 두어사람이 더 잇었는데 뭐 아무생각없이 음악들으며 기다리고 있엇어요

한명씩 한명씩 빠져나가는데

스키를 탄 꼬마아이가 검표하고 나와서 타는곳으로 가다가 넘어지더군요..

걸려넘어진건지...누가 밀쳐서 그런지는..잘 모르겟지만..

아버지랑 같이 온듯하드라고요..아이가 마구마구 울더라구요..서럽게..-_-;;;

아버지로 보이는듯한 분이 오시더니 괸찬타 괸찬타 하는데 아이가 어디 다친건지 그냥 엄마 찾으며 막 울드라구요..

그때 그녀를 보았습니다..^^;

검표하시는분이요..ㅎㅎ

냉큼달려오더니 자기가 하고 잇던 머리띠(?) 하얀색인데..곰인지 토끼인지..구분이 안가는...

아이에게 씌어주드라구요.. 그만 울라구 언니가 안울면 머리띠 줄께~ 하믄서 달래드라구요.

뭐 그렇게 말하는것처럼 들리드라고요..정확히는 든지 몬햇어요..

쪼그려 앉아서 우는 아이 달래는 모습이 정말 이뻐 보였네요..

스톰Ψ

2009.02.20 18:46:09
*.13.95.245

┍‥♣♧‥━━━━━━━━━━━━━━━━━━━━━━━━━━━━━━━━━━━━━━━━━━┑
♧━━─동호회에서 처음본 ..그녀가 의무실에서 파스 뿌리고 오니 어느 향수보다 더 좋더군요.ㅎㅎ─━━♣
┕━━━━━━━━━━━━━━━━━━━━━━━━━━━━━━━━━━━━━━━━━━‥♧♣‥┙

여길떠나야시집간다

2009.02.21 09:44:04
*.61.41.136

시즌방에 룰루랄라 보드는 안타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열고 들어오는 겁니다.

항상 이름만 들리던 그사람이 게스트로 놀러왔네요...

살짝 인사하고 보드를 타는데... 타는 모습이 왜이렇게 멋있던지....

그날 저녁에 소주한잔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던중.... 그사람도 얼마전 시련을 격었다는...

저역시 얼마전 남친과 헤어지고... 급 우울하던중이였지요...

하여간 게스트로 주말만 한번씩 오는 그사람....

.
.
.
.
한달이 지난 지금은 제 애인이 되어 있지요^^

19일날 오후에 같이가서 아디오 신발 커플로 샀는데 혹시 기억 하실런지요^^

신발 너무 예뻐요~~~~~


세갑자의내공

2009.02.21 15:53:21
*.166.127.16

성우에서 동호회형하고 하프타고 내려오고 있는데 갑자기 형이 보이지가 않는 거에요..

주위 둘러보다보니깐 왠 남녀가 서로 바닥에 누워 있더라구요.. 누군가 했더니.. 동호회 형인거에요..

그여자분은 입술이 찢어졌는지 피가 나고 있었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 였던거에요..

저는 깜짝놀라서 형한테 먼저 달려가고.. 그여자분 동행 여자분은 울고 계셨고--;;

겨우 정신 차리게 해서 의무실로 데려갔는데 .. 정신을 전혀 못차리시고 여기가 어디냐며..

여기를 어떻게 걸어 왔냐며 정신없어 하고 계신거에요.. 저도 하도 걱정되서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그여자분은 정신 없는 와중에서도 " 아 근데 이런 상황에서 왜 이것만 기억나냐? 남친이랑 어제 헤어진거 .."

그러면서 계속 여기 어떻게 왔냐고 패트롤한테 묻는거에요 그러다가 같이 부딪힌 형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 정말 이정 많이 닮으셨네요 " 하시고 또 웃으시더니 여기 어떻게 걸어왔냐고 계속 묻다가.. 결국 좀 괜찮아 지고

나서야 무슨일 있을까봐 동료들이랑 병원 가시더라구요 참 특이한 분이셨어요 ㅋㅋ

바나나쉐이크

2009.02.23 01:41:26
*.142.156.231

03년 겨울 아직 보드를 모를때 회사친구가 한번 스키장에 가자고 하더군요

그 친구따라 갔는데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넘어지고 그래서 엉덩이가 항상

뿔이 났썼죠 하지만 이상하게 재미있고 또 가고 싶어지는 거에요

그 다음에 갔는데 친구가 원래 상급에서 타야 금방 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상급자 코스로 갔는데 완전히 말 그래로 새 됐죠 그 뒤로 2주동안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다음부터는 겁이 없어지더라구요

신기하게 턴이 되는 겁니다 그 뒤로 실력이 늘어서 상급에서만 타게 됐네요 ㅎㅎㅎ

지금은 그 친구하고 가끔씩 소주 한잔씩 하면서 그때 얘기를 나누며 웃곤 하죠

아무튼 그 친구 덕분에 나에게 있어 잊지 못할 추억과 좋은 취미생활이 생겨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雪立™

2009.02.23 14:38:10
*.124.78.85

리플수가 맘에 안들어사 ......적습니다...리플수가...44네..ㅋㅋ

잊지못할 시즌추억은.....동영상 조낸 찍었는데...테이프 다 달았다고......외치는 놈을 뒤로하고 계속 달리면서 촬영하는줄 알고 깝쳤던..기억정도?ㅋ

제란

2009.02.23 15:04:34
*.32.163.193





잊지 못할 그여자...........





아는 여자 후배들과 제 친구들과 휘팍에 갔었죠.

우리는 열심히 강습해주고.....

토 사이드 낙엽 자세에서 위를 보며 귀여운 여자후배들이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감상할때.....

어디서 많이 본 여자분이 돌진을 해옵디다.........






출장간다 구라치고 온 저..... 그리고 하필 그때 놀러온 여친사마.

여친 그날 개 잡았죠 ^^

초심으로

2009.02.24 10:26:08
*.99.132.12

잊지 몰할 그여자 는 바로바로 바로

새로 생긴 xx암에서 리프트를 같이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여자분이랑 같이 타고 내려서 그분쪽으로 따라서 갔죠

그분이 먼저 가시고 저는 뒤따라가는 상황에서

그분이 잠깐 슬로프에서 쉬는 모습을 보고

이때다 한번 돌리자 라는 생각으로 돌렸는데 전방낙법을 화려하게 때린 기억 ㅋㅋㅋㅋㅋ

죽는줄알았습니다 챙피해서 ㅋㅋㅋ

▩자폐소년

2009.02.24 22:03:05
*.59.66.106

회사에서 단체로 놀러가서 올해 보딩 첫시즌을 맞이한 저는 보드에 완전 푹 빠지게 되었죠.

그래서 곧 여친에게 같이 보드타러 가자고 제가 비용 다 쏴준다고 살살 꼬셨죠.

(설질안좋다고 50%할인해준다길래!!)

주변에 마침 보드 강습하는 친구놈이 있어서 여자친구 알려줄겸 같이 셋이서 곤X암으로 슝 날아갔습니다.

처음으로 보드를 타는 여친은 일어서지도 못하고 겨우 일으켜줘서 토우사이드 슬리핑을 어느정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20미터도 못가서 넘어지고는 했죠.. 역엣지는 안걸려서 다행이었지만;;)

친구가 하는말이 겁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중급한번 올라가면 초보자 슬로프에서는

잘 타게 될꺼라는 꼬임에 넘어가 저는 두번째, 여친은 처음으로 가서 중급자 슬로프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올라가보니 경사가 장난 아니더군요.. 저는 펜쥴럼에 익숙해질 수준이었고..

여자친구는 토우사이드슬리핑에 익숙해졌을 단계였으니..

(그날 저희가 중급 슬로프이용하시던 다른보더분들께 폐가 되었겠죠ㅠㅠ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저는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하니 재미가 있더군요..

그래서 친구놈에게 여친 잘 알려주라고 한 후 펜쥴럼으로 조금씩 내려갔습니다.

슬로프 길이로 한 150미터정도 내려갔을쯤일까요..

뒤돌아보니 여친이 한 20미터 내려와서는 주저앉아서 못내려오고 있는겁니다.

친구놈은 한 70미터쯤 내려와서 봐주고 있었구요.. 대충 상황을 그리자면


정상----여친------------친구--------------------------------
정상--------------------------------------------------------
정상--------------------------------------------------------
정상--------------------------------------------------------
정상--------------------------------------------------------
정상--------------------------------------저----------------


이정도 되었을껍니다.

내려오겠지.. 하면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무서워서 그런지 일어나지를 못하더라구요;;

10분넘게 앉아있던채로 시간은 흘렀습니다.

안되겠더라구요. 친구는 올라가는게 위험할 뿐더러 무리라고 생각됐는지,

제 여친을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려든건지.. 할 수 있다고 믿은건지..

방치하고 있더라구요 -_-;;

제가 결국은 바인딩을 풀고 손에 보드를 꼭 쥐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슬로프의 양사이드의 반대쪽에 있었기 때문에 저는 슬로프를 걸어서는 횡단할 수가 없어서

정상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올라가다가 패트롤의 제지를 받았지만

"불쌍한표정작렬+예의바른말투+제가 안가면 패트롤 역시 힘겨운 등산을 해야하는 상황" 세가지 상황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조심해서 모시고 내려가달라'고 하시기에 감사로 화답하고 계속등산을 했습니다.

결국 힘들게 등산을 마치고 온몸은 땀으로 젖고;; 겨우 힘을 내서 여자친구 옆으로 내려가서 촤악하고 앉았습니다.


여친은 저를 껴안고 펑펑 울더군요.;;;

결국 겨우겨우 달래서 슬리핑으로 조금씩조금씩 조심해서 다른분들께 방해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최하단까지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 리프트에서 내리고 나서 1시간 40분이 지나고 나서였죠...


그렇게 내려와서 초급슬로프 한번도 안넘어지고 내려오더니

시시하다고 씩씩하게 중급자리프트를 향해 씩씩하게 걷던 여친의 뒷모습,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ㅋㅋ

푸우친구 티거

2009.02.26 11:16:19
*.232.73.57

기억의 남는 그녀..

환상의 발렌타인 데이..성우 패밀리에서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 내려오는 중 한 조그만 아가씨와 충돌

넘어질 정돈 아니였지만 아가씨가 친절하게 팔꿈치로 명치부분을 힘차게 가격하시고 여자분은 놀라서 중심을 못잡

으셨는지 역에지 드시면서 ㅋㅋ 우아하게 트리플 루브로 온몸 랜딩...

아프고 짜증나는 마음에 울컥한 쫒아가서 한소리 할려던차에 " 괜찮으세요?" 순간 고개를 돌리며 비니를 벗는 그녀

얼라스틴에 머리좀 담그셨나 보군화...딱히 이쁜건 아니지만 딱 내스탈...(*..*)

통키 턱잡고 각잡아 싸다구 100만대쯤 날릴 만한 커다란 눈망울...

하얀 눈을 바탕에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긴 생머리를 감아 올려 주시는......오홍홍홍 한올한올 코팅하셨나보다..

전지현, 송혜교, 김태희 의 거짓웃음따위와 비교도 하지마라 샤방샤방 애랑 간장이랑 같이 녹이는군화..

신이 나에게 발렌타인을 이용해 제법 귀엽고 깜찍한 떡밥을 던져 주셨군화... 물어? 말어?

"아 ~ 네!" "정말 괜찮으세요?"... "하하하 전 (아파 디질꺼 같아요ㅠㅠ) 괜찮아요..그쪽은요." "저도 괜찮아요"

주인을 잃고 ㅌㅌ 할려던 고글넘을 낚아서 "고글 여기요.. 보드 처음 타시나봐요.." "처음은 아닌데 초보에요..^^.."

저 웃음으로 나 같은 넘들 헛꿈 좀 꿨겠군화...;;;

"일행분들은 없으세요?"... "친구들이랑 같이 왔어요"

"(그럼 남친도 있것네..써글.ㅡㅡ^) 친구분들이랑 같이 안타시고 혼자타세요?..초보분들은 혼자 타시면 위험할수도 있어요 지금처럼요..(지금은 내 잘못이지만..ㅋㅋ)"

"친구들도 다 비슷비슷해서요..^^;;" 오 주여 확실한 떡밥이군요....생유베리캄사..덥썩..

"저도 잘은 못타지만 좀 알려드릴까요?^^ 대신 이따 별다방에서 (우리의 사랑처럼) 달디단 커피한잔 사주세요...^^"

잠시 망설이던 그녀... "네 그래도 될까요?" "(첫시즌부터 핑크빛 정분질이 시작되는군화 역시 난 신에게 축복받는

몸이야) 당연하죠..^^"

그런 그녀가 나를 이리저리 훔쳐보다가 순간적으로 얼굴이 굳어졌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 저기 잠깐 애들한테 갔다가

올께요..." "네..그러세요...그럼 훼밀리 맆트 타는대 앞에 있을께요.." "네. 그리고 정말 죄송해요..ㅜㅜ" "에이 괜찮

아요 보드장에서 서로 붙이치는일이야 흔하죠 신경쓰지 마세요..^^" "그게 아니고...." "그럼전 먼저 내려가 있을께요

일보시고 오세요..^^"

10분 20분 30분 그후론 그녀를 볼수가 없었다....ㅠㅠ

까만색의 내테크 올시즌 함께 시작한 내 아름다운 수프라팀...티하나 없이 까만광택이 멋진...멋진.. 멋져야할 내..덱

으악~! 힐에서 부터 절묘하게 각을 주면서 지나간 흔적이 탑을 대패질하듯 들쳐내면서 노즈 앞부분까지 껍데기를 들

쳐벌려놨다...ㅠㅠ

이거군화...이걸 봤던거군...덱도 긁히고 님도 놓치고 난 역시 악마의 축복을 받은 몸이야.....ㅠㅠ

혹시 그때 그분..이글 보시면 제가 기억나리라 생각합니다. 데크야 또 사면 되는거지만 인연은 못사잖아요..

그쪽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싫지 않으시다면 쪽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려 보겠습니다..^^

홈얼짱

2009.02.28 02:49:45
*.184.76.22

보드장에서 만난 잊지못할 그의 모습은

당연히 보드같이 배우면서 눈 맞은 꽃보다 남자지요....

둘이 똑같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했는데, 그 남자 겁이 많아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이 생생하네요...

엉덩이에 무릎에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고, 엄살도 심해서 죽을 듯이 아푸다면서 엄살피우던 그사람

무주 만선베이스에서 중급코스를 1시간 30분동안 자빠지면서 울상으로 내려와야 했던 그사람

그날 1회권 3장 끈고 2번타고 GG하고 집에 가자고 조르던 그사람...

지금은 저의 남편님이 되었고, 그때를 생각하는지 못하는지 보드에 빠져서 훨훨 날라다니네요...

chihehehe

2009.02.28 15:05:15
*.223.206.238

몇일전 휘팍에서 만난 잊지못할 그녀의 모습...

회사형과 처음 원정간 휘팍! 파노라마 하단부에서 제 실수인지 그녀와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상황은...회사형이 넘어져 있길레 그쪽으로 슬금슬금 라이딩하며 거의 형근처까지 다가왔습니다.

그때 그녀가 슝!~ 저와 형사이를 지나가다가 제데크와 그녀데크가 부딪혀 서로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그녀는 고글을 벗어버리고 저를 한번 빠직! 째려보더군여...

전 정신이 없어 그냥 멍하니 자빠져있었고 왜 저렇게 무섭게 쳐다보나했습니다.

그때 그녀가 제 회사형에게 괜찬냐고 죄송하다고 물어보던군여....

아!! 나도 사과를 해야하는거였구나~ 하고 늦게나마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근대 잘듣질못했나 계속 저를 무섭게 쨰려보더군여...순간 유치원때 친누나후 오랫만에 여자에게 쫄?았습니다.... -ㅁ-;;;

그녀의 동료가 와 상태를 살피고 큰 사고가 없는것을 확인하고 그녀와 내려가던군여.

내려가면서 그녀는 동료에게 데크 나갈뻔했어!! 이러더군여...

데크수리값을 물어줘야 할뻔했나??하고 안심하던 것도 잠깐 보딩후 에어로 데크를 털어내던순간!

노즈쪽 엣지부분이 찍혀있던군여... ㅜㅜ

베이스나 탑은 기스가 많이 나있어서 기스나도 아무생각이 없었지만 엣지쪽 찍힌건 처음인지라 가슴이 좀 아프던군여...

어쨋든 그녀의 그 눈빛...잊지못하겠네여...

양군보더

2009.03.03 10:42:52
*.121.155.80

가입하길 잘했네여... 헝그리 짱~~! 좋은제품 싸고 좋고..

모 사

2009.03.06 10:32:31
*.193.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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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보드 입문해서 참 많은 일이있었죠....남자들은 모든 잘하고싶어하잖아요..

엽기적인그녀?라고해야하나 첫 만남부터 특이했죠.

여자인지 남자인지...알게뭐겠어요..그냥 보딩만하는데...ㅋㅋ 열심히 카빙연습을 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나타나

살포스 나를 밟고지나간 그분.....아니 그녀.. 뒤도 안보고 그냥 직선활강중이더군요...ㅡㅠㅡ;;

뭐 심하게 다친것은아니라 ㅅㅄㅄㅂ#$#^#^#하다가 그냥 내려갔는데 리프트에 있는 그분?!!그녀..

옆에가서 말했죠 상냥하게.. 아까 박고그냥 가시면 안되요...그래도 예의를 가춰주세요..라고...

그녀는... 못봤어요..미안해요라네요.. "그걸 못봐?" 이런 시베리아...!!하고싶었지만...참고 리프트에 올라

타는데 그녀가 옆에 있네요...말을걸기시작하는데 목소리고 괜찮고 긴생머리에서 나오는 향기!??

얼굴이 보고싶더군요.. 그래서 혼자왔냐고 물어보니 헉!!혼자왔다네요.. 그래서 혹한마음에 최상급을 가자고..

알려주겠다고 했죠. 최상급을간 우리...못탄다고 움찔되면서 엉덩이콩을 많이하더라고요.

귀엽더군요.!!ㅎㅎ 이제 사건은 일어납니다...뒤에서 못도모르는 스키어가 방향을 잃고 그녀의 보드위를

사정없이 가르며 들고있던 꼬챙이로 쑤시고간거였습니다.. 고글과 데크에 기스가....심하게..ㅡㅠㅡ;;

그때 본 그 그림은 잊을수가없었습니다...한마디로 " 헉 ";;

빠르게 내려가는 스키어를 $%#^$%&$%%@#&^*이란 욕을 퍼부으며 환상적인 알파인보드같은 카빙을 선사

하며 따라가더군요...그렇게 충격에 휩사여 내려왔는데 그때가 막 리프트 시간이 끝난 시간...그 충격으로 그냥

집에가려고 주차장에갔더니 그녀를 발견했어요...고글을 벗고 맨얼굴이 나온 그녀....

"sit~fuck~dam~!!!!!!!!!" 이건 할머니도아니고 아줌마도아녀....이건 아줌마도 아니고 아가씨도아녀...

뭘까요...장비를 실고있는 차는 그비싸다는 벤츠....ㅡㅠㅡ;;

전그날 슬픈광란의 레이스를 즐겼답니다..ㅜㅜ;;

누굴 만나던 흑심이있다면 고글먼저 벗기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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