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e-N8SkToAw 도네츠크 공항을 지키다 전사하거나 생포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기록영상.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저 여자는 역적이죠. 우크라이나가 실효지배하던 동부지역을 러시아에게 빼았겼습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전투를 통해 야금야금 점유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lDs-ZhH8ZLw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의 퇴로 안전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후 그것을 믿고 철수하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친러시아 반란군과 러시아군인들의 공격을 받고 대부분 사망하는 일로바이스크 전투 라는 전쟁비극도 낳았죠. 퇴각도중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전투중 러시아의 어린 군인들을 생포한 후 부모가 있는 러시아로 돌려보내겠다는 약속을 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아마 모두 전사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동영상을 차마 다 보지 못했네요. 사실감, 긴장감 비장함 그리고 영상속의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을지를 생각하니.... 소름돋고, 눈물이 찡~~하니..ㅜㅜ; 결코 전쟁이나 총 싸움은 재미있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할 텐데, 너무 쉽게 말하고 즐기기까지 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92년 소말리아에 파병되었을 때, 현지 게릴라들의 야간기습이 몇 번 있었습니다. 인접부대인 이태리부대에선 심심찮게 교전중 사망자가 나왔고, 우리도 잔뜩 쫄아 있는데 그 때 팬티만 입고 벙커나 망루에 들어가 총을 바짝 부여잡고 바라보던 아프리카의 새벽 별이 생각나네요. '내일 해를 볼 수 있을까....' 쫄아 있던.. 전장에서 스러져 가는 생명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