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창고대개방할 때 잔뜩 들고 왔는데...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는....
다시 한번 들러야겠다는...
신상 살 여유는 없고...
이월 재고 좀 늘려주시나여...??
이월 살 돈으로 신상 살 정도지만서도...
이월이 조아여....
유행과 디자인 조금만 포기하면.... -_-''
▒▒▒▒▒▒▒▒▒▒▒▒▒▒▒▒▒▒▒▒▒▒▒▒▒▒▒▒▒▒▒▒▒▒▒▒▒▒▒▒▒▒▒▒
────────────────────────────────────────────
< 2008년 10월 31일 (금) 날씨(비) - 911스노우보드 샵 방문기 >
────────────────────────────────────────────
1차 개방때 갖고 싶었던 데크를 사지 못했던것을 후회하면서
이번에야 말로 출동해서 샵을 털어오겠노라고 굳게 다짐하고 새벽3시에 일어나서
방한대책을 철저하게 강구하고 돗자리까지 챙겨서 완전 중무장을 하고 아는 동생이랑 출발 !
1차 세일때에는 하루 전날 오셨었다는 분도 계셨지만
샵 세일 첫날은 비도오고 더군다나 평일이었기때문에 가망이 있으리라 생각했지요.
5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웬걸 이미 한분이 차량에서 대기 하고 계시더군요.
새벽 2~3시쯤에 도착하셨데요. 또 기다리는 다른 분 없나 둘러봤는데 다행히도 없어서 저와 동생은 2, 3번째 ~
일단 선착순은 들었구나 싶었지만 그 앞에 마냥 앉아있으려니 중무장을 해도 추위가 ...
차량에 계시던 분이 저희의 무모함을 알았는지
차량에서 같이 기다릴 수 있는 호의를 베풀어 주셔서 목숨은 건졌지요 ~ ( 너무 감사했습니다. )
7시 넘으니 한분, 두분, 8시 넘으니 또 한분 오시더군요.
저희를 인지하고도 계속 기다리시길래 멀리서 와서 구할 물건이 있나보다 싶었죠
차량 안에서도 추웠는데 밖에서는 다들 어떻게 기다렸나 싶습니다.
드디어 샵의 오픈시간이 되었는데 여기서 분쟁이 생긴겁니다.
"먼저와서 차에 타고 있으면 뭐하나 줄서서 기다렸어야지" 라는 거죠.
차가 좀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문 앞에서 1미터도 안되는 거리였는데 ...
저희 쪽에서 보자면 비도 오고 추운데 차가 있는데도 밖에서 벌벌 떨면서 기다리는 것도 우습고
차에 있으면 먼저 온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기 힘들었을 그 분들도 그렇고
뭐 우리가 맞다 틀리다 할 것도 애매해서 참 난감했죠.
바로 그 때 바비킴 포스의 샵 직원분이 멋진 멘트로 중재를 하시더군요
"우리는 볼~더지 않습니까? 기다리신 분들 기분 상하지 않게 저희 샵에서 잘 조정하겠습니다^^ "
뒤이어 줄서서 계신분들 선착순 3명과 먼저 도착해있던 저희 3명해서
총 6명이 70%라는 멋진 혜택을 받게되었습니다.
6명 모두 70% 해주실 줄은 몰랐죠. 화끈한 해결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생했던 시간들을 쿨한 가격으로 보상받고 원하던 데크를 손에 넣고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
※ 참고사항 : 어떻게보면 당연하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하는 만큼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천안에서 올라갔다 왔는데, 나산 백화점 붕괴때문에 차막혀서 30분, 주차할자리 찾느라 30분정도 헤매다가 오후 1시에나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많고, 계산하는 사람들 계단을 따라 2층까지 줄서있더라구요.
여친 데크 하나 사주고 다른거 있으면 더 보려고 했는데
막상 기대하던 데크는 캐피타 신상 조금밖에 없더군요. ㅡ,.ㅡ 잠시 당황했음....... 일반 샵보다도 훨씬 적은 데크라니......
데크도 못샀는데 내꺼 다른거 사자는 말도 못꺼내고 그냥 나왔습니다.
다음번엔 데크도 좀 많이 갖다 놔 주세요.
전 1시 도착~
앞에 그런 일들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제가 본 광경은 물건을 잔뜩 든 사람들이 계단까지 주르륵~
그래두 직원분들은 친절~ 친절~
같이간 분과 고글 하나씩 들구 장갑 하나 사보겠다구 다 뒤졌는데 마땅한 싸이즈 없어서 포기~
옷은 또 들어온다는데 언제 가야 하는건지~ㅋㅋ
출장 갔다 사무실 들어가기전 911들렸는데... 건물 해체작업 하다가 건물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쪽을 거쳐서 갔는데...
산사태 일어난거 같이 무너져 있더군요. 길을 무지 막히구 ...
3시쯤 도착하니...사람들은 많이 빠져나간 상태로 보였습니다.
바지를 구하러 간거라서 다른건 안보고 바로 윗층으로 들어갔는데. . .
어디서 많이 본 옷이 자판에 널려져 있던데...
젠장...내 세션 자켓이 균일가로 여기 저기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보니..
내 가슴도 찢어지는 듯한...ㅜ,.ㅡ;
그래도 이쁘게 잘입고 있었는데. . .
신상50%,이월60%정도 하던데...
자켓은 그시간에 좀 남아있었던거 같았습니다.
바지는 많이 빠져 나간거 같아 보이더군요.
아침에 줄서서 기다려서 다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 .
역시 직장인들은 이런창고 개방혜택을 얻기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참...2층 일하는 여성분...아주 아주 열심히 일하시더라구요.
제가 바지가 맘에 든건 다 빠져나간듯 하다면 단색스타일을 찾으니..."정장스타일로 입을거냐? 보드도 정장입고 타라" 고 계속 놀리구..ㅡ,.ㅜ;
그래두..일일이 챙겨가면서 설명해주고...밝게 말하고. . .
물건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바뻐서 신경 못쓰고 짜증낼수도 있었을텐데...직원분들 참 밝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구입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