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장비사용기에 글을올리네요
오늘 같이 보딩하시는 형님이 데크를 지르셨네요..바인딩도 같이..

커스텀엑스156과 p1카본으로 조합을 하셨구요 부츠는 숀화이트0506으로 하셨어요
오늘 새벽 새장비 첫보딩을 하러 갔습니다..

참고로 제 장비는 0304 버튼인스피레이션 덱과 0405p1바인딩과 0405숀화이트부츠입니다

장비를 잠깐 빌려 두번에 걸쳐 슬롭을 내려와봤습니다

제실력은 약간의 롱카빙과 숏카빙 페이키로 너비스턴정도 트릭은 알리밖에 할줄모름니다
시즌은 이번이 2번째 시즌입니다

우선 바인딩을 비교해보면 무게면에서는 크게 차이점을 느낄정도는 아니였구요 발목을 잡아주는
부분이 이번 신상바인딩이 좀더 하드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토우쪽은 비슷한 느낌이었
구요 물론 제 바인딩이 한시즌을 하용한것이라 소프트해졌을수도 있지만 카본바인딩이 발목쪽을 좀
더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둘다 반응성은 좋네요..^^

데크에서는 아무래도 차이점이 확연히 나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인스피레이션과 커스텀엑스를 굳이 제가 느낀데로 비교해보자면
인스피레이션같은경우는 잘드는 도루코칼같은 느낌이구요
커스텀엑스는 묵직한 대검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코스를 타본결과 인스피레이션은 고속 숏카빙시 엣지가 깊이 박히는 느낌보다는 예리하게 눈을
가르며 나간다는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좋을듯해요 무게는 엑스보다 약간 가볍구요 그에따라 고속라이딩시 약간의 자세움직임이나 노면의 변화에 따라 휘청거릴때가 가끔있습니다

카빙턴시 튕기는 느낌은 인스피레이션쪽이 조금더 통통 튀기는데 재미는 좀더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튀긴후에 엣지가 약간 덜박힌다는 느낌이 납니다

커스텀엑스의 경우 묵직한 느낌이 정말 써스작업이 잘된 스포츠카를 타는 느낌이더군요
노면이 불규칙하더라도 엣지가 한번 박히니 카빙시 별다른 어려움없이  질주해 나가더군요
묵직하게 한번박히니 도무지 빠질 생각을 안하더군요

턴시에 튕겨주는 느낌은 인스피레이션보다는 약간 덜 튕기지만 좀더 세고 묵직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암튼 무척 안정된 라이딩을 하게 만들어주더군요

또한 스텐스폭을 젤 넓게 하고 타는데 인스피레이션157과 엑스 156의 폭을 비교했을때 엑스가 오히려 스텐스폭이 4센티이상 넓더라구요 제가 원래 좀 넓게 타는걸 좋아해서 무지 부러웠습니당..^^

역시 시승을 해보는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익숙해지만
커스텀엑스 정말 물건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지르고 싶네요 지름신이 왔다갔다 하지만 맘 속으로 꾹참고 누르고 있습니다

처음 보딩을 배울때부터 함께해준 제 데크의 한계는 여기가 다가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운전자의 실력이 딸려서 이겠거니 생각하면 제 데크와 더 정 붙이려고 노력해야겠네요

별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느낌이 넘 좋았고 또 부럽기도 해서리 함 올려보내요

하지만 인스피레이션도 좋은 데크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리하게 잘드는 칼이지요^^ 테크 넓이가 약간 작아 토우캡 밑단이 다 닳아 누더기가 되어가는거
빼고는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허접한 사용기라 욕하지 말아주셈^^
졸려서 자야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