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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핸드폰고치러 왕십리민자역사를 갔었는데요
수리 다하고 주차장을 나오는데 게이트에서 영수증을 줄라고 차를 옆에 대고 창문을 내리고 영수증을 내밀었는데...
부스안에는 왠 여직원이 안나푸르나를 갈 작정인지 온통 둘둘 싸매고 눈만 빼꼼히 내놓은체
부스 창문을 한 10센치 열고 손만 내미는겁니다....
어이상실...창문을 반이상은 열고 팔을 쭉 내밀어야 제가 내민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데
이건 뭐 자기 추우니까 손님이 내려서 영수증을 달라는건지...
갑자기 화가난 클레임의 제왕
(참고로 전 이번 대명 패밀리락커 대란때 중복결재로 싱글 두개 준다는걸 끝까지 싸워서 패밀리 얻어낸 사람입니다....)
반쯤 내렸던 창문을 쭈욱 올리고 저도 손만 빼꼼히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짜증난다는 투로..."영수증 주세요!" 하는겁니다...
어이없이 웃어주며 전 손만 빼꼼히 내밀고 영수증을 흔들었죠...어디 해볼태면 해봐라 누가 이기나...
다행히 뒤에 차가 한대도 없는 상황이라 타인에게 불편을 줄 상황도 아닌 굿 찬스
계속 버텼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문열고 나와서 받아가더군요 별 이상한 사람 다 보겠다는 눈 빛으로...
"아가씨 일 똑바로 하세요...오늘 추워서 그냥 넘어가니까..."
다른때 같았으면 주차관리센터 쫒아가서 난리한바탕 쳤겠지만...징하게 추워서 그냥 참았습니다.
이 추운날씨에 밖에서 떨면서 주차 관리하는 분들도 많은데 초라한 부스지만 그래도 안에서 일하는데
이런식으로 하는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아무리 추워도...기본과 본분은 지킵시다....
그러므로 우리 보더들...춥다고 움크리지 말고 시즌을 즐길 의무를 져버리지 말자구요~!!
보딩하러 가야죠!! 추울때 보드타지 더울때 보트타나요~??
매력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