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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운전을 하고 운동가는 길에 생긴일입니다.
체육관이 반포에 있는데 평소 사당-이수쪽이 잘 막혀서 뒷길로 돌아가곤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뒷길로 가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좀 막히더군요..
왕복 2차선 좁은 도로가에 불법주차한 차들 문입니다..
그 차들을 피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아슬 아슬 마주오는 차와 스쳐 지나가게 되고.. 속도도 더디게 되더군요..
암튼..그렇게 슬금 슬금 가다가 제가 가는 진행방향 차가 밀려 정지하고 있었는데
마침 하교길 꼬마 아이 둘이 손을 들고 제 앞을 지나 길을 건너더군요..
키가 승용차 본넷 높이 정도 되는 꼬꼬마 숙녀님들이었습니다.
아궁...귀여워라~~ 하며 쳐다보는데..
맞은편 등치큰 렉서휑 차량이 오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쪽 차선도 서행중이라 아이들 보면 서겠지?
했는데..그 운전사를 쳐다보는 순간!!!
헉!!
그 운전사가 자기 차가 불법주차한 차들과 붙딪힐까 옆을 보며 운전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더 헉!!!!!
순간 제 앞을 지나가는 아이들을 향해 빵!!!!!!!!!!!!!!!!!!!!!! 하고 크락션을 눌렀습니다.!!
아이들은 깜짝 놀라며 중앙선 넘기 직전 그자리에 멈추었고
맞은 편 차량 운전자는 그제서야 길을 건너던 아이들을 보고 급정거를...
어의 없게도 렉서휑 차량 운전자는 창문을 열고 꼬꼬마 아이들에게 소리를 버럭!!!
ㅡ,.ㅡ.. 지가 잘못해놓고..
아무리 그래도 전방을 주시해야지...
뉴스에나 나올법한 일이 눈앞에 벌어질뻔 했습니다...아우....끔찍해라...
집에 와서 이 무용담을 마눌님께 들려드렸더니..
마눌님 왈 "그 아이들은 크락션 누른 당신보고 뭐 저런 아저씨가 다있어 할껄?" 하는겁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전 오늘 착한일 했습니다!
여러분 궁디 팡팡 해주세요!! ㅋ
암튼 운전하는 사람들 좁은길은 항상 조심해야지
저도 어릴적 자전거로 꼬마를 친적이 있어서 항상 조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