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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게임도 지겹고. 다운받아볼만한 미드도 밑천이 바닥나고.
심심해서 완전체?로 한번 입어봤습니다 요번에 새로맞춘 깔맞춤 보드복 입니다. 우헹헹 그럴싸하쥬?
국내에 한 벌 뿐인 제껍니다
우와..주문제작이라니..그게더솔깃하네요
의류디자인을직접하신건가요?제작은직접하신건지..의뢰하신건지도궁금하네요
사실전글쓴님기분안좋으실댓글이있을거라예상했어요..
우리나라사람들이 '다름'에너무민감하고..인정을잘못하는거같아요..
스노우보드같은매니아성향에자유로움을추구하는곳조차..인정이안되는게씁슬하군요..
전예전에레게비니에대해사람들이얘기했던댓글들에속상했던적이있어요..
본인이맘에안들면다른사람도하면안되는건가봐요...
어렸을때부터미국에오래살았는데..그런건좀바뀌어야할거같아요..
나와다른것들은잘못된게아니라는..
예전에중고딩애들이너도나도노페패딩만입고다니는걸어른들이이해못했는데..
스키장에 시커먼검정색옷들만보이고개성없는비슷한스타일만있는건안타깝더라구요
깨어있는 분이시네요.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그게 꼭 틀린것만도 아니고 정답은 없는 건데 말이죠
대한민국 창의력은 죽어가는것 같습니다. 저는 똑똑하진 못해도 창의적이긴 한데 말이죠.
이래서 대한민국 인재들이 큰물로 이민가는 건가봐요 ㅎ
그리구 저는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라서 특수 방수천 원단 우연찮게 접하게 되서 인터넷으로 구매했구요
디자인은.. 디자인 이라고 할것까지도 못되고 찢은 종이에 구상했던 간단한 스케치 한거 달랑 들고
옷수선 전문점 사장님께 직접가서 의뢰해서 10분 상담후. 한번의 시행착오 (10일 작업에 실패작 한벌;;)
끝에 그럴싸한 보드복 외피 만들어진거에요. 안감은 없구요. 그냥 간단한 파카, 솜바지 차림위에 비옷처럼
입을수 있는 질긴 방수옷이에요
그리고 레게비니 사건 저도 대충은 알고있는데. 그 사건의 발단은 레게비니를 최초로 디자인하고 샘플까지
직접 만들었던 실용신안 등록인가? 그것의 권리까지 취득한 여자분것을 비메이커들이 허락도 안받고
허접한 품질로 양산해내서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법적으로 제재 조치를 했는지 어쨋는지 뒷일은
모르겠네요
방수 테이핑 하려고도 해봤는데 테이프를 박음질 하자니 재봉선이 많아진만큼
그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서 테이핑이 제역할 못할것 같고
스팀다리미 열로 본딩 하자니 고어텍스 코팅이 열화,경화 되어 수명이 줄어들거나 벗겨질수도 있다고 해서..
그냥 피스를 최소한으로 하는 단순한 형태로 박음질만 했습니다
만약 실링 했더라도 안감이 없어서 파카와 솜바지에 실링부위 쓸려서 한시즌이나 버텼을지 의문입니다
작년엔 실링없이 한 겹으로 만들었었는데도 방수 잘되었구요
요번껀 두겹이라 완전 방수 기대합니다. 대신 외피가 두배로 무거워졌죠 ㅎ
문제는 통기성이 극악입니다. 뭐랄까 온몸에 랩을 감고 그위에 나이롱으로 감싼다음 마라톤 뛰는느낌?
그래서 옆구리와 바지 가랑이 사이에 트임을 주긴 했는데 통풍이 안느껴집니다; 10센티 정도 벌릴껄 그랬네요
슬로프 한번 내려오고 나면 기온이 영하여도 후덥지근 워밍업 된 느낌이구요
리프트 타고 올라갈때 그냥 외피랑 안에입는 파카 지퍼 활짝 열어젖히고 식히는수 밖에 없네요
폼생폼사 입니다. 저는 더위도 잘 안타니.. 남들과 달리 튀고싶어서 감수해야 하는 그런...... ㅠㅠ
원단에 해골무늬가 먼가 저렴해 보이는듯한 효과를 줘서;;;;
디자인은 뭐 개인 취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