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처음으로 스노우보딩을 시작한 멀리서 입니다.

초보다 보니 이곳 저곳 인터넷 등등에서 마구마구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보를 모으다 보니
업/다운 즉 익스텐션/플렉스 에 대한 이해를 모순되게 설명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일단 정확한 설명을 위해 업은 익스텐션 즉 무릅을 펴는 동작이라고 하고

다운은 플렉스 즉 무릅을 굽히는 동작이라고 할때

1) 어떤 분은 업이 저항을 줄여서 턴을 편하게 한후 다운을 하여 저항을 키운다라고 설명하시는 분도 있고 (물론 그런 동영상도 있습니다.) 2) 또 다른 분은 업이 저항을 키워 턴 직전에 속도를 줄여 턴을 하기 쉽게 하고 턴 직후에 다운을 하여 저항을 줄여 속도를 올린다..라고 설명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명백히 서로 반대되는 설명입니다.

실제 느낌을 떠나 곰곰히 보드의 모양과 단순한 물리를 생각하면 2)의 설명이 타당하다고 보는데 실제로는 1)의 의견이 좀더 많은거 같습니다. 어떤 분은 업 동작후 리바운드(리바운스?) 때문에 저항이 준다고도 하시는데..사실 이것은 업동작이 발생할때는 캠버 부분이 펴지면서 접지면이 넓어져 저항이 커진후 그것의 반발로 다시 캠버 부분이 튕겨 오르면서 살짝 뜨면서 저항이 주는것인데  이 반작용만을 강하게 느껴 업 동작이 저항을 줄이는 동작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상당하신거 같습니다.

하여간 그래서 저는 2)의 설명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느데..

이게 실제로 옳은건지 아니면 제가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엮인글 :

날아라재영이

2011.01.26 12:58:15
*.214.158.20

기본적인 턴의 개념에 의한 부분에서는 1번이 맞겠네요.

아무리 닿는 면적이 넓다고 하여도 직활강만큼 빠른건 없습니다. 즉, 설면과의 저항이 최소라는 얘기겠죠.

설면과의 저항이 최소일때 가장 큰 변화가 생기는 엣지전환을 시켜주면 강한 저항이 생기는 턴의 진행구간에서보다 쉽게 엣지전환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몇몇 있습죠.)

엣지전환 후 턴을 진행함과 동시에 생기는 원심력등 여러가지 힘에 대해 버티면서 주행하기 위해 가압을 하게됩니다.

본문의 "직후에 다운을 하여 저항을 줄여 속도를 올린다." 를 다시 적자면, "속도가 올라감에 따라 생기는 저항을 버티기 위해 다운(가압)을 해준다." 라고 적어야 맞는말이 아닐까 싶네요.

무슨 보드위에 서있는데 업을 한다고 데크에 전해지는 하중에 작아지고, 다운을 한다고 데크에 전해지는 하중이 커지겠냐 하겠지만.. 보드와 평행하게 똑바로 서있을때의 경우 이외에 턴을 진행하는 경우같이 상체(머리)와 하체가 일직선상에 있지 않는 경우에서는 명확히 데크에 하중을 싣고 빼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사이트컷이 있고 캠버가 있겠죠..

하지만 이런 이론보다는 몸으로 하는 운동이기때문에 몸소 느낀게 정답일 수 있습니다.ㅎㅎ

로케뜨빠떼루

2011.01.26 14:31:00
*.230.234.146

모호한 부분의 정점에 올라서 계시는군요..

 

저도 솔직히 정확히 업다운의 개념이 이거다 저거다 결론을 내리진 못하겠더군요.

 

사람들마다 느껴지는 부분의 표현방법이 다양하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프레스라는 개념으로 다가서시는 방법이 어떨까합니다.

나이롱보더_961488

2011.01.26 14:40:21
*.84.9.35

음...1번은 업언웨이티드 턴! 2번은 다운언웨이티드 턴! 아닐까요...

나머지 설명은 아래분이 설명좀...^^

틀렸다고 혼내지는 마세요^^!!!!!!

GT-R

2011.01.26 15:20:18
*.225.119.220

개념의 정의도 중요하지만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사람마다 다른 표현을 사용합니다.

 

운전과 마찬가지.

 

드리프트를 하기위한 몇가지 방법 중 정론은 없지요.

트레드와 날씨 노면상태에 따른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니...

 

암튼 적어도 방송 혹은 매체를 통한 간접정보를 무작위로 받아들이시고

그것을 몸소체험 하신 뒤 적절한 곳에 배분(?)시켜 줄 수 있는 재량이 필요합니다.

Forecast ERA

2011.01.26 15:32:17
*.162.55.17

윗분 말씀대로 몸으로 느끼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각각 고수분들이 쓰는 용어의 뉘앙스가 다를 수 도 있으니까요.

저도 님과 같은 고민하다가 하도 해깔려서 그냥 몸으로 느끼기로 했죠

이건 제맘때로 제 자신을 이해시킨겁니다.

직활강으로 시작해서 턴을 만들어 S자를 그릴때,

 

1. 업상태(다리를 편 상태)에서 내리막 시작, 바닥에 주는 프레스 "少"

2. 힐 엣지 주면서 Down(다리,궁뎅이 구부리기) 시작 ==> 굽혀진 상태로 정지하기 까지 바닥에 주는 프레스 "最少"

3. 힐턴이 되면서 Down상태로 유지, 바닥에 주는 프레스 "大" 일정 반경으로 회전

4. 힐턴 끝내고 엣지 체인지 준비할려고 Up(일어섬), 바닥에 주는 프레스 "最大" 일정하던 반경이 더 줄어듬. 이때문에 자동 엣지 체인지 또는 역엣지가 됨 -_-;;

5. 엣지 체인지 후 토우엣지 주고 Down(다리,궁뎅이 구부리기)시작 ==> 굽혀진 상태로 정지하기 까지 바닥에 주는 프레스 "最少"

6. 토우턴이 되면서 Down상태로 유지, 바닥에 주는 프레스 "大" 일정 반경으로 회전

7. 토우턴 끝내고 엣지 체인지 준비할려고 Up(일어섬), 바닥에 주는 프레스 "最大" 일정하던 반경이 더 줄어듬. 이때문에 자동 엣지 체인지 또는 역엣지가 됨 -_-;;

8. 상기 1번으로 계속됨.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실행합니다. 쓰다보니 프레스 강도표시에서 "中"이 없네요 -_- 젠장

언제나비기너턴

2011.01.26 16:37:22
*.226.214.24

비기너턴 연습하고 있는... 이제 한 200~300번정도 보드타본... 하수지만... 제 생각엔 둘다 맞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스타일의 차이?? 압력분배와 로테이션 배분의 문제랄까...
어느정도 타시는 분들은 저 두 스타일 모두로 탈수 있을꺼라 생각드는군요...^^
저도 저 두 스타일을 왔다갔다 합니만.... ^^

리벨리용

2011.01.26 16:49:51
*.104.28.161

로케뜨빠떼루님과 나이롱보더님 말씀데로 프레스로 접근해서 생각하는

1번은 업언웨이티드 턴 / 2번은 다운언웨이티드 턴으로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업언웨이티드 - edge change 할때에 업상태에 프레스가 unweighted 일때 전환하고

턴이 시작하면서 다운을 주어서 속도와 원심력으로 컴버를 눌러주면

side-cut이 눈을 썰면서 턴이 되다가 턴이 끝나갈때즘 업을 하면서 press를 강력하게 주면서

rebounding 으로 튕겨 올라오면 다시 unweighted 상태가 되어 edge 전환을 쉽게 하게 되는것 입니다.

베이스가 설면에 닫는 면적이 적기때문에 칼빙턴이 완성 되는 것 입니다.

 

반대로 다운언웨이티드- 모글스키같이 다운한 상태에서 숏턴을 하면서

상체는 가급적 지면과 수직을 유지하면서 다리를 펴서(업상태) 턴을 하면서 press를 주었다가 

rebounding 되면서 다리를 굽히면 다운이지만 unweighted 상태가 되서 edge change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익스텐션과 플렉스로 접근하시면 근육의 운동까지 접근하게 되니까 다음분에게 패스!!

구도사

2011.01.27 14:47:30
*.247.149.203

추천
1
비추천
0

다른 분들이 설명하셨다시피 업언웨이티드 턴과 다운 언웨이티디 턴이 있긴 때문에 둘다 맞다고 할 수 있읍니다. 업다운을 하는 기본 목적이 턴을 쉽고 보드의 휨을 이용 턴반경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리를 쭉 벋어서 힘을 줄 수도 있고 ( 차량을 밀때 생각하면 알수 있죠 ) , 몸을 다운하면서 하중(힘)을 싫어서 보드를 휘게하여 턴을 할 수도 있죠. 대부분 힘을 엣지에 실어서 엣지를 이용한 턴에 많이 씁니다. 실제로 업다운을 하게되면 basic 턴에 비해 좀더 엣지로 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읍니다.  그냥 보드를 휘는 두가지 방법과 각각의 방버에 대한 노하우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김현식 스노우보드 노하우 초급비디오를 보면 테크를 턴하기 위해서는 순간적이던 지속적이던 데크가 자연상태( 직할강?) 로 돌아와야 반대로 턴을 할 수 있읍니다. 이를 위해 턴하기 위해 테크에 가해졌던 힘을 제거해 줌으로써 테크가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읍니다. ( 비디오 보시면 더 이해가 빠를 듯 )


리바운드의 경우는 우리가 보드를 타고 턴을 하는 동안은 원심력과 구심력이 평형을 이룬 상태입니다. 우리가 프레스를 주는 것( 이것이 업이든 다운이든 )은 구심력을 구성하는 힘입니다. 이때 구심력을 없애면 돌아가던 공이 끈이 끊어지 공처럼 밖으로 튀어나가는 것처럼 되고 이떄 튀어 나가자 마자 구심력을 다시 주면 평형을 이루게 되죠.. 즉 턴을 전환할 때 빠르고 힘을 들이지 않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원심력에 의해 튀어나가는 느낌을 테크가 휘어졌다고 원상복귀하면서 생기는 힘이기도 해서 리바운드라고 하는 것이며, 이 경우 캠버가 높을 수록 그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캠버가 높은 텍(NITRO) 등이 리바운드가 좋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이 사견입니다. 참조만

뽀드가이

2011.01.28 09:58:11
*.199.79.198

구도사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프레스를 통한 보드의 휨을 이용하기위해 업다운을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캠버가 있고 양쪽이 넓고 중간이 좁은형태로 보드가 만들어진걸로 알고있습니다.(양가쪽이 엣지가 박히고 중간이 떠야 보드가 잘휘기때문이죠.)

요새 많이 나오는 역캠버는 프레스 없는 상태에서도 이미 어느정도 휘어있어서 그만큼 턴반경이좁게 나오는거죠.

 

저도 개인적인 사견입니다.참조만.. 

따랑해

2011.02.01 19:42:35
*.206.118.110

앞분들이 다 잘 설명해주셨네요. 업다운이 고정된것이 아니에요. 즉 업다운을 통해 프레스에 변화를

줄수만 있으면 되는거에요. 실력에 따라, 턴의 방법에 따라서 다운을 통해 프레스를 줄수도 있고

뺄수도 있죠.

다운을 통해서 프레스를 줄때엔 다운을 통해 몸의 중심이 낮아짐-> 중심이 낮아진 만큼 엣지각을 더

세울수 있음-> 엣지 각이 커짐에 따라서 원심력이나 수직항력이 프레스로 바뀌어 증가됨...

 

다운을 통해 프레스를 해방할때엔 빠르게 다운을 함으로써 몸의 무게를 순간적으로 줄임(관성이라고

해야 하나요? 엘레베이터가 내려가는 순간에 몸이 순간적으로 가벼워지죠. 반대로 올라갈땐 무거워

지구요.)

첫번째 건이 업언웨이트턴이고 두번째것이 다운언웨이트 턴에서 쓰이는 원리입니다. 첫번째가

일반적으로 업다운을 배울때 사용하고 실력이 상승함에 따라 상황에 맞추어 두번째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캠버와 연결지어선 생각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접지면적의 유무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을것이라고 봅니다.

널바라기~

2011.03.07 14:56:02
*.247.145.164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1) --> 설면과 데크와의 관계

2) --> 보더와 바람과의 관계를 설명한것같습니다.

 

중요한것은 엣지 전환시 업~ 전환후 다운~ 이것은 변하지 않는거잖아요? ㅎㅎ

호암

2011.04.09 22:54:54
*.226.211.54

1),2)번 두경우가 같은뜻인듯 합니다. 단지 1번처럼 말씀사시는 분들은 다운을 플렉션하는 과정이 아닌 나추어진 자세즉, 선자세에서 앉는 중간에는 압력이 감소하지만 앉는 동작을 멈추는 순간 압력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두가지 상황을 모두 다운이라고 표현하는데서 생기는 용어상의 혼선이 아닌가 하네요

오징어

2011.09.15 23:05:46
*.178.29.211

업다운은 데크 휨 보다는 에지를 깊숙하게 박는 것에  첫 번째 목적이 있습니다.

 

데크의 휨은 이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구 또한 이것은 무릅의 이동과 관련이 있구요.

 

 

또한 업 다운의 표현이 전 언제나 좀 별로인데...

 

프레스 - 릴리즈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앉는 것이 아닌 설면을 꾸욱 눌러 주는 것이니까요.

 

그냥 보기에 서서 타게 보이는 사람들도 모두 땅을 눌러 주고 있찌요.

 

 

그냥 쉽게 외치기 위해서  업다운 한 듯...

 

 

업!!!!!

 

다운!!!!

 

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sort
공지 [토론방 이용안내] [3] 루카[ruka] 2018-10-26 1 3799

W캠버와 M캠버 장단점과 차이점??? file [11]

  • 꼬꼬댉
  • 2012-12-24
  • 추천 수 0
  • 조회 수 6280

카풀 - The Black List [10]

  • 눈샤람
  • 2010-01-21
  • 추천 수 0
  • 조회 수 6261

하이백 로테이션의 효용성??? [14]

  • 정덕진
  • 2003-11-15
  • 추천 수 67
  • 조회 수 6259

혼자 온 보더에게 말 걸기 vs 닥치고 보딩 [73]

슬로프의 일방통행? 스키장에서의 매너... [37]

  • X-ray
  • 2010-11-14
  • 추천 수 0
  • 조회 수 6257

헬멧은 꼭 착용해야 하는가? [74]

  • 왼손
  • 2010-11-06
  • 추천 수 0
  • 조회 수 6245

역캠 vs 정캠 or 더블유캠 등등에 대한 의견 [23]

그립력에 차이.........과연 그게 뭘까요? [24]

프로의 칭호, 프로의 조건, 프로의 덕목 [25]

  • GATSBY
  • 2014-12-11
  • 추천 수 8
  • 조회 수 6231

올라운드데크란? [14]

  • Hipdown
  • 2019-04-04
  • 추천 수 1
  • 조회 수 6227

에덴 유저 여러분... [26]

  • OTOHA
  • 2016-02-25
  • 추천 수 7
  • 조회 수 6226

버즈런을 타 보신 고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34]

로거vs비로거 에 관한 운영자 분들에 대한 제안. [26]

  • GATSBY
  • 2015-03-11
  • 추천 수 16
  • 조회 수 6194

키즈. 어린이 강습비가 너무 비싸다. [44]

  • 심플스
  • 2019-01-10
  • 추천 수 18
  • 조회 수 6194

초보 보더의 헷갈림 (업다운) [13]

  • 멀리서
  • 2011-01-26
  • 추천 수 0
  • 조회 수 6194

리프트 대기줄 새치기! [62]

  • 로곤뿔
  • 2010-11-01
  • 추천 수 0
  • 조회 수 6190

국내 정품판매라고하는 수입사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15]

  • 웅씨!
  • 2016-01-08
  • 추천 수 3
  • 조회 수 6186

스키 보드 동호회는 왜 신입초보회원에게 헬멧을 안씌울까요? [49]

  • cider
  • 2010-12-08
  • 추천 수 0
  • 조회 수 6183

불가피하게 넘어지기? [29]

  • mystic456
  • 2017-02-03
  • 추천 수 3
  • 조회 수 6173

슬로프 중앙에 서있다가 사고 과실은??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