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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자박 자박 썰어 맨 밑에 깔아준후
고등어를 얹는다..
미리 준비한 양념을 살포시 뿌려준 후
묵은지 올리고 그 위 다시 고등어..양념
그 위 무를 깔아준 후
묵은지로 살포시 덮고
마지막으로 썬 양파를 덮어준 후
적당량의 물을 부어준 후
끓이기 시작~~~~

바글 바글 끓는 소리와 함께 냄비 뚜껑이 요란스럽게 요동칠때쯤 살포시 맛을 본다

혀끝으로 밀려오는
뭔가 어설픈 맛~~

묵은지는 오래 끓일수록 맛이 더해지기에
중불에 끓인 후 약불로 줄여
한참을 더 끓여준다..

맛있는 냄새가 날 때쯤..
뚜껑을 열고 맛을 본다..

크~
어설프게 가미된 맛이 아닌
무와 묵은지,양파의 한데 어우러진
깊고 풍부한 맛이 입안으로 느껴져 온다..

느껴져 오는 고등어 맛속에
문득, 인생의 그래프와도 같은 느낌이 스쳐 지나갑니다..


이렇게 깊고 풍부한 나만의 고유한 맛을 낼 수 있는 내 인생의 자는 언제쯤일까~
그러기 위해선 필요한게 뭘까..

아님 이미 지나간건 아닐까..

뭐 이런...

고등어찌개 끓이다 별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을 해보게 되네요....ㅎㅎ

결론은
점심 메뉴로 고등어 묵은지 찌개 추천요~~


딱 배고플 시간인듯 해서 사진은 생략할께요~~ㅋ
엮인글 :

자연사랑74

2015.04.09 12:15:58
*.36.144.127

생각(?)보단 많오 줄였죠.....ㅎㅎ

aAgata

2015.04.09 12:53:46
*.35.33.252

뒤죽박죽 인생??? ㅋ

warp

2015.04.09 12:55:21
*.231.19.11

수필 한편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엔 추천과 함께

제가 볼 땐 깊은맛이 필요한 경우 엄마의 손맛

MSG가 필요하다는 추천을 드립니다.

aAgata

2015.04.09 13:11:11
*.35.33.252

추천 감사요~~

저희 엄마도 MSG 끊은지 오래..
저흰 양념을 직접 만들어서 먹어요..ㅎ

자드래곤

2015.04.09 12:59:38
*.62.229.33

다시다가 빠졌군요

요리의 치트키! 다시다

aAgata

2015.04.09 13:13:14
*.35.33.252

가끔 그리울때
식당밥 먹으러 가는걸로 만족해요...ㅋ

집에서만큼은 건강식~^^

♥우동♥

2015.04.09 13:29:46
*.118.53.18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내는 때가 언제일까 생각하는 지금이 감칠맛 나는 때가 아닐까요 'ㅅ'

aAgata

2015.04.09 13:49:40
*.223.45.25

그 깊이를 알수 없어서 어려운것 같아요....

댓글 감사해요~^^b

라면먹고갈래?

2015.04.09 13:42:28
*.247.149.100

제가 있잖아요~~~ 힘내요 ^^

aAgata

2015.04.09 14:08:17
*.223.45.25

라묜과 고등어 조합이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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