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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글올려 봅니다.
때는 지난 주말.
1박 2일로 보딩을 마치고.
대구 모 여행사 패키지 상품의 교통편을 이용해서 귀가 중이었습니다.
버스에서 왠일인지 잠이 오질 않더군요.
버스가 안동 휴게소에 들렸다가.
가천(?)인가에서 내려 한분을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속도로를 타려고 진입로에 오르는 순간.
기사님이 급히 차를 정차하시더니. 내리셔서 화물칸의 문을 다시 닫으시더군요.
전 '문이 열렸었구나!! 위험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목적지인 대구까지 왔습니다.
두둥. 근데 이게 왠걸. 제 백팩이 없어진겁니다.
이틀 묵느라. 옷가지들과 이것저것 꽤 많은 짐이있었는데...ㅠㅠ
전 아까 기사님이 닫으시던 문이 생각나서.
기사님께 아까 닫으신 문이 몇번째 화물칸이냐고 여쭈니, 제 짐이 있던곳이 맞더군요.
전 제짐이 없어졌다고 말씀드리고, 일단 여행사에서 연락이 올것이라는 말을 듣고 내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 생기네요.
전화는 당연히 오지 않고, 제가 여행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 당연히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에서 책임을 져야하고,
저와의 유일한 대화 채널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사 사장님, (사실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자신들 역시 관광버스 기사에 일을 맡겼고, 난 모르는이라는 모르쇠 일관.
다행히 그래도 기사님 전화 오셔서, 머...결국 기사님도 자신의 책임 없음을 주장하지만,
일단 중간에 고속도로 운행 중 열린문을 다시 닫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시고.(물론 전화 통화내용 녹음했습니다)
이래저래 하루가 지나 오늘 여행사 사장님이랑 통화를 하는데.
저를 완전 몇푼 뜯어먹으려 없는 가방을 사라졌다고, 자기가 알게 머냐시네요.
그리고 심지어 '마음대로 하세요. 저는 모릅니다. 기사랑 알아서 하시던가' 이말 남기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으시네요.
휴.....일단 주위 법률전문가에 문의하니 여행사의 책임이 확실한데.
인터넷에서 그렇다고 나오긴 하네요.
소장 띄우고 일이 번거로워 질까 그게 짜증입니다. ㅠㅠ
저 어떡해야 하나요???
님들도 조심하세요. 특히 대구에서 여행사 패키지 이용하시는분들은 'AXX관광' 이용하실땐 참고하시고요.
사장님이 참 거치시더군요. 고객 손님이란 생각 자체를 안하시던데.......ㅋㅋ
암튼 긴 넋두리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해요.......저 어떡하나요..ㅠㅠ
참 저도 답답한듯...ㅠㅠ
전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그리울 뿐인 사람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