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크루저 한 200m 정도 내려오다가 트릭을 멋지게 하시는분이 있으시길래 한번만 보여 달라고 부탁하고 가만히 서서 열심히 보고 있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제 몸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스키어가 뒤에서 그냥 말그대로 쳐박아서 그사람은 3단 분리되고 전 떨어지면서 손을 집는바람에 손목이 꺽여버렸습니다..으 아파서 한동안 엎어져있다가 고개를 드니깐 그사람과 일행인듯한 여자분이 나는 신경도 안쓰고 지들끼리 괜찮으냐 생 난립니다.. 우씨 그여자 눈이 절보면서 제때문에 내 낭군이 다쳤다는 표정으로 절 보더군요.. 씨알 난 그냥 서있었단 말이야..
남자가 괜찮냐고 묻길래 그사람 상태가 더 심각한것 같아서 그쪽이 더걱정 된다고 난 괜찮다고 말하고 그냥내려왔습니다...근데 손목이 장난 아니게 아픈겁니다.. 지금 병원갈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즌을 접게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
열분들 조심하시고 주위에 위험요소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