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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14시. (더 자세한 후기는 쮸* 님에게 넘기고~)
*. 날씨.
아침 광장 -7도, 약한 눈발. 정상은 -12도, 강한 바람.
바람이 좀 거슬리기는 해도 보드 타기에 좋은 날씨.
*. 설질.
아침에 다소 딱딱.. 그래도 좋...아요.
강릉 40cm 폭설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한낮의 그린 슬롭 저 깊은 곳에는 얼음~.
*. 인파.
한 단어로 표현하면 "성수기".
곤돌라 2번 돌리고 레드로 쫓겨갔다가, 12시에 그린.
점심시간 그린은 5분 내외. 상대적으로 레드가 한산.
오후 3시 셔틀로 빠졌다가 내일 다시 오는게 현명.
*. 기타.
-. 어제 자유게시판에서 급조된 '터미네이터' 번개.
역시나 예상대로, 곽** 님 외 몇분과 단촐한 회동. ㅋ
헝글 게시판에 초딩 글쓰기 금지를 적용해야..
-. 드레곤 피크 화장실 들렀는데, 우렁찬 목소리~~
"내다, 어케 지내노?"
(흠칫~. 이 바닥에서 누가 나한테 반말을 해? @.@)
뒤를 봐도 옆을 봐도 아무도 없네요.
칸 안쪽에서 "왜 전화하긴, 궁금해서 해따 아이가~"
화장실에서 오는 전화 받는 분은 이따금 봤었지만,
큰일 치루면서 안부 전화 거는 사람은 처음... ㅋ
상대방 근황이 엄청나게 궁금하셨던듯... ㅋ
ㅎ 번개라고 할것도 아니구요.. ^^
설질이 정말 어정쩡~ 하더라구요.
긁으면 파이기는 하니, 나쁘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좋아요" 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고민 끝에 "좋..아요" 라고 중간에 한 박자 끊고... ㅋ
간만에 그린 가 봤는데, 밑바닥은 얼음이더라구요.
소식 감사합니다. 내일은 인파가 좀 줄기를 기대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