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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지산에서 보딩하다가 꼬꼬마 스키어친구를 뒤에서 추돌했는데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스키는 벗겨지고..
당황해서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몸은 괜찮다는데 슬롭이 경사가 있다보니 혼자서 스키를 결합도 못하고 당황했나보더라구요..
(심지어 남자아인줄알고 "형이 도와줄게" 이랬는데 목소리 들어보니 여자아이였다는..... 내가 너를 두번 죽였어 ㅜㅡㅜ)
슬롭한가운데서 보드벗어놓고 스키양쪽다 벗겨주고 사이드로 피신하고있는데 다행히 어머니로 보이시는분이 보드타고 뿅! 나타나 주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아버지도 같이오셨는대 너무 밑쪽에 계셔서 도와주러 못오고 계셨나보더라구요 휴휴휴휴휴
다쳤으면 어쩌나 놀랐으면 어쩌나 스키는 어떻게 신겨줘야되나 보호자도 없는데 그냥가면 안되는거 아닌가 형이라고해서 화났으면 어쩌나 아동성추행범처럼 보이면 어쩌나 ㅜㅡㅜ 우왕 ㅜㅡㅜㅡㅜㅡㅜㅜㅜ
암튼 그 잠깐 3분의 시간이 3시간처럼 당황스럽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