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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충돌 하나 생각나서요...
성우 델타 슬롭에서 여자친구 강습중이었습니다~
(아직 비추하시기는 일러요... 올해로 너비스턴만 3년째 강습중................)
시즌 초반 철야라서 사람도 별로 없었고..
그래도 혹시나 해서 슬롭 가장자리에서 가르쳤.... (턴을 가르쳐야하니 가끔 가운데도 넘어갔어요.ㅠ) 지요.
여튼, 그렇게 여자친구는 힐로 진행중... 저는 힐로 브레이크걸고 서서 뒤를 보고 있었는데..... 한 십여초가 지났을까요,
어느순간 "어어~ 탁" 소리가 울려퍼짐과 동시에 저는 한 번도 해보지 못 한 180.... 을 하며 큰대자로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팔로 짚고 할 새도 없이, 소리남과 동시에 그냥 그대로 반바퀴 돌면서 앞으로 넘어졌지요.
제일먼저 땅에 닿은게 고글과 헬멧..... 그리고 한 5초간 그자세 그대로 정적.......
옆에서 들리는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네... 저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제 머릿속에는
누가 내 자동차 뒤를 추돌 했을 때, 이마를 핸들 경음기에 내리 꽂은 채로 일어나지 말라는 글이 생각나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0여초 후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서,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는데 그 분이 정말 괜찮으시냐고 한 1분은 서서 물어보신 듯 해요^^;;
비록 제 데크는 안녕하지 못했지만... 10초간 마음고생 시켜드린걸로 만족하려고요^^;;
(집에와서 물기말리고 보니 테일 아래 엣지를 박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몸을 축으로 180......)
뭐 아무튼. 그 분말씀으로는 엣지가 터졌다고 하시는데... 사람없는 초~급 슬롭에서... 굳이 제가 있는곳을...
아마도 현실에서는 비추를 누를 수 없었기에 와서 박으신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 해 봅니다......
결론 : ASKY 든, CPMS든 함께 좀 살아갑시다.... 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