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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전화 받다보면...
" 사장님 계세요?" 라는 전화 많이 받습니다.
일단 이렇게 시작하는 사람들의 부류는 2가지로 나뉩니다.
1. 스팸성 광고쟁이들.... 회사 전화번호 등록하세요. 찾아뵙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좋은상품 있습니다 등등...
2. 진짜 사장님과 친분이 있어서..목소리만 들어도 알거라 생각하고 사장님 찾는 분~
다짜고짜 그래도 자기 신분을 안 밝히고 사장님을 찾으면..-_-a 매너가 없는 사람이긴 하죠. 그래서 좀 전화받을 때마다 짜잉납니다.
사장님 계세요? 라는 전화를 받고...
아..~~ 출장 중이세요~ 오늘은 안들어오세요~
아..그럼 연락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라고해서...
다짜고짜 알려드릴 순 없으니... ( 참고로 저희 사장님은..핸드폰이 없는 할아버지 입니다 ^^ 항상 같이 다니시는분이 받으심)
아..실례지만 어디시죠? 라고 물었쬬.
가끔은...어디시죠? 라고물으면... 누구세요하기 너무 건방져 보여서..어디시죠 라고 물은건데 장소로 대답하는 분들이 있어요!
대략난감.ㅡㅡ; 여기...? 잠실인데.. 라고...등등
아..나..누구누구 인데~~ 라는 대답을 들은 후.
급 목소리를 변경 시킨 후~~ 극도로 상냥하게 ^^ 아~~ 안녕하세요~~ 네~ 지금 누구분과 같이가셨어요~~ 연락처 알려드릴꼐욤~~ 공일공 - 일이삼사 - 일이삼사~~ 에용~
라고 전화 마무리를 했죵...
점심을 먹으면서....비교적 자유스러운 회사분위기라..... 언니분께
언니~~ 이래이래 이런일이 있었는데..어제도 스팸쟁이 -_- 완전 그지같은 애들이 맨날 전화해서 사장님 찾네 ㅋ
자꾸 내가 누구시죠? 라고 물으면...
" 사장님 안 계세요? 그럼 직급 좀 있으신 분 좀 바꿔봐요" 라고 해요~~ 아놔 ~~짱나게
내가 글케 ㅡㅡ 말단 사원목소리로 들리나? ㅋㅋ 우스겟 소리로... 얘기했떠니
언니왈 : " 그럴 땐.... 내가 누군지 알아? " 라고 해버렷! 뭐 어때~~어차피 ㄷㅏ시 통화할 것도 아닌데 ㅡㅡ
" 나 상무야!! 상무 !! 나 한테 얘기해~" 라고 해~~ㅋ
라고해서...웃었네욤...음..글로 봐서..뉘앙스가 안 전해질진 몰라도...
비서가 아닌데..여긴 비서가 없는 회사라... 가끔 전화연결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네욤~ㅎ
장애인협회라덩가..
무슨무슨 후원회라든가..
....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