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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솔로보딩이지만 간만에 갈증 제대로 풀었습니다.
07시 땡보딩을 위해 스키하우스를 나와서 눈을 밟는순간, 느낌이좋더라구요..뽀드득 거리는것이^^
보딩해보니 역시나 감탄할만한 최고의 설질이었습니다. 하이원에 온듯한~
지나친 강설도 아니고 적당히 소프트한것이~
다만, 중간중간 정설이 되지않은 구간이 있어서 라이딩중 리듬깨져서 자빠지는 분들 좀 계셨구요..
곤지암은 정상으로 향하는 리프트가 3개죠, 결론적으로 새벽오전동안 대기시간은 계속 없었는데,
처음에 하나만 열어두다가 사람이 늘어 대기할법하면 바로 열고, 급격히 늘어나던 9시반 이후에 마저하나
열어서 정상으로 향하는 리프트 풀가동하니 기다릴필요 없어서 좋았습니다.
리프트운영을 효율적으로 잘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곤지암 수송능력 하나는 짱이더군요^^
작은키에 등에 배낭매고, 엷은 브라운 자켓에, 편광고글쓰고,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고
주구장창 직활강만 하는 스키어가 있었습니다. 스키를 안타본 제눈으로 봐도 스킬이 없는 자인데
리프트 타고가는 내내 그 위험함에 맘 졸이며 보았습니다.
페트롤에게 어필하려 했지만 저 타느라 바빠서 그러지 못했네요..^^;
보더들도 대책없는 직활강을 일삼는 분들 꽤 계시던데, 자재합시다...
항상 그렇게 타도 다친적 없다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그러다 한번 다치면 제대로 다칩니다...
본인책임이니 본인만 다치는거야 상관없지만, 죄없는 남의집 귀한 자식/남편/와이푸/여친/어린이
같이 다칩니다...제발 쫌...
어째튼 곤지암 최고였습니다~^^
휴일은 07시 땡보딩이 갑이죠^^
셔틀 올시간에 빠지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