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이 남자 저한테 마음이 있는 건지..

조회 수 1319 추천 수 0 2011.03.10 11:57:29

전에 글 올렸던 소심녀인데요.

 

동호회에서 만난 남자분과 한 달 가까이 만나고 있습니다.(둘 다 30대 초반이에요.)

 

연락은 거의 매일 하고 있고 문자도 하루에 10개 이상은 꼭 주고 받아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만나면서 영화도 보고 맛집, 카페도 잘 다니고 있구요.

 

구두 신고 걷기 힘들다고 제 가방도 잘 들어주고요.

 

항상 제 취향 존중해서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해 줍니다.

 

주말에 볼 때면 거의 하루 종일 같이 있기도 했는데 편하고 좋아요.

 

 

그런데 이 분이 저한테 맘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동호회 내에서도 매너 좋기로 소문난 분이라(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해 줘요. 

 

저한테 잘 해 주는 게 꼭 이성적인 호감 때문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_ㅠ

 

어장관리나 그런 거 아니구요.

 

만나고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게 확실합니다.

 

거의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고 연락도 제가 더 많이 해요.

 

호감녀가 되고 싶어서 데이트 비용도 반반 정도 내고 있구요.

 

주위에서는 사귀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이 분은 그런 분위기는 원하지 않는 듯도 보이고..

 

일부러 "누가 우리 사귀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던데?" 막 이러면 그냥 웃고 말아요.

 

곧 화이트 데이라서 그때까지 사귀자는 말 안 하면 그냥 접을까도 생각 중입니다.

 

 

표현을 하지 않아서 남자분이 용기를 내지 못하는 거라고 말하시는 분들 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

 

문자에 하트 뿅뿅 넣어서도 많이 보냈고 보고 싶다라는 말도 많이 했구요.

 

만날 때마다 오늘 넘 즐거웠고 재미있었다고 오버해서 다 표현했어요.

 

그쪽에서도 같은 반응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ㅠ_ㅠ

 

 

먼저 고백하라고 말은 쉽게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한테 그만큼의 호감은 없는데 제가 사귀자고 해서 사귄다거나

 

마음은 있는데 사귀자고 할 용기가 없어서라면

 

앞으로 진행 상황도 그닥 좋을 거 같진 않구요.

 

(남자분도 못 내는 용기 저도 자신 없어요. ㅜ_ㅜ)

 

만약 거절당한다면 전 정말 얼굴을 못 들고 다닐 거 같아서 못해요. ㅠ_ㅠ 

 

친언니한테도 상담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만 하고., 휴.......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단, 제발 먼저 고백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흑흑...

엮인글 :

좋아!

2011.03.10 12:02:31
*.189.124.101

연애에 정답이 어딨겠어요. 그사람 정말 내 곁에 두고 싶으면 고백하세요. 나중에 잘 안될거 같다? 그걸 어찌 알 수 있겠어요.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다간 이사람 저사람 다 놓치고 맙니다. 용기를 내세요. 화이팅입니다!!!

풀뜯는멍멍이

2011.03.10 12:05:18
*.153.20.75

연애엔 젬병이라 다른 조언은 못해드리겠고,

 

담주 화이트데이를 기점으로 잘 됐으면 좋겠네요~

 

남자분이 화이트데이에 여자분께 사탕 꾸러미를 선물 한다면..

 

캬~~ ..

Forever♡

2011.03.10 12:08:30
*.87.60.234

음.. 남자쪽도 마음앓이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여라도 고백했다가 거절당할까봐...

문자 하트나.. 기타등등.. 여자에따라서 그냥 하는 사람도 있기에 확신이 안들 가능성이 맞을수 있어요.

먼저 고백하시기 힘드시면..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보다 확실한 믿음을 심어줘 보세요.

그냥 만나서 데이트가 아니라.. 힘들때 남자분을 의지하고 있다는 모습도 보이면..

등등 방법은 고수분께 패스.. 남자분도 조심스러운,, 것 같네요.. 앞으로 잘못될까봐.

징요

2011.03.10 12:23:35
*.129.255.5

아, 엊그제까지만해도 저도 같은 고민 했었지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지나가다

2011.03.10 12:44:25
*.102.26.60

남자분이 고백을 하게끔 유도를 하세요..

 

머.. 미끼를 툭툭 던지는게..

 

미끼가 머냐고 물으시면 ;;;;;;;;;;;;;;

불꽃싸닥션

2011.03.10 12:45:16
*.138.40.124

보고싶다고 했으면 알꺼에요

반응없는걸로 봐서 남자분은 생각이 없는거같은데요

로드니☆

2011.03.10 12:58:58
*.183.101.5

제가 볼 땐 남자분 마음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잘되시길~☆

Forever♡

2011.03.10 13:02:31
*.87.60.234

네.. 저도.. 마음이 있을거라 믿고.. 아마도 고백할 시점을 찾고 있을지도 몰라요..

아무리 친절하고 매너 있는 사람이라도 따로 만나서 그렇게 시간 보내고 그러진 않아요..

정말 마음에도 없는 사람이라면..

봉추봉

2011.03.10 13:15:04
*.148.215.1

"호감녀가 되고 싶어서 데이트 비용도 반반 정도 내고 있구요. " ->> 이거능 당연한거 아닌가요??

 

부러워서 이러는건 맞습니다ㅠㅠ....

고고!

2011.03.10 13:15:50
*.30.23.172

그 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본인얘긴거 알 것 같기도... 동호회하시면 여기 자주 들어오실거 같은데... 아.. 부끄!

즈타

2011.03.10 14:02:37
*.107.195.163

솔직히 저정도면 남자도 맘이 있을듯한데요

안그렇고서는 주말에 하루 내내 계속 붙어있을이유는 없을듯

사는게그렇습니다

2011.03.10 16:05:37
*.237.215.107

문득 든 생각.. 그 남자분은 두분이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닐까요?

그런분들 있다면서요.. 데이트 여러번 하면.. 당연히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는...

뭐,,, 그렇다구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ㅠ

얌얌잉

2011.03.10 16:27:34
*.134.89.191

어느날 갑자기 잠수 한번 타주세요
애간장 녹아 사귀자고 할겁니다ㅡ.ㅡ
계속 당기셨으니 한번 밀어주셔야죠~~~~

유키쪼꼬아톰

2011.03.10 17:34:55
*.194.25.147

남자분도 맘에 있다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전 밀당 따윈 비추 하겠습니다....

의외로 사귀자 말 없이 만나다 자연스레 사귀는 커플도 많더라구요..ㅋ

ㅋㄹㄷㅋㄹ

2011.03.10 19:03:45
*.58.44.67

답을 알고 싶다 고 하믄 밀당도 하나의 방법이죠 ㅎㅎ

다만 책임은 못 집니다

뒷쩍목뻣뻣

2011.03.10 20:10:20
*.43.164.185

남자분 성향이 고백하고 오늘부터 사귀는거닷!! 이런주의가 아니신듯...자연스럽게 사귀는거로 흘러가는걸 편해 하시는듯해요^^ 의외로 남자들 용기 별랑 없어요 ㅋ 부디 잘되시길 빌어요~ ㅠㅠ

kwonce

2011.03.11 01:22:54
*.227.229.102

남자분게 문자로 보고싶단 문자를 하셨을때 남자분이  직접적인 애정표현보단 엄청 달콤한듯하고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만나주신거만으로도 너무너무 영광이죠' 등등의둘러대듯한 답문을 보내나요?

평소 말투나 문자주고받을때나 배려있고 매너있고 친절하고 상냥하고 부드럽고 그런가요?

그런거라면 살짝 조심하세요.... 

얼러려

2011.03.12 01:50:47
*.122.214.107

"누가 우리 사귀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던데?"

이것도 사귀고 싶다는 의미로 볼 여지가 좀 있는듯....

이런거 하나 날려보고 여자가 정색하면 걍 넘어가고

싫지 않아보이면 좀 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936
7230 웨이크 타시는분들... file [8] 초짜 2011-03-11 888
7229 화장품업계 연봉 및 근무 환경 - 장업계에 계신분 계신가요? [2] 호우지시절 2011-03-11 1432
7228 트렌치코트( 바바리) 적정한 기장은 어디? [1] - 2011-03-10 862
7227 자게에 아는사람 하나 없는 뉴비의 벙개따위 ㅠㅠ [39] 불꽃싸닥션 2011-03-10 944
7226 서울시내 모텔 [8] hws 2011-03-10 1965
7225 아이폰 전화번호주소록 블랙베리로 어떻게 옮기죠? [1] 블랙베리 2011-03-10 2062
7224 인터넷 전입신고와 주민등록증 주소 [1] hy 2011-03-10 1829
7223 차량용 코팅 광택제 추천요~ [6] 맨발라이더 2011-03-10 1710
7222 헝글분든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 기묻행은 싫어요 ㅠ.ㅠ [6] 너구리뎅뎅 2011-03-10 702
7221 아이폰 iso4.3 언제업그레이드되나요?? [3] 아이폰 2011-03-10 1114
7220 을지로골뱅이!!?? [7] rrhc보더 2011-03-10 819
7219 금요일 저녁 일산가는 법 [3] 길찾기 2011-03-10 1329
7218 강화도 가보신분?? [5] 강화 2011-03-10 878
7217 뉴욕JFK에서 뱅기시간 오전9시 VS 오후 6시 [6] 스페이스보이 2011-03-10 905
7216 다담주 제주가요 [3] 탈구자 2011-03-10 644
7215 용평 오삼불고기?? [8] ㅇㅇ 2011-03-10 1524
7214 아이튠즈 질문이요 [1] capsule 2011-03-10 610
7213 연비가 어뜨케 나오세요? [30] thedream 2011-03-10 1662
7212 아이패드 wifi / wifi+3g [1] 컴맹 2011-03-10 717
7211 인터넷에서 휴대폰을 사려고하는데 믿을만한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2] 따따따 2011-03-10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