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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GMP컴퍼니 대여
2. 작성자신분 : GMP크리에이터
3. 사용기분류 : 프리뷰
4. 참고자료 : 2021 캐피타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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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GMP COMPANY 크리에이터 마무리 모임을 가서,
2021 시즌을 맞아 전면 변경 된 유니온 아틀라스 바인딩 3종
(원래는, 아틀라스, 아틀라스 이보, 아틀라스 카주, 아틀라스 FC로 4종이지만..그 중 카주를 제외한 3종)을 실물로 보았습니다.
시즌 중 샘플테스트 때 FC와 노멀은 이미 보았고, FC는 타 보기도 했지만, 이보를 실물로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유니온 티라이스 모델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라이딩용 바인딩으로 판매 되던 프로그레스가 단종되며,
아틀라스 이보가 후속모델로 소개되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아틀라스 이보에 대해 궁금해 했지만,
실물은 보유한 곳이 없다보니 궁금하기만 한 상태로 카탈로그의 이미지에 의존하여 예판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하여...
지엠피컴퍼니에 있던 아틀라스 3종을 빌려 왔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부터 아틀라스 노멀 / 이보 / FC 입니다.
어쩌다 보니 모두 오른발 바인딩이네요. ^^;;;
아틀라스 FC바인딩 앞에 보이는 검정 / 주황색 EVA 폼은 바인딩 풋배드 토사이드 아래쪽에 삽입하는 것으로,
검정색은 하드한, 주황색은 소프트한 재질입니다.
EVA 폼을 바꿔주는 것으로 라이딩 느낌에 약간의 차이를 줄 수 있다고 하는데, FC 바인딩에만 제공 됩니다.
세 바인딩 모두 앞에 보이는 타원형의 와셔는 이번시즌 새로 도입된 캠버와셔라는 것으로,
바인딩의 데크 길이방향 강성을 더해줍니다. (기존의 동그란 와셔도 함께 제공됩니다.)
아틀라스 이보와 FC는 같은 버전의 토우 / 앵클스트랩을 사용합니다.
풋배드의 경우도 이보와 FC에는 포지드카본 풋배드가 사용됩니다.
하이백 형상은 세 바인딩이 동일하지만, FC 바인딩만 포지드카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힐컵의 경우 이보만 기존 프로그레스와 동일한 유광의 힐컵을 사용합니다.
시즌 말 유니온의 신상을 프리뷰 하며 카탈로그 상에 표기된 스펙으로 정리 한 유니온 바인딩들의 포지션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아틀라스의 네가지 파생모델이 각각 조금씩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선택에 고민을 더해줍니다.
어쩌면 카주 모델이 안들어 오는게 고민거리를 줄여 줄 지도..
이제 부분별로 세 바인딩의 차이점을 살펴 보겠습니다.
베이스플레이트와 그 완충제의 형상은 세 바인딩이 동일합니다. (노멀, 이보, FC 순)
다만, 아틀라스 이보는 베이스플레이트 재질을 메탈릭한 유광으로 처리했고,
FC는 완충제를 유니온 고유의 주황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베이스플레이트 측면은 기존의 포스 / 아틀라스와 완전히 다른 모양으로 변경되었고,
고질적으로 떨어져 나가던 "UNION" 텍이 사라졌습니다.
힐컵 고정부는 이전과 동일하게 앵클스트랩과 그 앞쪽 고정나사로 이중으로 잡아주는 구조입니다.
앞쪽고정나사를 꽉 조아주면, 앵클스트랩을 어느정도 부드럽게 작동할 만큼만 조아도 힐컵 밀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정 불안하면 글루건....)
많은분들이 단점으로 지적 해 오던 앵클스트랩 고정나사의 풀림(그로인한 하이백도 밀림) 현상은,
이미 1819시즌에 앵클스트랩 와셔가 아래와 같은 구조로 변경되어 개선되어서 더이상 풀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강한 힘이 힐쪽으로 작용하면 힐컵의 고정방식이 라이드 바인딩이나
롬 바인딩의 그것처럼 톱니가 채결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밀림 현상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스플레이트의 앞쪽 조임나사를 꽉 조아주면... 어지간히 내려 찍지 않고서는 밀리지 않습니다.
1819이전시즌의 제품을 사용중이신 경우, 지엠피컴퍼니에서 워런티파츠로 구매 / 교채가 가능합니다.
풋배드는 아래 사진과 같이 동일한 구조이지만, 이보와 FC는 포지드카본재질로 바인딩의 강성을 더해주고,
FC에는 강성을 조절 할 수 있는 EVA폼이 두가지 버전이 제공됩니다.
이 EVA폼이 아래 사진과 같이 풋배드 아래에 결합하고 베이스플레이트에 끼우게 되는데,
풋배드와 EVA폼이 딱 붙어있도록 잡아주는 구조가 아니라서, 바인딩 조절을 위해 풋배드를 빼 낼 때,
EvA폼이 틀어져 버리면 풋배드가 잘 안빠지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는,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서... EVA폼의 위치를 먼저 잘 잡아주고 탈거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지난번 시승 후에 피드백을 주긴 했는데, 양산품에서 개선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개선되지 않고 샘플과 동일한 상태로 생산 된다면,
얇은 양면테잎 등을 이용해서 풋배드와 EVA폼을 붙인 상태로 결합하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유니온 바인딩은 3피스 바인딩이기 때문에, 디스크는 가로세팅이 기본값이므로....
캠버와셔는 아래와 같이 결합되어, 디스크를 가로세팅 할 경우 데크 길이방향의 강성을 높혀 줍니다.
(만약 세로세팅을 한다면, 토/힐 방향 강성을 높혀주는....)
다만 극단적인 스텐스 조정을 위해 4*4의 인서트가 아닌 (제조사에서는 권장하지 않는 방식이지만)4*2의 인서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캠버와셔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물론 기존의 원형 바인딩도 같이 제공되므로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백은 세 모델 공히 비대칭 형상을 하고 있으며, 종아리 바깥쪽이 더 두껍게 되어 있어,
힐사이드 턴을 할 때 종아리의 압력을 잘 받쳐 줍니다.
(실제 시승할 때, 힐턴에서 하이백이 매우 단단하게 버텨 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포워드린 어저스터는 기존 유니온 포스계열의 바인딩들에 비해 조절 가능한 범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극닥적인 린 각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일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포워드린 어저스터도 파츠로 구매는 가능합니다.)
하이백 로테이션은 기존 유니온 바인딩들이 로테이션 가능한 구멍이 세개였던 것이 두개로 줄어들어
로테이션의 범위가 축소되었습니다.
FC바인딩의 경우, 대부분의 카본바인딩들이 그렇듯 로테이션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앵클스트랩은 세 모델 모두 이번시즌 새로 도입된 형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보와 FC가 한단계 높은 강성을 가진 앵클스트랩을 사용하는데,
실제 사용한 느낌은 노멀버전에 비해 이보와 FC의 앵클스트랩이 글물코가 작아서 그런지
조금 더 부드럽게 잡아주는 느낌 이었습니다.
(같이 시승한 분들 중에, FC의 앵클스트랩만 가져가고 싶다는 분도 있었더랬습니다.)
앵클스트랩 길이 조절 방식은 지난시즌 FC/프로그레스와 동일하게 앵클스트랩 앞에서 노브나사로 조절하는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길이조절 후 남은 부분은 앵클라쳇 아래에 수납되는데, 앵클라쳇 나사와는 무관하게 슬리이딩이 가능합니다.
앵클스트랩 힌지쪽에는 칼집(??) 가공이 되어 있어 발을 넣기 전에 앵클스트랩을 벌려줄 때
좀 더 쉽게 구부러 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빨래판쪽에는 미적용)
토스트랩 역시 이보와 FC가 동일한 스트랩을 사용하는데, 토우스트랩 차이에 따른 착용 느낌 차이는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유니온 바인딩의 토우라쳇은 토스트랩 위에서 약간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부츠 코 형상에 따라 각을 맞춰 쓸 수 있습니다.
토스트랩 조절부는 지난시즌 프로그레스와 동일하게(그리고... 시즌중에 개선된 FF와도 동일하게)
핸드스크류와 시큐어락의 이중잠금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여, 핸드스크류가 도망을 가도, 시큐어락만으로 어느정도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유니온의 모든 바인딩은 토스트랩 지지점을 2단계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을 바인딩 아래쪽으로 누른 다음(사진처럼 완충재 밖으로 나올 만큼 누를 필요는 없습니다.)
앞 / 뒤 중 선호하는 위치로 옮기고 당겨주면 됩니다.
토스트랩 힌지부분의 형상도 기존의 라운드 형상에서 사진처럼 삼각뿔 형상으로 변경 되었는데,
그로인한 성능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추운날 토스트랩을 밟아서 저 부분이 부러졌다는 분은 있었습니다..ㅠ)
분리가능한 와셔가 편해 보이네요. 엘헤페 사용할때 개인적으로 정말 불편했었는데ㅎ
풋패드는 기본적인 칸트가 적용되었나요?
플레이트 바닥면 가운데는 쿠션이 꽉 차게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