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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모든 사람에게 비슷하게 적용될 수는 없을테니, 걍 심심풀이로 읽어주세요.
한 3년 전 키는 178cm에 체중이 약 69~71kg 정도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제가 남자치고는 근육량이 좀 적은 편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헬쓰같은 운동은 한적이 없고, 어릴 때부터 축구 같은 걸 즐겨 하지도 않았고...
(거의 실내에서만 노는 타입)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 인라인과 자전거다보니까 상체가 많이 빈약하고 근육량도 적습니다.
가슴둘레 95cm, 허리는 29인치 정도, 팔다리도 좀 가는 편....ㅡ,.ㅡ
대략 이런 체형
근육량이 적다는 건 기초대사가 그리 썩 좋지 않다는 얘기겠죠.
암튼 저런 스펙인데...
아무래도 인라인이나 자전거를 타는 봄, 여름, 가을엔 체중이 69kg 정도를 유지합니다.
인라인은 거의 매일 1시간 정도씩 탔고, 자전거는 주말에 200km 정도씩 타곤 했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않는 겨울이 되면 체중이 12월쯤이면 71kg을 가뿐히 넘어서 2~3월말이 되면 74kg 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배와 옆구리가 많이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운동을 하지 않는 대신 섭취하는 음식을 바꿔보기로 하고, 매일 저녁 닭가슴살 & 샐러드로 때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침과 점심은 정상적인 식사, 저녁은 닭가슴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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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빠지더군요. 체중도 부피(살)도...
체질적으로 근육량이 적으니 먹는 걸 줄여봤자, 없는 근육이 늘어날 리도 없고, 그나마 봄, 여름, 가을에 생겼던 근육도 줄어들어서 먹는 열량을 줄여봤자 그닥...ㅜㅜ
올해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겨울 내내 하루에 한시간씩 했습니다.
먹는 건 전혀 조절 안했습니다.
하루 세끼 전부 밥을 먹습니다.
심지어 주1~2회 술도 마셨습니다. 안주는 당연히 육류...ㅋ
다만, 간식(과자, 커피, 탄산음료 등) 같은 걸 원래 싫어하는 편이라 밥 외엔 거의 먹는 게 없고,
밥도 한끼에 한공기 이상은 잘 안먹습니다.(원래...)
오히려 이렇게 하니까 살이 빠져서, 겨울에 67~68kg 이 유지가 되더군요.
지금은 좀 더워졌고, 다시 자전거랑 테니스를 시작해서인지 66~67kg 정도고, 전체적으로 배와 옆구리살이 좀 줄었습니다.
아마 탄수화물을 자제하고, 단백질을 높이는 음식조절까지 했다면 체중은 저기에서 1~2kg 늘지만 좀더 슬림한 몸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방과 근육은...부피와 무게면에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좀 교과서같은 얘기이고, 저도 못하는 거지만...
체중을 관리하기 보다는, 체형과 체지방율을 관리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중은 체중계위에 올라갈 때만 보이는 거지만, 체형은 거의 24시간 늘 눈에 띄이는 거니까요.
열씸히 사시는 모습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