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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흰머리가 조금씩 많아져요.
아버지께서도 이미 백발이 되신 지 오래고
저도 아버지를 닮았으니 점점 흰머리가 많아지는건 당연할텐데
너무 일찍 아닌가 모르겠네요.
자세히 안보면 흰머리보다는 검은머리가 많아보이니
그냥 새치라고 할까요...
오늘도 어김없이
책상에 앉아서 헝글을 위시해서 여기저기 돌아보고 있는데
은채가 의자 위로 올라오더니
"아빠~ 흰색 머리카락이 있네" 그러더군요. 그래서
"한번 뽑아봐" 라고 했지요.
한참을 뒤적거리더니 흰머리를 쑥 하나 뽑아서 보여주네요.
오호~ 역시 여자애라서 섬세한가보다....
은성이는 흰머리를 뽑으면 검은 머리를 다섯 개는 뽑아대는데 말이죠. ㅡㅡ;;;
그래서 본격적으로 뽑아보라고 바닥에 누웠습니다.
졸음도 오는데다가 은채가 뽑는동안 잠이 들면 좋겠다 싶었지요.
그렇지만 머리카락을 뽑을때마다 따끔거려서 졸음은 오히려 사라지더라구요. ㅋ
한참을 뒤적거려서 몇 번씩 따끔따끔거릴때마다
역시 이녀석 흰머리를 잘 뽑는구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은채 등 뒤를 보니 검은머리가 한움큼........
자~ 이제그만~ 수고했다~ ㅠㅠ
염색약이나 사서 한번 발라봐야하나....... 하아......
다뽑구는.. 돈줘!!! 잉?? 얼마?? 개당1000원..ㅡㅡ;;
날잡아잡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