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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도 안된

조회 수 1165 추천 수 0 2012.05.26 14:46:35
6개월도 안된 우리 아기가 병원치료도중에 사망했어요.. [12]

서른살 (su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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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지난 4월 21일 새벽 01시20분경에 급성심근염이 원인이 되어 확장성 근육병증으로 사망을 한 애기 엄마입니다. 저희 아기의 사인이 확장성 근육병증이라는데 그렇게 되기까지의 원인을 알고 싶어서 큰마음 먹고 부검을 하게 됐는데 아직도 석연잖은 부분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4월 18일날 모세기관지염으로 전남 여수에 있는 모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입원하면서 엑스레이, 피검사를 했는데 엑스레이상 다른 특별한 이상(폐와 심장)소견도 없고 기관지상에도 이상이없었으나 아기 증상이 쌕쌕소리가 나는것이 모세 기관지염이다라고 담당의사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피검사 결과 염증수치가 약간 있다고 그것도 모세기관지염으로 인한것이라고 말씀하셔서 병원에서 원하는대로 호흡기 치료를 했습니다. 첫날에는 2회 호흡기 치료를 했고 둘째날은 6회를 했습니다.

 

 저희 아기가 울거나 쌕쌕소리가 나면 무조건 호흡기 치료했는지 물어보고 한 시간전에 했다고 하면 한번 더 하라고 강요를 했습니다. 그러다 20일날 아침 9시경 쯤 호흡기 치료하고 나서 애기 얼굴을 보니 파랗게 질려있고 숨쉬기 힘들어 해 바로 간호사, 의사선생님 오셔서 상태 확인하고 바로 대학병원으로 갔고(소요시간약 1시간30분정도) 도착하자 바로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했는데 이미 염증수치가 너무 높게 나오고 엑스레이상 심장이 저가 보기에도 크게 확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모두 동원 되어 살려 보려고 했고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까지 했으나 결과적으로 사망을 하게 됐습니다.

 

 

18일날 엑스레이상 아무 이상도 없었고 염증수치도 높지 않았는데 단 며칠사이에 이런 결과가 나온게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그것도 집이 아닌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말입니다. 부검 결과 유전적, 저산소증, 만성적압력과다, 심근대사장애, 자가 면역성질환, 선천적 기형등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아기 같은 경우는 선천적으로 아무이상 없었고 대사이상 검사에도 모두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럼 후천적인 것이 남았는데 우리 아기가 후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면 병원 진료(통원치료)받으면서 아이가 심장이 이상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그런 얘기는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입원당시에 담당의사가 회진 돌면서 청진했을 때도 이상있다라는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고.

 

대학병원으로 이송할때까지도 저희 애기에게 심장이상이 있는것을 전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 짧은시간에 그렇게 갑자기 올 수 있는지 저는 아직까지도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기한테 너무 많은 약을사용해서 심장에 무리가 온건 아닌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호흡기치료할때 약의 양이라든가 항생제라든가 한는거요.. 울애기 몸무게가 8.5kg이었는데 그병원에서는 10kg으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링거 투여 중에 링거액이 세고 호스안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간호사를 불렀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구요.

 

 이러한 작은 거 까지도 의문이 생깁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자식이 소중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특별하고 의미있는 아이였거든요, 너무나도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 잘웃고 그랬던 아이인데 너무 어이없게 보낸게 너무 억울하고 아직까지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글을 보시고 급성 심근염으로 인해 심장이 커지고 사망까지 하는데 몇시간만에 이렇게 되는건지 심근염이라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상태에서 심장이 커지고 염증수치가 엄청 높아지는지 그거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담당의사가 그러더나구요 응급상황이 발생되어 함께 구급차타고 갔는데 그때까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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