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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약속을 잡고 드뎌 퇴근!!
그친구 회사앞에서 픽업하긴 뭐해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픽업!!
그친구가 차에타는 순간부터 감도는 어색함............ㅎㅎ
시내로 향하면서 저녁메뉴를 생각하구있는데....전 걍 패밀리레스토랑이나 가려구 생각하면서
혹 뭐 먹구싶은거 있냐며 질문했더니........."저 곱창 사주세요"
잉!곱창??일단 메뉴가 맘에 들더라구요.....ㅎㅎ
자주가구 제법 맛집으로 소문난 집으로............그친구도 거기가 단골이라더라구요......ㅎㅎ
곱창이 나오구 익기를 기다리며 이어지는 어색함.........ㅎㅎ제가 쑥맥도 아닌데 ........
왜 내가 긴장을 하는건지..ㅎㅎ그친구도 어색했던디 술을 주문하더라구여
일단 한잔씩하구.................이어지는 어색함..............ㅠㅠ
이런 된장!!왜 긴장되는건데??이건 아니다 싶기두하구 성격상 이런시간 오래 버틸 성격도 아니구해서 다시 한잔......ㅠㅠ
곱창도 익구 술도 몇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야그를 하는데 왠지 대화가 딴곳으로만 가는거같아 제가
직접적으로 물었죠.....사탕을 나한테만 준거냐??혹 그 사탕에 의미가 따로 있는거냐??
대답을 기다리는데...........한잔 마시더니 "과장님 바보에요??아님 둔한가?그것도 아님 일부러 모른척하는거에요??생각보다
잔인하시네......"막 이러더니 "제가 언니들한테 과장님에 대해서 물어보구 관심있다구했는데 그걸 꼭 확인하셔야되요??"
순간 당황스럽더군요 전 그런야그는 금시초문인데.........
일단 좀 진정시켜야했기에 한잔 따라주면 " 난 그런소문 들어본적없다 그회사 직원들하구 자주 어울리긴했지만
누구하나 귀뜸해준적없다 그리구 @@씨도 평소에 날 대할때 별 다른거 못느꼈다 "이런 변명아닌 변명을 했더니...
날 조금은 한심한 눈빛으로 살짝보더니 한숨썩인 한마디........."둔하시구나........"
헐!!왠지 내가 뭔가 잘못한느낌!!그리구 몇잔에 술이 오가구 분위기도 조금은 편해진거같아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마디했죠 "좋아했음 말을하지 그랬어".........그랬더니 또 흥분한 목소리로
"꼭 말을해야 알아요??".....말을 해도 모를판국에 말도안하는데 그걸 어찌알까요??제가 무슨 점쟁이도 아니구...ㅠㅠ
어찌어찌 곱창과소주3병을 처리하구 나와서 이제 집으로 가려했는데.....
그친구 왈 "우리 맥주한잔 더 하죠??"
전 배도 부르고 술도 적당히 된거같구 일단 피곤해서 집에가자구하려했으나 그친구 눈빛을보는순간.........
'이거 안감 한대 맞을분위기다!!'
근처 호프집에 자리잡구 주문하구 담배한데 피려는데......
"과장님 지금 제 앞에서 담배피려구요??"이러면서 절 째려보는데....................
그동안 여러번 같이 술자리하면서 안피운것도 아닌데.......일단 화장실간다며 나와
담배피면서 '이건 아닌데.....저친군 지금 우리가 사귀는줄아나??확실히 아니다를 말해줘야겠다'
맥주한잔마시구 진진하게 얘기를 했죠
"@@씨 날 좋아해준건 고마운데 나와는 안 어울리는거같아"
속으로는 좀 아쉽긴했어도 이정도로 얘기했음 알아들었을거야.........라구 생각하는데
"이럴줄 알았어!저도 알아요 근데 전 넘 쉬운 남잔 매력없더라구요...........저같이 어리구 괜찮은 여자가 좋다는데
과장님정도나 되니깐 싫다구 하는거지.........아마 과장님도 제가 좋다구했음 별로였을거같은데.............."
헐!!!!이건 뭔가요??왠지 고수한테 농락당하는 기분???
다시함 아니다를 강조했지만 귀등으로도 안듣는 느낌!!
일단 시간도 늦구해서 택시태워보내구 저도 집에왔죠........
기분은.................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