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생각에 전반적으로 설질은 괜찮았습니다.
근디....스키타시는 분들의 노력으로 모글이 넘 많다는...
특히나 상급에서 중상급, 상급으로 갈라지느데까지는 거의 모글의 천국...
모글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ㅡㅜ
전반적으로 엣지도 잘 밖히고, 라이딩에도 문제가 없었죠...
오전, 오후 다 좋았습니다..
야간 개시에 리프트 타고 올라갑니다.....
리프트에서 내리기전에 안전바 올립니다...밑에는 그물이 있지요....^^;;
그런데 내리는곳 약 15m전에 리프트 서버립니다.....
절라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또 사내라고 가다는 있어서..안전바 내리자는 이야기는 못합니다.
그런데...전 야간 딱 한번타고 내려왔습니다.
리프트 멈췄을때 예감을 했어야 하는디...
중상급 내려오다가 우측의 그물에 처박혔지요...ㅠㅠ
턴 들어갈려는디...갑자기 모글의 대쉬로 인하여...
붕뜨면서(솔찍히 내 느낌에는 약 100m 점프......)그물과 나는 한몸이 되어 2-3바퀴 굴렀죠..
진짜 그땐 이번 시즌 이제 접는구나 하는 생각부터...
어떻게 인간이 1-2초 사이에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할수 있었는지...
약 5분후 간신히 일어나서 낙엽으로 간신히 내려왔죠....
바로 의무실행...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의사 : "스키타시는 분들이 흔히 다치는 부위죠...1-2주동안 스키타지마세요..."
도시락 : "전 보드타는데요...ㅡ,.ㅡ"
의사 : "보드나 스키나..암튼 구래요..ㅡ,.ㅡ"
"지금 목발이 있으면 드릴텐데...내일 병원 가보세요..무릎인대 부근이라서...그러니까..."
도시락 : "네"
암튼 그렇고 나왔는데...같이간 딴 넘들이
딴넘 : "형 괘안아?..."
도시락 : "지금은 못타겠는데..조금 있다가 다시 생각해볼께..."
딴넘 : "그럼 우리 그만 접고 집에가자...우리 조직의 특성이잔아..."
도시락 : "걍 타라..나 때문에 같이온 넘들 걍가면 그렇잖아..."
"잠시 구상 좀 하고 향후의 거취를 얘기할께....."
집에와서 뜨거운물로 무릎 찜질하고...맨소*담 바르고 자는디...
돌아 눕지를 못합니다...조금만 움직이면 무릎의 아픔이 물결치듯 온몸으로...아우~~~~~~
여러분 ...모두 조심하세요...
한순간의 자만이 바로 환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전 점심묵고 한의원으로 출격하렵니다...
다음주에 출격할려믄 어떻하든지 몸보신 모드로 들어가야 할꺼 같네요....
잘알고 스키어에 대해서 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