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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몸에 열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겨울에도 이불을 차내고 자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오늘은 진짜 그것 때문에 죽을 뻔 했어요.
1. 보일러를 안 땐 상태에서
2. 사각팬티랑 티샤쓰만..
3. 이불을 차내고
4. 퇴근 후 야간 전투보딩으로 완전 퍼진 상태
가 겹치니까, 새벽 5시쯤 되니까 온 몸이 와들와들 떨려서 잠이 깼어요.
얼른 이불 다시 덮고, 옆에 자는 와이프 품에 안겼는데도.. 떨림이 멈추질 않는 겁니다.
그 상태로 1시간이 지나도 몸이 따뜻해 지질 않더라구요.. 이불 안에서 엄청난 오한으로 와들와들.. 이대로 죽나 싶을 정도로 오한이..
그래서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달라고 해서 30분간 몸 담그고 팔다리를 주무르고 나니 오한이 가라앉았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30대 김모씨 자다가 이불을 차내 사망.. 평소 잠버릇 나쁜 것으로 알려져" 같은 기사가 나올 뻔 했어요.
이승탈출넘버원에도 비슷한거 나오지 않으려나...
거기에 나왔었어요. 저체온증은 잘못하면 진짜 훅~ 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더워서 이불 차더라도 기모 레깅스랑 언더셔츠 입고
장판 불 올리고 자요. 레깅스랑 언더셔츠는 언더아머의 콜드기어를 쓰구요.
저체온증일때는 젖은 옷은 무조건 새 걸로 갈아입고
따뜻한 음료를 자주 마시며 최대한 보온에 신경써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