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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자기 이노래 들으면서 휴가가고 싶어요 ㅠ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거 같아요.
님이 의심하시는대로 사랑해서 떠난다는 말은 개소리인거 맞아요.
그리고 상대방의 선택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법이 없으니 이별이 온거죠.
냉정하게 말해서 사랑이나 이별은 '이기적인 선택'의 연장선일 뿐이에요.
봉사활동 역시 자신의 만족을 위한 이기적 행동이라 볼 수 있죠.
결국, 모든 행동의 중심엔 나의 이기심, 만족이란게 깔려있죠.
상대방이 결정했고 그것을 피할 방법은 없다.
사랑하면 떠나지 말고 계속 사랑하면 될것을 그럴듯한 핑계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하는게
바로 인간이란 이기적인 생명체의 정체죠.
되돌릴 수도 없고 붙잡을 수도 없는게 현실이니 받아들일 수 밖에요.
이 '이기적인 생명체'는 아픔을 겪은 후에도 똑같이 이기적인 액션을 합니다.(자기 방어, 정당화 등등)
여기에 소모되는 약간의 '시간'이면 그 아픔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과 사랑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뭐, 자신을 죽이지 않는 선 내에서의 모든 고통은 자신을 성장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걱정할게 아무것도 없어요.
인간은 원래부터 그렇게 살아가게 만들어져 있어요.
약간의 충고를 하자면... 멀리 보고 가면 고통스럽습니다.(현실을 부인하기 위한 인위적인 가짜 자기 위안이니)
딱 지금만 바라보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면 됩니다. 그게 다에요.
(그러면 자아가 스스로 알아서 잘 치유해 줍니다.)
추가...
아, 그리고
'잠한숨못자고 아무것도 못먹고..1분1초도 견디기 힘든데..' 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잠 잘 자고 잘 먹고 1분 이상 견딜 수 있을때가 곧 옵니다.
이게 바로 인간이란 이기적인 생명체의 공통된 방향성이거든요. 자기 자신을 위한 '최선'을 찾아서 자아는 움직입니다. 늘 하던대로...
슬프시죠? 정말로 말씀드리는데 이거 나중에 놀림거리입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거 맞습니다.
얼마전 야간 산책을 하는데 한여성이 혼자 카스캔 긴거랑 오징어땅콩을 먹으면서 엉엉 울더라구요...
좀 무서웠습니다.
사랑때문에 우는것도 바보짓이고 우는거 무서워서 사랑안하는 것도 바보짓이죠
힘들고 어려운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잊혀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냥 지금 그상태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 이겨내세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