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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온라인구매
2. 작성자신분 : 와이프 스폰
3. 사용기분류 : 사용기
4. 참고자료 : 케슬러 홈페이지 참조 스펙시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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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년 5월에 결혼한 평범한 유부보더입니다.
결혼 후 첫 생일 선물로 뭘 가지고 싶냐는 와이프의 질문에
"으음 보드???" 했다가 정말로 제 품에 왔네요 ㅎㅎ
전문적인 리뷰어가 아니라 사용기를 작성하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구매 전 신상이라 정보가 많이 없어 고민을 많이 했었고
저 또한 장비사용기로 정보를 많이 습득하였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 전문적인 지식이 매우 부족하니 상처주지 마세요 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기입니다.
우선 저는 181 / 99 (결혼후 살이 겁나 찐;;) 체격이 꽤 됩니다만
성향이 내리 쏘는 스타일보다는 호를 작게 그리며 말아타는걸 좋아하다보니 유럽데크들은 시승을 해봐도 딱히 끌리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아 나는 일제 데크들이 잘 어울리는구나 생각했고
직접 구매해서 그동안 거쳐간 데크들도 대다수가 일본산 데크들 입니다
살로몬 오피셜 <--- 1617 시즌 당시 중고 입문 정석 코스
요넥스 시막 160
그레이 타입알 160
요넥스 시막mg 160
모스 트위스터 155
비씨스트림 RX 169
비씨스트림 DR 162
존스 호버크래프트 164 <--- 쉐입과 우드 상판이 이뻐서 그냥 샀음
구매한 데크 중 해머는 100% 일덱이네요;; ㅋㅋ
일단 보드를 가지고싶다고 지르기는 했는데 뭔가 와이프가 사준 보드면 쉽게 팔수도 없을것같고 이번생이 다할때까지 함께해야할 데크 같은 느낌이 강력하게 들어서...
이왕 지르는거 끝판왕으로 케슬러나 옥세스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제 생일 기준으로 (11월입니다) 옥세스는 이미 오더가 끝난 상황이라.. ㅜㅜ
중고 옥세스 vs 케슬러로 좁혀졌고 와이프분께서 중고말고 새거 사라고 하셔서 케슬러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구매하기에는 너무도 큰 금액이죠..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앞전에 엑스카브 사용기를 작성하신 연구형님께 데크에 대한 궁금증도 여쭤보고 시승을 부탁드린다 연락드렸습니다.
일면식도 없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ㅜㅜ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연구형님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12월 5일 핑크 슬로프를 딱 1런 했습니다. 그런데... 제 데크와 느낌이 달랐어요...
바인딩 각도 다르고 심지어 스탠스도 다른데 데크의 느낌이 너무 좋게 느껴졌습니다
들고 나갔던 RX또한 인생데크로 삼고 여기저기 RX짱 외치고 다녔는데..
RX타다 엑스카브를 타니 경차 몰다 에쿠스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용평에서 대구오는 고속도로에서 주문해버렸습니다 ^^...
두둥...
영롱한 엑스 카브의 외관입니다
사진처럼 상판에 무슨 결이 있는데 이 부분이 빛을 받으면 반짝반짝하며 고급지게 이뿝니다 ㅋㅋ
데크의 베이스는 신터드 베이스라고만 나와있고 기본적으로 스트럭처 가공이 되어서 나옵니다
케슬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스펙시트입니다.
눈에 띄는건 딱히 없어보이고.. 티타날이 삽입된 데크??? 으잉
사실 연구형님께 시승 전 스펙시트를 보고 티타날이 삽입되었으면 무겁겠다 라는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데크들 중 타입알과 시막mg의 경우 무거워서 방출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사기적인 그립력 엄청난 안정성 다 좋지만 결국 데크가 무거우니까 쉽게 지치게 되고 리프트에서 조차 데크의 무거움으로 인해 무릎과 발목에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이 느낌이 싫어 방출했던지라 시승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그런데 그립력이 겁나좋아요!
그런데 잔진동이 안느껴져요!
스펙상의 사이드컷을 보시면 12.5m로 기존에 제가 타던 일덱들 보다는 소폭 증가된 사이드컷인데 생각보다 허리가 탄성이 좋습니다
단단과 말랑의 사이인데 쫀쫀??? 하다 표현해야하나요? 그러다보니 프레스 운용에 따라 롱턴과 미들이 둘다 잘 받아줍니다.
데크의 플렉스는
시막mg160 > 호버크래프트164 > 타입알160 > 엑스카브164 > 트위스터155 > RX169 > DR162 순으로 느껴집니다.
(호버크래프트 타보신분들 아시겟지만 데크가 두껍고 단단합니다 ㅋㅋ)
데크의 베이스는
보드크로스로 유명한 브랜드라 엄청 빠를줄 알았는데 딱히 빠르다는 체감은 들지 않았습니다.
엑스카브를 타보고 느낀점은 어느 한쪽에 특화된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상당히 뛰어난 느낌입니다. 보드크로스로 유명한 브랜드라 조작성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조작성또한 쉽습니다.
데크들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뉜다고 하는데 크게 불호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youtu.be/B_B58xmDQ84
2223시즌 하이원 빅토리아1
같은 구간 같은 라이더이지만 기존에 타던 RX는 좀 어루고 달래가며 타야되는 느낌이라면 엑스카브는 그냥 믿고 몸을 던질수 있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안정감이 받쳐주니 좀더 빠르고 경쾌하게 치고나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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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즌초 신상데크를 시승하게 도와주신 연구형님 다시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초보라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데크에 대한 느낌은 당연히 개인마다 다를수 있겠죠
제가 느낀점을 바탕으로 작성하니 살짝쿵 참고만하시고 데크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안전보딩하세요 @_@
와이프 스폰이 제일 인상 깊은 부분이군요 엑스카브 이번에 잘 나왔다고 하던데,
오늘 엣지관련 이슈가 있었던 부분만 잘 해결된다면 더 크로스를 재밌게 탔던 보더로써 탐나는 데크입니다
사용기 잘 봤습니다^^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