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4째주.
매년 이맘쯤 시즌권이 도착하고 매일 헝그리보더를 드나들며 오픈 날을 손꼽아기다리며 두근세근하는 회원님들.
님들 생에 최고의 스노우보딩 day는 언제인가요.
(물음표는 ㅌㅅ 방지로 삭제^^)
저는 대학교 시절 스노보드 방학학기에 진행한 캠프때가
가장 기억이 많이 납니다.
소위 말하는 학단이죠.
지금은 하이원 시즌주말 보더 6년차인 저에게 평일, 그것도
남녀 함께 수업과 캠프를 진행햇던 그 3박4일간의 용평에서 진행된 캠프가 너무나 그립네요.
뒷발차기를 고쳐주시던 고학번의 이름 기억안나는 고수형님을 비롯해 클라이밍과 스케이팅, BBP를 가르켜주신 강사(알고보니 같은 05학번 스포츠학과 학생), 그리고 선후배 들과 밥먹는 시간을 빼곤 항상 붙어다니며 용평 밸리쪽 뺑뺑이를 했더랬죠.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혼자 타는것보단 함께 타는 떼보딩이 재미있다는 것을. 다들 시즌권 끊기전 시절에 종일권 끊으면 시간아깝단 생각에 막 타시지 않앗나요ㅎ
너비스턴이란걸 처음 배우고 쉴틈없이 라이딩하고 자고 일어나면 허벅지가 터질듯한 괴로움속에서도 타고픈 의지가 강해서 정말 재밋게 탓더랬죠.
그에 비해 지금은, 열정이 식었나봅니다.
시즌권이 있어서인지 동호회분들과 먹고 놀고 즐기는 문화에 익숙해 열심히 탈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 시기네요.
더군다나 주말에 하이원은 끔찍할만큼 사람이 많으니.
그래서 과감히 평일에 휴가를 내고 올해는 즐겨보려합니다.
모두들 스노우보드에 대해 이쁜 추억 많으실거에요.
그 열정과 즐거움, 행복을 떠올리면서 싸우지들 마시고,
공통된 취미생활 하는 만큼 서로 서로 격려하고
이해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오늘도 스노보딩하는 꿈을 꾸길 기다하며 굿밤요^^
저도 4학년때 졸업하기전에 동기들이랑 추억 만들려고 수업들어서 2박3일로 무주갔는데 그때 처음 탔는데 정말 재밋게 탓던거같아요. 그뒤로 보드에 재미를 붙여서 종종가는데 그때만큼 설레고 재밋지는 않내요.시즌 시작했는데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