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하이원마운틴콘도에서 있었던일입니다. 이박삼일일정으로 지인분들과갔었죠.
같이가신 3인은 보드안타고 그냥 술드시고 요양하러오신덕에 이박삼일 내리 솔로보딩을해야했습니다.
마지막전날 혼자 역시나 뽕을빼기위해 야간까지 풀로 타주고 끙챠끙챠 데크들고 숙소로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 기다리던도중 남자두분도 야간타고 숙소를 올라가려고 엘레베이터앞에서계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물으시더군요.
"보드 잘타세요? 되게 잘타시게 생겼어요 ㅎ"
...... 응?
잘타시게 생겼다..... 뭐지.
뭐지. 뭐지. 뭐지. 뭐지.
그때당시엔 별생각없이 "아.. 못타요"
라고 말하고 몇살이냐고 묻고 친구들이랑왔냐고 묻고 참 이것저것 궁금한 남자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기분좋아했음ㅋㅋㅋㅋ )
이제와서생각해보니..
잘타게 생겼다라 ... 참 거슬리네요 ㅡㅡ
그래! 나 생긴거 쏘주짝으로마시게생겼고 보드 겁나 트리플악셀로 공중회전하게 생겼다!! ㅠㅠㅠㅠㅠ
아... 알록달록 이쁜 보드복으로 바꿀까 아님 저런소리들으면 "예 생긴것처럼 잘탑니다" 라고 당당히말할수있게 실려을 미친듯이 향상시킬까... 고민이되네요.
답은 후자로 선택하고 싶으나 태생이 겁이많아 시속1키로로 안전보딩하는 나란여자 ㅜㅜ
씁쓸하네요 ㅜ
이거 뭔가 "저여자혼자왔나봐"보다 씁쓸해 ㅜ 짜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