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2011년아~

글쎄 이년이 이틀후면

다짜고짜로 미련없이 떠난다네요.

사정을 해도 소용없구 붙잡아도 막무가내는군요.

 
게으른놈 옆에서 치닥거리하느라

힘들었다면서 보따리 싼다고 하잖아요.

 
생각해보니 약속날자가 되었구만요.

 일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앞에 간년 보다는 낫겠지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잠도같이 잤는데

이제는 떠난데요 글쎄...
이년이 가면 또다른년이 찿아오겠지만

새년이 올때마다

딱 일년만 살자고 찿아오는년 이지요.

 
정들어 더살고싶어도 도리가 없구

살기싫어도 일년은 살아야 할년이거든요.

 
동서고금 남녀노소

어느 누구에게나 찿아오는 년이지요.

 
올해는 모두가 불경기라고 날리고 지친가슴에

상처만 남겨놓고...

 아!~글쎄 이년이 간다네요.

 
이년은 다른년 이겠지 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살고보니 이년도

우리를 안타깝게 해놓고 가는군요.

 
늘 새년은 좋은년 이겠지 하고

큰희망을 가지고 새살림을 시작해보지만

지나고 보면

간년이나 갈년이나 별차이가 없드군요.

 
몇년전에는 IMF인가하는 서양년이 찿아와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돐반지 다빼주고

안방까지 다내주고

떨고 살았잖아요.

 
어떤년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고가고

또 어떤년은 다시 쳐다보기도 꼴도보기 싫은년이 있지요.

 
애인 같은 좋은년 원수같이 도망간년

살림 거덜내고 가는 망할년

정신 못차리게 해놓고

도망가는년도 있지요.

 
울님들은 어떤년과 헤어질렵니까?

 
이별에 덕담을 나누며

차한잔할 시간도 이제 얼마남지 안았군요.

 남은날 아라도 곧떠날 년과

마무리가 잘되었으면 합니다.

 
이년 저년

다살아봐도 특별한년 없네요.

 
그래도 내년에는 좋은년이 되기를

기대하는 설램으로 새년을 맞이 하렵니다

모두 2012년엔

CPMS.....

하지만 현실은

GRDASKY...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