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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처음 배울 때에는 포워드 린*을 주지 않고 연습하는 게 좋다고 들어서 (*바인딩 하이백을 굽혀주는 세팅)
2시즌 동안 한 번도 주어본 적이 없는 포워드 린.
Ryan Knapton 영상 중에 포워드 린을 주는 것을 강력하게 어필한 적이 있어서..
해봤는데.. 힐턴이 조금 괜찮아진 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토턴이 토턴이...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힐턴 후반부가 늘어지던 게, 이제는 토턴 후반부가 늘어져서 포워드 린 세팅은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귀찮다고 다시 원래 세팅으로 바꾸질 못하고 며칠을 타보고... 있는 와중에 토턴을 후경 자세로 타고 있다는 걸 순간적으로 캐치가 돼서..
왼쪽 어깨를 리드하면서.. 전경을 가장한 중경을 주니, 드디어 턴이 말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힐턴 전반부에 엣지 넣기가 한결 쉬워졌고, 토턴 후반부도 속도 제어가 되니 와.. 신세계를 경험!!
과도한 업 다운을 통한 엣지 체인지를 하기보단 그냥 저절로~ 되는듯한 느낌!
물론 중급 슬로프에서 했습니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상태로 중상급으로 이동!
똑같이 해보려고 했으나 제대로 된 턴 하나도 안되어 실망했습니다..ㅋㅋㅋㅋ
덕스탠스로 힐턴이 안되시는 분! 포워드 린 한 번 해보셔요~
p.s.
체력 소모가 심하고, 되던 토턴도 망가질 수 있음을 미리 인지해주세요 ㅋ_ㅋ
포워드린을 하면 힐턴에 도움이 되지만 꼭 안 되는 건 아니다란 것도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 소프트부츠 신을 때는 포워드린을 거의 최대(최대에서 한두 칸 내린)로 눕히고 탔습니다. 부츠가 구겨지니까 그게 가능했죠. 최근 부츠 수명이 다해 하드한 부츠로 바꾸고는 부츠가 구겨지지 않아 거의 세우고 탑니다. 새 부츠를 구기기는 아깝잖아요. ㅋㅋ
포워드린을 최대로 주면 업다운의 폭이 줄어들어드는 단점이 있어요. 또 알리할 때도 불편해요. 팝도 어렵고, 뛴 후 착지할 때 베이스가 수평이 잘 안되더구요. Ryan Knapton 아저씨는 그래도 잘만 돌리지만. ㅎㅎ
어쨌든 전 라이딩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포워드린을 세우기로 결정했고 그 상태로 금방 적응했습니다. 힐턴은 예전보다 더 많이 앉고, 엣지각을 세우기 위해 예전보다 다리를 좀 더 펴주고 있죠. 토턴은 예전에는 무릎이 거의 땅에 닿았지만 지금은 과도한 엣지각을 막기 위해 다운을 덜 합니다.